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일본 도쿄 여행기

도쿄 여행기 5. 잇푸도 라멘, 도쿄 타워, 시바 공원, 하네다 공항, 츠루통탄 우동

DMWriter 2019. 2. 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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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쿄 여행의 마지막 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다.

 

저녁 비행기이기 때문에 그래도 오전~ 점심때까지는 충분히 시간이 있엇다.

 

아침은 어제 블루보틀을 찾아가는 길에 로손에서 산 메론 모양 빵과 롤케잌

 

 

 

이 빵은 맛이 별로 였다.

 

 

하지만 이 빵은 한 입 먹는 순간 깜짝 놀랐다.

 

아주 보드랍다.

원래 두 개 정도만 먹고 남기려 했는데

정신 없이 허겁지겁 먹어버렸다.

 

 

 

여행기간동안 내 피로를 잘 풀어준 이 방과도 이제 안녕

 

 

동네에 있는 슈퍼마켓이다. 

우리 일행들의 저녁 모임을 책임져줬다.

 

 

 

 

 

 

이제 이 도쿄 메트로 패스도 오늘이 마지막

일단 점심을 먹으러 가야겠다. 

일본에 와서

라멘을 한 번만 먹으면 안되지

첫 날에는 조개 국물 라멘을 먹었으니

마지막 날에는 돼지 국물 라멘을 먹기로 했다.

 

 

오늘 점심은 유명 라면 체인

잇푸도 라멘 긴자점이다.

 

히가시 긴자역에서 나오자마자 있다.

 

실내는 4인 테이블도 있고 1인 테이블도 있다. 

점심때가 되서 점점 손님이 늘어나는 중이었다.

 

 

메뉴는 한글로도 친절하게 적혀 있다.

시로마루 (하얀 개) 라멘이 기본이고

아카마루(빨간 개)라멘이 매콤한 맛이라고 보면 된다.

 

 

점심이지만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생맥주 한잔을 시켰다.

황동컵의 그립감이 아주 시원했다.

 

만두도 같이 시켰다. 점심부터 배 터지게 먹을 기세,

쌈장 같은 장이 같이 나온다.

 

 

라멘이 노말/스페셜이 있는데

맥주와 라면을 시켜서 노말로 시켰다.

 

아주 훌륭한 맛

맛있게 먹었다.

 

 

점심도 배부르게 먹었겠다.

 

오늘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

 

도쿄 타워가 가장 잘 보이는 시바 공원을 찾아 가기로 했다.

 

 

 

시바공원은 도쿄 타워 바로 앞에 있다. 

 

조조지를 찾아가면 쉽다.

 

다이몬역 A6출구에서 나와서 앞으로 쭉 걷기만 하면 된다.

 

길 하나를 건너면 바로 조조지다

 

마지막 날인데 날씨가 대단히 좋다.

 

조조지에 들어서면 바로 뒤에 도쿄 타워가 떡 하니 보인다.

 

조조지는 신사가 아닌 사찰이다.

규모는 꽤 크다. 

 

어린이 묘에 세워진 석상에는 모자가 씌여져 있고

앞에는 바람개비가 꽂혀 있다.

바람개비가 돌아가면

죽은 아이가 찾아와서 바람개비를 돌린다고 ..

 

조조지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로 올라가면 도쿄 타워에 갈 수 있다.

 

 

 

 

이번 여행에선 V30의 광각 카메라를 정말 잘 썼다.

원래 들고 다니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줌렌즈 광각이 18mm인데 

생각보다 화각이 부족해서 핸드폰을 꺼내 찍는 경우가 많았다.

 

핸드폰 사진은 다양한 필터를 바로바로 먹여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도쿄 타워 앞을 돌아서 시바 공원 뒷편으로 내려온다.

 

날이 좋아서 공원에 많은 시민들이 나와있었다.

 

어머니가 어린 아이한테 일본 전통춤을 알려주기도 하고

한 쪽에서는 아이가 스모 자세로 아버지를 밀어내려고 안간힘을 쓰기도 했다.

 

꽤 걸었다.

목이 마르다.

 

산책도 했겠다.

커피를 마셔야겠다.

 

 

 

쿠오라 커피다

 

 

 

공간은 넓지 않다.

