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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포스 트랜스포머 슬링백 (MAGFORCE TRANSFORMER SLING BAG) 본문

Review 들/Things

맥포스 트랜스포머 슬링백 (MAGFORCE TRANSFORMER SLING BAG)

DMWriter 2013. 8. 3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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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슬링백을 구입하려고 다방면으로 알아보다가 고민끝에 맥포스 제품을 구입하였다.

해외에서는 맥스피디션, 아시아에서는 맥포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택티컬 브랜드로, 다양한 상황에서도 튼튼함을 유지하는 내구성과 몰리 시스템으로 인기가 높은 아이템이다.

또한 영화 트랜스포머3,  인셉션, 그리고 최근에는 아이언맨 3에서까지도 등장하는 아이템이다. 트랜스포3머에서는 샤이라 라보프가 인셉션에선 조셉 고든 래빗 혼자 남아 다음 꿈으로 넘어간 일행을 도울 때, 그리고 아이언맨 3에서는 로버트 다우 주니어가 아이언맨 수트 없이 상점에서 산 공구들을 조립해서 집으로 쳐들어 갈 때 등장한다. 

일단 제품 상세 페이지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다방면으로 제품 리뷰를 찾아보았으나 일단 국내에서는 제조사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제외하면 거의 없는편이고, 해외에서는 몇몇 홈페이지에 상세 사진과(가장 많은 제품 사진은 여기에) 댓글, 그리고 저화질 유튜브 영상뿐이었다.

그래서 몇 번이나 구입을 주저하다가 아니다 싶으면 환불해버리자!!는 마음으로 사버린 맥포스 트랜스포머 슬링백!!!

사진과 함께 만나보자


생각보다 크지 않은 사이즈, 안에 A4용지 파일을 넣으면 좌우 폭은 조금 남는 수준이고 높이는 더 높은편이다. 비교 샷을 찍는다는걸 까먹어버렸다 ; 

가로 30cm, 세로 46cm, 폭 16cm이며 무게는 1020g이다. (제조사 기준)

개인적으로 슬링백은 커질수록 모양새도 안이쁘고 무거워지기 때문에 이정도 사이즈가 적당하다 생각한다.


상단부에는 손잡이가 있다. 있을땐 모르지만 없으면 상당히! 짜증나는게 이 위치에 있는 손잡이다.


정면에서 봤을 때 우측 하단에 손잡이가 하나 더 있다. 슬링백을 등에서 앞으로 돌릴 때 용이하게 해준다. 가방을 옆으로 들고 다닐때도 사용할 수 있다. 


왼쪽 어깨에만 걸 수 있는 구조다. 오른쪽 어깨를 주로 사용하는 분은 사용을 할 수 없다. 어깨끈이 상당히 넓어서 어깨로 느껴지는 하중을 분산시켜 준다. 어깨끈에도 몰리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하이드레이션 튜브를 끼워 넣을 수 있다. 열쇠나 간단한 물건을 걸 수 있는 걸쇠가 하나 존재한다.


어깨끈에 있는 편중방지 시스템, 개인적으로 이 시스템이 없는 슬링백은 구입을 하지 않길 권장한다. 슬링백의 단점은 가방의 모든 무게를 하나의 어깨로 받는다는 점인데, 편중방지끈으로 인해 그 무게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이 편중방지끈은 위 아래로 위치를 움직일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을 경우 가방 아래에 말아 넣을 수 있다. 또한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비상시에는 호루라기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숨겨져 있다. 


가방 좌측에는 우산이나 텀블러를 꼿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입구는 조임끈으로 조일 수 있으며 높이는 2단 우산이 저정도 남는 수준이다. 


하단 전면부에는 간단하게 지갑이나 여권정도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 지퍼는 사진에서처럼 보안방지를 위해 지퍼 끈을 똑딱이로 고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거 정말 효과가 있을까? 했지만 생각보다 똑딱이가 뻑뻑한 편이라 누군가 똑딱이를 따려고 한다면 금새 알아 차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방 우측에는 상단, 하단의 지퍼끈을 한대로 모아 고정할 수 있는 스트랩이 존재한다. 자주 가방을 열고 닫을때에는 사용하지 않겠지만, 중요한 물건을 가방에 넣고 오래 움직일때에는 도난의 위험으로서 어느정도 보호받을 수 있다.


그외 가방 측면에는 몰리 시스템을 위한 몰리웨빙과 D링이 존재한다.


