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르를 떠나서 아드리아해의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로마시대의 흔적을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는 아드리아해를 마주보고 있고, 기원전부터 로마제국의 영토였던 곳입니다. 크로아티아 지방의 북쪽은 판노니아 Pannonia, 중남부는 달마티아 Dalmatia로 불리었었고 크로아티아는 로마제국이 동로마, 서로마 제국으로 나뉘고 약 100년 뒤,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 아바르 왕국의 지배를 피해 남하한 슬라브인들이 크로아티아 공국을 동로마제국 헤라클리우스로부터 인정받게 됩니다. 당시의 크로아티아 공국은 북으로는 아바르 왕국 (현재의 불가리아 지역)과 프랑크 왕국 (현재의 프랑스 지역) 남으로는 동로마 제국의 사이에 끼어있었고, 아바르 왕국이 프랑크 왕국의 샤를 마뉴에 의해 멸망하면서 프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