따뜻한 라떼와 치즈 케이크를 시켰다.

 

이 곳은 사이펀 방식으로 커피를 내린다.

 

 

 

맛은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으로 아주 좋았다.

치즈 케익도 맛있었다.

 

커피까지 마셨겠다.

공항으로 가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하네다 공항 출국장은

볼거리가 꽤 많다.

공항을 에도시대 거리를 재현해 놓았다.

 

다리도 있고

 

상점들도 

 

에도시대 느낌이 나게

 

그리고 겨울 느낌나는 전구들도 여기저기 

 

 

하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건...

 

 

바로

 

다리 옆에서 진행되고 있던 사무라이 액션 체험&비디오

 

그냥 대충 옷 입고 가짜칼 휘두르는 그런 체험이 아니다.

 

몇 시간에 걸쳐 전문 스턴트맨들에게 교육을 받고

 

합을 짜고

 

그 결과물을 영상으로까지 만들어주는

 

굉장히 흥미로운 체험 상품이 하네다 공항안에 존재했던 것

 

아래 영상을 보면 이해가 100% 된다.

 

 

 

 

 

 

 

 

 

 

사무라이 필름 파이팅이 이 기간 한정으로 하네다 공항에서 진행한 일종의 출장 행사다.

 

근데 그 퀄리티가

 

정말 입이 쩍 벌어진다.

 

 

 

 

 

 

 

 

일단 이 프로그램 체험 시간이

 

대략 4시간 정도로 보인다.

 

처음 관람 했을 때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밥을 먹고 2시간이 지나고 돌아왔을 때도 연습을 하고 있었고

 

3시간째쯤 되서 영상 촬영에 들어갔다.

 

친구 네분이서 체험 하는것 같았는데

 

전문 스턴트맨들이 진짜 성심성의것 알려주는게 구경하는 내가 봐도 느껴졌다.

 

자세 하나하나 대충 알려주지 않아서

 

자세가 잘 안나오면 구석에서 연습 또 연습을 하게 된다.

 

자세뿐 아니라 시선처리까지도 섬세하게 알려준다.

 

어쩐지 영상 퀄리티가 좋다 했더니 기본적으로 연습량이 많아서인 것  같다.

 

그러니 시간이 오래걸릴 수 밖에

 

 

 

그리고 옆에서 계속 구경해보면

 

정말로 사람들 실력이 느는게 보인다 ;;

 

이게 밥먹기 전에 이 분의 자세고

 

 

 

밥 먹고 온 다음에 촬영하면서 찍은  똑같은 장면

 

스턴트맨과 여성분이 칼을 겨눌 때 서로 거리도 훨씬 생동감있게 많이 벌어졌고, 

 

애초에 점프 하는 자세도 훨씬 역동적이다.

 

이런 체험을 하기 위해서라도 그냥 공항에 놀러올 법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구경하느라 시간은 아주 잘 갔다.

 

 

비행기를 타면 식사가 나올게 뻔해서 그냥 갈까 하다가

 

원래 이번 일정에서 먹으려다 여의치 않아서 포기했던 츠루통탄 우동을 우연히 발견했다;;

 

형이 거기서 왜 나와;;

 

이미 국내에도 유명한 우동집이라

다른 식당들도 많은데 츠루통탄 앞에만 한국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있었다.

 

30분을 기다렸다.

 

저녁 시간대라 사람들이 가득 차있다.

 

뭘 먹을까 고민을 엄청나게 하다가

 

 

편의점 초밥 말곤 초밥을 못먹어 본 것 같아서 장어 초밥하고

 

스키야키 우동을 시켰다.

 

세숫대야 우동으로 유명하다 해서 얼마나 큰가 했는데

 

정말 많이 컸다.

 

물론 그릇이 아래로 갈 수록 좁아지는 구조기는 한데

 

그래도 크다.

 

숫가락이 아이 손바닥 만하다;

 

맛은

 

아주 훌륭했다 ㅋㅋㅋ 

 

너무 배부르게 먹은덕에 기내식 저녁은 건너 뛰었다. 

 

 

 

 

결국 먹는 걸로 시작해서

 

먹는 걸로 끝난 여행

 

이번 여행도 잘 먹고 잘 찍고 

 

아주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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