뉴발란스의 가장 인기 모델 992, 사이즈는 정사이즈
오늘 뉴발란스 코리아는 멤버스위크 메이드 데이를 기념하여 여러 신발의 출시와 동시에 다양한 메이드군 신발을 포함하는 Made in USA 25 S/S 드랍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990V6의 새로운 컬러부터 뉴발란스 전 모델을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992까지 발매가 되었는데요.
경기 침체의 영향인지 몇몇 컬러를 제외하고는 재고가 넉넉히 남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인기있는 그레이 컬러를 썼지만 이상한 색배합으로 뭔가 얼룩덜룩 해보이는 U992NC의 경우 오늘 발매한 992중 유일하게 대부분의 사이즈가 재고가 남아있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상품 이미지가 정말 구매하기 싫게 생긴 U992NC
반면에 2만원 더 비싼 U992MC, U992CC 그리고 항상 인기 많은 검정 컬러의 U992TB는 빠르게 품절 되었는데요. 미국 공홈에선 199.99달러로 U992MC, U992NC 모델의 가격이 같은걸 보면, 뉴발란스 코리아에서 NC모델이 인기가 없을 것을 예상 한것 같기도 합니다.
작년 993을 구입해 아주 만족스럽게 신으며 더 이상 메이드 모델을 구입하지 않겠다 생각한 저도, 992는 도데체 어떻길래 인기가 좋은걸까? 하는 궁금함에 뭐에 홀린듯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332
나도 구해봤다! 뉴발란스993 사이즈, 착화감
어렵게 구했지만 도통 발에 맞지 않은 991V2를 반품 처리하고 몇 일이 지났을 때, 뉴발란스 코리아는 뉴발란스 메이드라인의 전통의 강호인 993의 두가지 컬러 모델을 발매 했습니다. 어짜피 991V2
dmwriter.tistory.com
저는 U992MC, 칼슘 컬러 모델 구매에 성공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옅은 베이지 컬러를 띄는데, 테디 산티스가 디자인 했던 990V2모델의 신발끈, 인솔 컬러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272
이건 데자뷰?? 테디 산티스의 뉴발란스 M990TD2 개봉기, 사이즈 추천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스니커신에 가장 많은 변화는 리셀가의 폭발적인 상승과, 브랜드간 활발한 콜라보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니커 브랜드들은 아이덴티티와 디자인의 외연확장을 위
dmwriter.tistory.com
뉴발란스 992는 뉴발란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 중 하나입니다.
1906년 설립된 뉴발란스는 창사 100년을 기념으로 2006년 992를 출시 했습니다.
당시에 뉴발란스의 다양한 기술들이 집약된 신발이었는데요
마모에 강한 N-durance 아웃솔, EVA 폼과 폴리우레탄 사이드 월로 이루어진 안정성 보강 구조인 ENCAP에 뒷꿈치에는 충격 흡수에 뛰어난 Abzorb-SBS가 사용되었습니다.
대중적으로는, 스티브 잡스가 애용한 신발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에는 '아재 신발'로 불리며 지금만큼 인기가 많지 않고 2010년 단종이 되었었습니다.
2020년 재출시 이후 스니커 붐과 청키하고 어글리한 신발들이 인기를 끌으면서 992도 다시 최정상급 인기 신발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기능적으로는 뒤에 나온 993이 더 좋지만 아이코닉함 하나만으로 992의 리셀가가 훨씬 더 높은 상황이죠.
992는 70% 이상의 공정이 미국에서 진행됩니다. 한짝에 총 36개의 조각이 이어 붙여지게 되고, 한때는 한켤레당 2만 시간 이상의 제작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하죠.
.
U992MC는 촘촘한 어퍼 매쉬와 텅에 넓은 매쉬 특징적입니다. 전체적으로 컬러감을 맞췄고, 뱀프와 N로고의 리플렉티브 파츠만 살짝 도드라집니다.
신발색과 같은 아이보리끈 이외 하얀 추가끈이 제공됩니다.