가방 전면 중앙에는 상단, 하단을 잇는 버클이 존재한다. 가방을 타이트하게 잡아준다. 그 뒤에는 밸크로가 존재해서 각종 패치를 붙일 수 있다.


상단부에는 작은 삼각대나 가로로 긴 물건을 사용할 수 있는 스트랩이 존재한다. 스트랩 뒤에는 밸크로 패치를 붙일 수 있는 공간 뒤로도 가로 물건을 걸칠 수 있게 공간이 뚫려 있다. 


상단 포켓에는 3개의 엘라스틴 밴드가 존재한다. 볼펜같은 물건을 걸 수는 없지만 생각보다 밴드가 단단해서 얇은 핸드폰 배터리도 고정이 된다. 그리고 엘라스틴 밴드 뒷편으로도 수납공간이 존대한다. 사진은 최대로 열었을 때의 모습이다. 신경쓰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비상금을 넣어두기에 딱 알맞다.


하단은 열쇠고리와 포켓이 존재한다. 사진은 최대로 열었을 때의 모습니다. 이 부분은 가방을 맨 자세 그대로 오른손을 등으로 돌려서 바로 지퍼를 조금만 열고 물건을 넣고 꺼낼 수 있는 위치로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넣고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공간이다. 열쇠고리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메인 포켓은 아래와 갔다. 상단부에는 매쉬 포켓이 하단부에는 2개의 나뉘어진 포켓이 존재한다. 사진은 최대로 열었을 때의 모습이다.


매쉬포켓은 2개로 이루어져 있지만 지퍼는 하나다. 


매쉬포켓의 뒷편으로도 수납공간이 있고, 그 공간에 벨크로 재질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안쓰는 패치는 이 공간에 붙여둬도 될 것 같다. 또한 이 공간에 있는 물건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버클로 묶어 둘 수 있다. (바로 윗사진 참조)


하단부에도 역시 매쉬포켓부와 같은 비율로 2개의 수납공간이 존재한다. 윗 공간은 2.5인치급 외장하드 크기, 아랫 공간은 3.5인치급 외장하드 크기라고 하면 감이 오실런지??

물론 가방의 메인 수납공간은 매쉬포켓부와 하단포켓 사이의 공간으로 A4용지 한덩어리가 들어가고도 남는 정도의 크기다.

등판을 바라보고 우측 하단에는 편중 스트랩을 정리해 넣을 수 있는 구멍이 존재한다. 


등판을 바라보고 좌측에 있는 지퍼, 이 부분은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좌측 한쪽 라인만 열리도록 되어 있다. 


우측 하단으로 편중 스트랩을 넣기위한 구멍이 있기 때문에 작은 물건을 넣을 수는 없다. 그러나 간단한 서류등을 접어넣기에는 충분한 공간이다. 이 공간은 원래 하이드레이션 팩을 집어 넣기 위한 공간으로 2 L급이 들어간다고 한다.  


등판 상부에 있는 구멍은 하이드레이션 팩을 넣었을 때 튜브를 밖으로 빼기 위한 공간이다. 이 튜브는 어깨끈의 몰리 웨빙 안으로 끼워 넣어서 입 근처에 존재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이 제품의 장점.

1. 두 팔의 편안함: 배낭을 사용할 때보다 양 팔의 움직임이 훨씬 편하다.

2. 오른 어깨의 편안함: 배낭을 매고 오른 어깨에 다시 카메라를 걸면 배낭 스트랩과 카메라 스트랩이 걸려서 불편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른 어깨가 비어 있기 때문에 카메라 사용에 매우 편리하다. 대부분의 슬링백이 카메라백의 용도로 나오고 있는 이유중 하나이다.

3. 가방을 벗지 않고도 내용물을 꺼낼 수 있다: 슬링백만이 갖는 장점은 바로 가방을 벗지 않아도 모든 내용물을 꺼낼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 등에서  가슴으로 편하게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카메라백에 슬링백들이 많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가 이것이 아닐까 싶다. (물론 이 제품은 카메라용 가방이 아니다.) 만원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한번의 움직임으로 가방을 편리하게 가슴쪽으로 옮겨놓고 이동할 수 있다.   

