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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들/Things

에어팟 프로 케이스 ESR vs 엘라고 슬림 베이직

DMWriter 2020. 1. 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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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프로를 구입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케이스를 구입하는 일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에어팟 프로가 막 출시되었던 시기에는 에어팟 프로용 케이스가 거의 없는 실정이었고

 

그나마 판매하는 것들도 너무 크거나 품질이 조악한 것들 뿐이었습니다.

 

이럴때는 다 방법이 있죠..

 

'알리 익스프레스님이 다 해주실꺼야'

 

에어팟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브랜드

 

 ESR 입니다.

 

이미 에어팟 프로를 구매하신 분들이 많아서인지 색상도 한가지 밖에 남아있지 않았죠

 

그래도 당장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보다는 나아보인다는 생각에 일단 주문을 하였습니다.

 

배송이 늦는건.. 뭐 할 수 없지만요

 

약 2주 후에 배송 받았습니다.

 

포장지는 받자마자 버려서 미쳐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만 뭐 특별한건 없었습니다.

 

위와 아래가 분리된 방식입니다. 윗 커버에 카라비너 고리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불투명한 재질이고 지문이 잘 묻지 않습니다. 아래 커버에 ESR이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충전선을 꼽기 위한 부분이 넓게 뚫려 있습니다.
투 피스로 나뉘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뒷면에 흰지 부분이 넓게 파여있습니다. 페어링 버튼 부분도 뚫려 있습니다.
테두리를 감싼 검정 TPU재질이 케이스를 닫을 때 너무 쾅 하고 닫히지 않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외부 충격에도 조금 더 도움될 것 같네요

 

에어팟 프로를 끼우면 아래와 같습니다.
배터리 상태 등도 잘 보이고, 무선 충전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ESR의 제품은 약 1달동안 사용했었는데, 몇 가지 아쉬운 단점이 있었습니다.

 

1. 동봉된 카라비너가 상당히 조악합니다. 플라스틱 제품인데 가방 같은데 에어팟 프로를 걸어두는 용도로 쓰기엔 부적합해보입니다. 재수 없으면 카라비너가 파손되면서 에어팟 프로를 분실할 위험도 있어보이네요. 만약 (그런 사람은 적겠지만) 가방 밖으로 에어팟 프로를 걸어두고 싶으시다면 조금 더 단단한 금속 재질의 카라비너를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2. 상단 케이스가 아주 드물게 케이스를 열면서 벗겨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제 경우는 3번 정도 겪었었고, 주변에 다른 ESR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의 후기를 보아도 상단 케이스가 벗겨지는 문제는 종특 같아 보입니다.

 

저는 가방안에 에어팟 프로를 휴대하다보니 카라비너를 사용할 일이 없었고, 상단 케이스가 몇 번 벗겨지면서 땅에 떨어지는 문제를 겪은 다음에는 새로운 케이스를 찾아보게 됩니다.

 

 

 

엘라고의 슬림 베이직 케이스입니다.

하얀색 컬러만 야광 기능이 있습니다.

 

 

엘라고는 최근에 에어팟 프로 케이스 몇개를 출시하였습니다. 

 

카라비너가 포함되어 있는 클리어 행, 슬림 행, 오리지널 행 케이스가 있고

 

카라비너가 포함되지 않는 오리지널, 슬림 케이스가 있습니다. 

 

슬림과 오리지널의 차이는 케이스의 두께에 있는데요

 

슬림 베이직을 사용하였을 때의 두께가 23.5mm이고
오리지널 케이스를 사용하였을 때의 두께가 25mm입니다.

 

슬림 케이스가 제품의 두께가 1 mm라고 홍보하고 있으니, 오리지널 케이스의 두께는 1.75 mm가 되는군요

 

ESR제품과 같이 2 피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훨씬 찰싹 하고 달라붙어서 끼어지는 느낌입니다. 케이스 내부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 한 번 잘 장착하면 벗겨질 일이 없습니다.
특징적인건 충전 포트가 이렇게 막혀 있다는 겁니다. 먼지 끼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유선 충전을 한다면 좀 불편할 수 있겠네요

 

커버가 딱 잘 들어맞긴 하지만 연결부가 얇아 내구성이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저는 무선충전을 하는지라 크게 문제 없네요.
뒷면은 역시 흰지 부분이 절개되어 있고,  페어링 버튼 부분은 따로 절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리콘 케이스라 누르는데는 문제 없었습니다.
에어팟 프로 자체에는 밀착이 잘 되고 빈틈도 없는 편입니다.

 

엘라고의 케이스는 2주째 사용중인데 ESR의 제품에 비하면 조금 더 만족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크기나 무게가 조금 줄어들었고,

 

손에 잡히는 느낌도 ESR은 조금 미끄러운 감이 있었는데 비해 엘라고 케이스가 더 손에 착 감깁니다.

 

 

아 그리고 유일하게 하얀색 케이스는 야광 기능이 있습니다.

 

빛을 어느정도 받은 다음에 가방에 넣으면 파랑게 빛나서 조금 더 찾기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야광이 엄청 세거나 하지 않습니다 ;; ㅎㅎ

 

야광이 오래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꼭 야광기능 때문에 하얀색을 사야겠다..라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에어팟 프로의 원래 케이스를 자세히 보니 그 사이에 흠집이 많이 생겼더군요..

 

다른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도 분명 흠집은 생겼을꺼고, 케이스를 사용한다 해도 흠집은 생겼을겁니다.

 

흡집에 약한건 종특인거 같네요 ㅠㅠ

 

폰 케이스 사용하실 때 안으로 먼지 끼는거 많이 보셨죠? 같은 겁니다.. 어떻게든 끼어든 먼지들이 흠집을 만듭니다.

 

그래도 외부 충격으로부터 에어팟 프로를 조금이나마 지킬 수 있다는 것과

 

케이스를 통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케이스 없이 사용하는것보다는 있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나중에 다른 케이스를 구매하게 되면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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