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일본 도쿄 여행기

도쿄 여행기 2. 아사쿠사 센소지, 롯폰기 힐즈, 모리 미술관

DMWriter 2018. 2. 1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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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째날이 밝았다.

 

단체로 움직이는 일정이 있는 날이다. 

 

 

이번 일정의 에어비앤비 숙소의 모습

 

2, 3층을 통으로 다 빌렸다.

 

 

도미토리 형식으로 작은 방들이 모여 있다.

 

역시 온돌이 안들어오는 일본의 겨울은 생소하다.

 

다행히 온풍기가 방마다 설치되어 있었다.

 

 

 

출발!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아사쿠사 역 근처에 있는 센소지(寺)다.

 

그래도 일본에 왔는데 한 번은 신사에 가보자 해서 찾아간 곳인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위치는 아사쿠사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이고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센소지의 가장 유명한건 바로 이 가미나리몬

 

우리나라 사찰의 천왕문처럼 사천왕처럼 보이는 두명이 입구를 지키고 있다. 

 

액운을 막고 귀신을 쫒는다고 한다.

 

가미나리몬을 지키는건  번개의 신과 바람의 신이다.

 

 

 

 

 

 

 

사람들이 모두 사진을 찍는 이 제등은 2003년도에 제작을 하였고

 

그 무게가 무려 700kg정도라고 한다 ;

 

 

 

 

가미나리몬을 지나면 약 300m가량 상점가가 이어진다.

 

일본의 큰 신사는 대부분 이렇게 상점가 이어져있는데 에도시대부터 내려오던 전통이라고 보면 된다.

 

센소지의 이 길은 나카미세도리()라고 불린다.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관람 온 것 같다.

 

 

 

두 번재 문이 나타난다.

 

호조몬이다.

 

역시 문 옆에 또 두 명의 신장이 문을 지키고 있다. 

 

 

 

 

 

 

문 뒤쪽에는 거대한 짚신이 양 쪽에 걸려있는데,

 

잡귀들이 이 거대한 짚신이 걸린걸 보고

 

두려워서 도망가도록 걸어놓았다는 썰이 있다.

 

 

센소지 내부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특히 점꽤를 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들 즐겁게 웃으며 점꽤를 뽑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찰찰찰찰

 

점꽤통을 흔드는 소리가 요란했다.

 

한 가운데 있는 커다란 향로에서는 향불이 태워지고 있다.

 

이 향의 연기를 쐐면 병이 낫는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연기를 몸으로 쒜고 계셨다.

 

 

 

신사의 앞에서 손과 입을 씻는 곳이 있다. 

 

일본의 신사는 손을 씻는 순서부터 참배하는 방법까지 정해져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약수터 식으로 물을 뜨는 바가지에 직접 입대고 마시는건 실례다.

 

손으로 옮긴 다음 입을 씻는 용도.

 

 

 

 

다들 뭔가의 소원을 빈다.

 

둘러보니 한국어로 친절하게 적혀있는 간판도 발견!

 

오층탑에 가봤어야 하는데, 일행들이 있는 관계로 발이 묶인다 ㅡ.ㅜ

 

 

 

센소지의 입구로 다시 나왔다.

 

50, 60은 되셨을 어머님들이 단체로 오셔서

 

가미나리몬을 그리고 계셨다.

 

언제 만나나 했던 마리오카트 행렬도 때 마침 볼 수 있었다 ㅋㅋㅋ

 

 

인력거와 마리오카트라니..

 

ㅋㅋㅋ

 

 

아..나도 타보고 싶다 ㅠㅠ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또 만난 마리오 카트!!

 

 

 

 

 

 

즐거워 보인다.

 

날도 마침 좋고..

 

 

 

 

점심은 근처 아사쿠사 뷰 호텔에 있는 뷔폐 식당 무사시를 찾았다.

 

저 멀리 스카이트리가 보인다.

 

 

 

식사의 질은 생각보다 아주 괜찮았다.

 

특히 뜨끈하면서도 속이 꽉찬 고로케가 마음에 들었다.

 

후식으로 먹은 바닐라아이스크림에는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 있었다.

 

롯폰기 근처 돈키호테에서 잠시 쇼핑 시간을 갖았다.

 

원래 아무것도 살 생각이 없었지만

 

후리카케 하나를 사버렸다.

 

쇼핑 후에는 다시 걸음을 옮긴다.

