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X-T20용 핸드그립 Meike MK-XT20G

후지필름 X-T20을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의 아쉬운 점 없이 잘 쓰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단점이 없는건 아닙니다.

대다수가 말하는 T20의 단점은 바로 그립감입니다. ;;

카메라가 너무 작다보니 손으로 잡을 공간이 부족해서 나오는 불만인데

저도 카메라를 예약해놓고 엄지그립부터 구매해서 배송받은 기억이 납니다.

사실 저는 그립감에 큰 불편함이나 불만은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중고 장터에서 후지 정품 핸드그립을 염탐 하다가

충동구매 식으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Meike사에서 나온 T10, T20용 핸드그립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대충 우리나라 돈으로 45000원 정도 하니 정품에 비하면 정말 싼거죠.

하지만 배송은 알리 답게.. 2주 정도가 걸렸습니다.

박스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T10, T20 겸용이라 적혀 있는데 

정품 그립도 두 제품이 겸용이 됩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군요.. 그래도 나름 이 바닥에서는 이름 있는 기업이라

케이스 제작에 신경쓴 티가 팍팍 납니다.

지금까지 알리에서 받은 제품중 가장 훌륭한 케이스군요.

ㄴ자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판매페이지에 공시된 무게는 80g입니다.

장착은 중앙에 볼트를 이용해 삼각대 홀에 장착하게 됩니다.

전체적인 마감이 굉장히 훌륭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립 안쪽면에는 푹신한 뭔가가 덧대여져있는 줄 알았는데

만져보니 그냥 맨들맨들한 플라스틱입니다;;

카메라에 장착하면 이런 느낌입니다.

하단부가 살짝 늘어난 대신 오른쪽 그립부가 확 도드라진게 보입니다.

색상 일체감이 아주 좋아서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원래 이런 제품으로 보일 것 같습니다.

배터리와 메모리도 쉽게 꺼내고 넣을 수 있게 하단이 오픈되어 있습니다.

그립 향상은 이정도인데

만져보니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이걸 왜 이제 알았을까.

센터를 맞춰주는 표시선과

없어도 됐을 Meike 마크가 보입니다. 

아마 저 마크가 없었음 일체형이라 해도 다 믿었을 듯

무엇보다 놀라운 이제품의 장점은

바로 픽 디자인 캡쳐V3(이곳으로 리뷰 바로가기)를 사용할 때 

드디어! 배터리 수납부를 가리지 않는 다는겁니다.

캡쳐를 사놓고도 이걸 계속 써야 하나 그냥 팔아버려야 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핸드그립 덕분에 문제가 해결되어 버렸습니다. 

캡쳐를 장착하고도 잘 열립니다!!

후지 X-T20을 사용하면서 그립에 부족함을 느끼신 분들, 픽 디자인 캡춰 V3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