배송은 왠일로 총알같이 다음날 도착했습니다.
익히 아는 회색 박스가 아닌, 테디 산티스의 노란 박스가 왔습니다.
사이즈는 정사이즈인 275로 선택했구요
상품 설명 페이지와 동일한 색감입니다.
색상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아이보리와 약간의 노란빛이 섞여 있습니다.
흰색의 추가 끈과 보증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꺼내봅니다. 텅부분에 넓은 매쉬 구멍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텅 상부엔 뉴발란스 자수와 992 자수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색이 밝다보니 잘 안보입니다.
옆면에는 작은 N로고와 복숭아뼈 아래 992 레터링이 재귀반사 재질로 붙어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993에는 재귀반사 파츠가 적던데 992는 재귀반사 파츠가 여기 저기 있더군요
발 안쪽에도 N로고와 복숭아뼈 아래로 재귀반사 파츠가 있습니다.
미드솔의 높이가 제법 높아 보입니다.
뒷꿈치에는 USA레터링이 보이고 뉴발란스 레터링의 TPU힐클립, 미드솔에 Abzorb-SBS가 존재합니다.
아웃솔은 N-durance가 사용되었는데 후기를 보면 생각보다 마모가 잘 되는것 같습니다.
발 중앙에 992 레터링 파츠는 그레이 모델의 빨/파가 아니라 베이지색과 옅은 주황색 조합입니다.
N로고는 약간 볼록하게 튀어 나와 있습니다.
발 앞쪽이 닿는부분에도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Abzorb-SBS가 표시되어 있네요
인솔 또한 아웃솔과 같은 베이지 색으로 깔맞춰서 매~~우 마음에 드는데, 과거 테디 산티스 990V2에서 저 인솔에 양말이 이염됬던 기억 때문에 살짝 겁이 납니다.
나중에 이염되면 인솔만 바꿔야겠습니다.
메이드 라인인만큼 70% 이상의 공정이 미국에서 만들어졌다는걸 강조하는 택이 붙어 있습니다.
신발끈을 끼우고 신어 봅니다.
993을 신을 때완 다르게 내부가 살짝 좁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험상 몇번 신으면 발에 맞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쿠셔닝은 993보다 살짝 단단한 느낌이고. 눈으로 보았을 때 신발이 좀 크게 보입니다.
내부는 작은 느낌, 신발은 큰 느낌이라니 신기하네요.
엄지발가락 위치는 여기입니다.
사이즈는 정사이즈가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매쉬와 스웨이드의 색이 완전 같진 않은데 제법 센스 있어보이는 색 배합이라 마음에 듭니다. 봄에 신기좋을 것 같은데 여름이라 좀 아쉽긴 하네요.
사이즈감이 제법 있어서 업사이즈를 권하지 않습니다. 저같은 발볼, 발등러도 충분히 정사이즈를 신을 수 있습니다.
993을 꺼내왔습니다. 둘 다 같은 275mm인데 언듯 봐도 992의 길이가 더 길어보입니다.
발볼은 살짝 993이 넓어보이는데 실제로 넓은건지 제가 많이 신어서 늘어난건지 모르겠네요.
옆으로 뉘여놓고 보니 길이 차이가 확실히느껴집니다. 미드솔의 두께도 차이가 있네요. 992가 조금 더 키높이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993에는 안정성을 보강한 Abzorb-DTS가 쓰였다는게 보이네요. 993에는 992에 있던 발목쪽 재귀반사 파츠가 없습니다.
사진에서 차이가 안보이겠지만 발등도 992가 더 높습니다.
실제로 신으면서 발에 피팅되다보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 참고적으로만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992는 발등부분에 재귀반사 파츠가 있는데 993은 없네요
일단 날이 많이 더워서 얼마전 구입한 860V2를 주구장창 신을 것 같은데
장마가 물러가고 더위가 좀 사그라들면 매일 같이 신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 구입한 992치곤 매우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