 

오늘의 메인은 사실 여기가 아니다.

 

롯폰기 돈키호테에서 

 

10 분 정도를 걸으면 누가봐도 커다란 타워 하나가 보인다.

 

그 타워가 있는 곳이 바로 롯폰기 힐즈다.

 

그리고 이 곳이 바로 모리 타워!

 

모리타워의 앞에는 루이스 부르주아의 '마망'이 전시되어 있다.

 

작년에 리움에 갔다가 예전에 있었던 마망이 이제는 없구나..했었는데 이 곳에는 있다!

 

다음 목적지는 모리 미술관

 

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이 곳으로 올라오는 엘레베이터를 탈 때 한 번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또 한 번 표를 검사한다.

 

이 곳은 사진 촬영이 허가된 미술관이다.

 

단, 첫번째 작품에서는 플래시를 터트리면 안된다.

 

 

현재 이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는

 

아르헨티나 출신 현대 예술가 

 

착시 현상을 기가막히게 잘 이용하는 레안드로 엘리히 Leandro Erlich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착시를 이용하는 작품이 많기 때문에

 

자세한 작품의 설명은 하지 않겠다.

 

알면

 

재미가 없어지는 작품이다.

 

작품명은

Port of Reflections

 

 

 

The Cloud

 

서로다른 유리에 세라믹 잉크를 사용해 만든 작품으로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영토의 모습을 만들어 놨었다.

 

 

 

 

 

 

 

 

 

작품명 Subway

 

작품명

Black Flight over Night

 

작품명

White Flight over Day

 

작품명

Neighbors

 

 

 

 

작품명

Changign Rooms

아이들이 여기서 뛰어다니고 너무 좋아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장 오랜 시간 머물러서 즐겁게 있다 간

 

작품명 Building

 

 

 

 

 

 

 

 

 

 

 

 

작품명

Pulled by the Roots

 

 

레안드로 엘리히전은 2018년 4월 1일까지니 관심있는 분들은 꼭 들려보시길

 

 

 

 

저녁이 어둑어둑 해지고 있다.

 

도쿄 타워를 구경하러

 

모리 타워 전망대로 향한다.

 

입구에 뜬금없이

 

스페이스 인베이더 게임기가 있다

 

왜지??

 

 

 

도쿄 타워는 유리와 빛 번짐때문에 잘 찍기가 꽤  어려웠다.

 

빛 번짐은 다른 사람들의 폰카 뿐 아니라..

 

 

바로 이것! 때문인데..?

 

커다란 프로젝터를 벽면에 쏴서 진짜 스페이스 인베이더 게임을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줄 서서까지 하겠다고 난리였다 ;; 

 

최종 보스를 깨면 박수치고 난리남 ㅋㅋ

 

사진은 ISO를 엄청 높여서 찍은거고 실제로는 아주 어둡다;

 

일행들이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하고 내려오겠다 해서 잠시 스타벅스에 내려와서 목을 축였다.

 

 

그러다가 시간이 난 김에 혼자서 조금 둘러 볼까 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밤 하늘 아래 마망 옆으로 해서

 

저 멀리 도쿄 타워를 바라 보면서 아래로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그러면 모리 가든이 나타난다.

 

작년말까지는 도쿄 일루미네이션즈의 일환으로 

 

모리 가든이 색색의 전구로 가득차있었는데

 

이미 다 끝나버려서 아무것도 없다.

 

티비 아사히 앞에 나무들만 여전히 전구가 매달려 있다.

 

어둑어둑한 작은 연못 앞에 하트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모리 미술관 관람을 끝내고 내려온 일행들을 데리고 모리 가든을 가로 질러

 

티비 아사히에 잠시 들어간다.

 

역시 또 아이들이 좋아한다.

 

 

 

짱구다.

 

액숀가면이다!

 

이제 슬슬 숙소로 돌아갈 시간이다.

 

다들 지쳐간다.

 

티비 아사히를 나와서

 

 

케야키자카 거리를 가로 지른다.

 

이 곳에는 아직 전구가 남아 있다.

 

마음 같아선 저 위로 살짝 올라갔다 오고 싶지만

 

일행들의 표정을 보니 택도 없다.;

 

아자부주반 역으로 향한다.

 

한 때 가이드를 꿈꿨는데

 

오늘 이후로 그 꿈을 접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피곤하다.

 

숙소에서 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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