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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들/Things

LG V30 정품 케이스 Vs 슈피겐 리퀴드 크리스탈 케이스

DMWriter 2018. 1. 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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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폰을 바꿨습니다.


기존 폰인 G4와 폭은 비슷한데 좀 더 길고, 좀 더 얇고, 좀 더 가벼운


LG V30입니다.




처음 제품이 나왔을 때부터 이 모로칸 블루 컬러는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게다가 제 차랑과도 색상이 잘 맞는 것 같아서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G4는 배터리 교체형이어서 플라스틱/가죽 백커버를 추가구입해 쓰다보니 케이스를 사용할 일이 없었지만


V30은 떨어트리면 정말 안될 것 같아서 케이스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민고민 한 끝에 제가 구입한건





슈피겐의 리퀴드 크리스탈 입니다.


아무래도 V30의 아름다운 뒷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투명한 케이스가 적격이라 생각했습니다.


재질은 TPU


폴리 우레탄이라 쫀득쫀득 말랑말랑합니다.




볼륨 컨트롤 부분도 케이스가 덮혀 있습니다.


그래서 볼륨 버튼을 누를 때 힘이 더 들어갑니다;;


아래쪽은 마이크, 충전단자, 스피커에 꼭 들어맞게 제단되어 있는데


크기가 큰 USB Type C 케이블 단자를 사용하면 잘 안맞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무선 충전을 추천해드리고 싶군요. 


제품 모서리에는 슈피겐 로고가 새겨져 있고.


상단부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군요.


네 모서리는 에어 쿠션이라고 해서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물이 들어가 있습니다.



카메라와 전원버튼부분도 안으로 잘 파여 있고


전원 버튼의 경우 바깥쪽부터 넓게 경사지며 파여 있어서


손가락으로 쉽게 버튼을 찾아 누를 수 있을 것 처럼 보입니다.



뒷판을 빛에 비춰보면 아주 작은 점 같은게 보이는데


유막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합니다.


전체적인 두깨는 이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전면부도 액정보다 위로 솟아 있어서 거꾸로 떨어지거나 거꾸로 바닥에 놓을 때에도 액정이 닿을 염려가 줄어듭니다.


옆면 보다는 폰의 위, 아래가 더 튀어나와 있는 구조힙니다.



처음에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뒷면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지요.



하 지 만





너무 잘 더러워 집니다.


내부에 유막방지를 해놓으면 뭐합니까..


겉이 이렇게 잘 더러워 지는데..


게다가 저 움푹파인 전원 버튼을 누르려 하다보니 손가락이 센서에 닿는 위치나 각도가 애매해져서


지문 인식이 잘 안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생폰으로 쓸 때보다 확실히 전원버튼의 접근성이 떨어지더군요.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볼륨 버튼도 누를 때 힘이 더 들어갑니다.


무게도 꽤 나가는 것 같고 


두께(10.8 mm)마져 두꺼워져서 처음에 V30모습과는 너무 달라지는게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그래서 아, 이건 내 스타일이 아니구나 하고


다른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바로 LG 정품 V30 케이스 입니다.


뒷판을 완전 가린다는 점에서 사실 구매할 생각이 1도 없었는데


슈피겐 제품을 한 1주 들고 다니니 아무래도 불만이 너무 많아지더군요.


재질은 살짝 맨들거리는 플라스틱 재질로


TPU 재질보다는 미끄러운 편입니다.


손에 딱 달라붙는 느낌은 아닙니다.


슈피겐 제품과는 달리 위 아래는 뻥 뚫린 스타일입니다.



이렇게요.. 즉 세로로 떨어지면 사실상 보호는 못받는겁니다.


그래도 모서리는 감싸져 있네요.


잘 안보이지만 아래쪽도 윗쪽처럼 단자부분이 전부 보호받지 못합니다.


볼륨 버튼도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쪽으로 떨어지면 볼륨 버튼이 분명 손상되겠지만


버튼을 누르는 감이나 응답성자체는 슈피겐 리퀴드 크리스탈보다


힘도 덜 들고 확실히 느낌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뒷 모습은...


카메라와 LED플래시 전원버튼을 제외하고 전부 덮어버리는 참사가..


중앙에 귀여운 B&O 로고도 없어지고


흉칙한 LG고로만 하단에 떡하니 남아버립니다.


 

근데 중요한건 두께입니다.


보이나요? 전원버튼과 케이스의 높이 차이가 거의 없어서


정품 케이스를 끼운 상태에서 지문 인식은 거의 차이를 못느낍니다.




액정부분은 아주 살짝 올라와 있습니다.


리피드 크리스탈처럼 위, 아래가 더 도톰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이정도 올라온거라면 사실상 액정이 보호받거나 하지는 못할 것 같네요.











자 그럼 장, 단점을 한번 꼽아 볼까요?








슈피겐 리퀴드 크리스탈의 장점

1. 후면부 색상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재질

2.  TPU 소재 특유의 손에 달라붙는 느낌 때문에 실수로 떨어트릴 확률이 적다

3. 떨어트린다 해도 4면이 모두 덮여 있고, 액정쪽으로 떨어진다 해도 위 아래부분이 튀어나와 있어 액정이 손상될 우려가 적다.

4. 네 귀퉁이에 충격방지를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슈피겐 리퀴드 크리스탈의 단점

1. 너무 잘 더러워 진다.

2. 생각보다 폰이 너무 두꺼워 진다.

3. 움푹 파여있는 전원 버튼을 누를 때 지문 인식이 애매해진다. 생각보다 버튼을 더 안으로 누르는 느낌도 썩 좋지 않다.

4. 볼륨 조절 버튼을 누를 때 힘이 더 들어간다.

5. 일부 충전 케이블은 단자 부분에 걸린다.

6. 액정 좌측 또는 우측 모서리가 올라와 있다보니 구석에서 스와이프를 해야한다던지 할 때 가끔 거슬린다.




LG 정품 케이스의 장점

1. 가볍고 얇다.

2. 어떤 충전 케이블도 OK

3. 전원 버튼, 볼륨 버튼도 모두 누르기 편리하다.

4. 높은 일체감으로 후면이 아닌 전면에서 봤을 땐 케이스를 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LG 정품 케이스의 단점

1. 위 아래는 사실상 보호가 안된다.

2. 액정도 보호가 안된다고 보면 된다.

3. 아름다운 뒷판을 볼 수 없다.

4. 질감이 살짝 미끄럽다.

5. 로션 뭍은 손으로 한 번 잡았더니 케이스가 번들번들 해졌다 ;







그래도 제 결정은 정품 케이스 였습니다.


두께와 무게 그리고 전원 버튼의 접근성이


리퀴드 크리스탈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후면을 보여주는 것과 더 높은 보호력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리퀴드 크리스탈이 먼지나 손기름이 덜 묻었다면 어쨌을지 모르지만


지금 당장의 만족도는


정품 케이스가 훨씬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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