4. 편중 시스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슬링백중에는 편중 스트랩이 없는 가방도 있다. 가벼운 물품만을 들고 다닐때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조금이라도 무거운 물건을 가방에 담는다면 편중 스트랩의 가치를 확실히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5. 튼튼함: 이건 말로 설명하기도 힘들고, 제조사 설명을 믿기도 뭐하지만 직접 만져보면 느껴진다. 질기다 못해 가끔 거칠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튼튼함 하나 만큼은 정말 신뢰성이 확 생긴다. 가랑비 정도에는 방수성능까지 보여준다고 한다.

6. 몰리 시스템: 필요에 따라서 추가적인 수납공간을 얼마든지 붙일 수 있는 확장성은 맥포스 제품이나 다른 택티컬 브랜드들이 갖는 확실한 장점이다.

7. 이건 개인적으로 슬링백을 알아보다 알게된 것인데 일부 인케이스 슬링백 모델에서는 어깨끈이 사용하면서 조금씩 풀린다는 사용후기를 보았다. 그러나 이 제품은 절대 그런일이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제품의 단점.

1. 아쉬운 마감: 내가 받은 제품의 한쪽 끝에 실밥이 풀려 잇있었다. 또한 지퍼에 묶여있는 지퍼코드가 꽉 묶여 있지 않아 하나하나 손으로 당겨줘야 했었다.

2. 무거운 무게를 담기엔 아쉬운 구조: 아무리 편하고 편중 스트랩이 있다 해도 한개의 어깨로 무게를 받는 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이 가방을 쓰기에 편한 최대 중량은 약 2Kg이 아닐까 싶다. 그 이상의 무게를 넣으면 분명 어깨의 부담을 느낄 것이다. 이 가방에 맞는 하이드레이션 팩이 2L급이라는데, 하이드레이션 팩과 기타 물품을 전부 넣고 다닌다면 생각보다 고통스러울지도 모른다. 600g정도 되는 미러리스 카메라, 2.5인치급 외장하드, 지갑, 핸드폰, 기타 안경집과 수첩, 볼펜정도의 잡동사니를 넣고 어깨에 매면 확실히 무게감이 느껴진다. 이럴땐 스트랩을 확실히 조여서 등에 가방이 밀착하도록 해주자. 

3. 필기구를 꼿는 공간이 없다: 하단 포켓에 꼿아 놓을 수는 있지만 전용 펜 꼿이가 없다는건 생각보다 섭섭했다.

4. 비싼 가격 2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 누구라도 구입을 고민하게 만들 것이다. 또한 몰리 시스템을 이루는 각종 제품들의도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5천원이면 충분할 파우치도 3만원이 넘는다.


총평

슬링백은 간단한 물건을 넣어 간편하게 다닐때 빛이 난다고 생각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고 옮길 땐 일반 배낭을 이길 수 없다. 간편함과 스타일링을 모두 살리고 싶다면 슬링백을 선택해보자.

다시 한번 말하지만, 슬링백은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지만 그빛을 발할 수 있다!!



실사용 6개월 후 장단점을 추가한다.


실사용 후 장점

1. 슬링백이 진짜 물건 꺼내고 넣는것 하나는 확실히 편하다. 특히나 열리는 쪽을 향하고 있는 수납 공간들은 신속하게 물건을 넣고 뺄 수 있게 해줄뿐더러 신기하게도 물건들이 잘 빠지지 않았다.

2. 튼튼한 가방의 성격이 가방의 모양을 잘 유지해준다: 전면 상단부 수납공간의 지퍼를 50% 정도 열고 출근을 한 적 있다. 이 50% 열렸다는게 아래가 잠기고 위가 열린게 아니라 좌측이 잠기고 우측이 열려있는 식이었고, 그 안에는 이동식 USB와 립글로즈등이 들어있었는데 하나도 흘리지 않았었다. 

3. 편중 방지끈을 넣고 빼고 하는 수납공간은 진짜 잘 만든 부분이라 생각한다.

4. 어깨끈에 버클은 두터운 옷을 입고 가방을 벗을 때 상당히 편리하다. 

5. 끈을 줄이고 늘이고 하는게 타 백팩 대비 경쾌하고 신속하면서도 잘 잡아 준다.


실사용 후 단점

1. 좌측에 있는 텀블러/우산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에 실제로 우산을 넣으니 무게중심이 흩어지면서 썩 좋은 착용감을 주지 못했다.

2. 바닥이 뾰족한 편이어서 세워 놓을 수 없었다.

3. 파라코드로 만든 지퍼끈은 너무 난잡해보이기도 하고, 왠지 풀릴 것 같아서 전면 상단, 하단 수납부의 지퍼끈을 교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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