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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신발로 강추!! 리복 나노X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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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신발로 강추!! 리복 나노X

DMWriter 2020. 8. 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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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열심히 헬스장을 다니면서

 

점점 이것 저것 사는게 늘어납니다. (내 지갑...ㅠㅠ)

 

최근에 구입한 제로 투 히어로 그립만큼이나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건 바로 신발이었습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201

 

제로 투 히어로 그립 사용기, 사이즈 선택법, 분리형 일체형 차이

얼마전에 헬스장 트레이너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새 트레이너님이랑 죽이 잘 맞아서 정말 즐겁게 운동을 하다보니 새로 알게 되는 것도 많고 의욕도 팍팍 올라오고 있는 중입니다 ㅎ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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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에서 신는 신발하면 가장 먼저 러닝화를 떠올리시겠지만 땡~! 아닙니다.

 

저도 지난 7개월 동안 헬스장에서 아디다스의 울트라 부스트, 나이키 줌 보메로를 신고 운동을 하였습니다.

 

두 신발 모두 쿠셔닝이 좋기로 유명한 러닝화들입니다.

 

제가 신고 있는 아디다스 울트라 부스트 팔리
제가 신고 있는 나이키 에어 줌 보메로 12

 

두 신발 모두 러닝에 상당히 괜찮은 신발이지만, 프리 웨이트나 머신 웨이트를 할 때는 바닥의 푹신한 쿠셔닝이 오히려 올바른 자세를 방해합니다.

 

마치 베개나 쿠션 위에서 운동 하는 느낌이랄까요? 

 

몸에 힘을 주면 줄수록, 무게가 올라갈수록 쿠션이 불규칙하게 눌리면서 발바닥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불안하게 움직이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고, 내가 근력이 약해서, 아직 헬스 초보여서, 자세가 안좋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무식하게 운동을 했었는데, 그 결과는 햄스트링 건염에 걸려 3개월동안 물리치료를 받는 신세가 되는것이었습니다... 어흑 ㅡ.ㅜ 

 

이후 할 수 없이 상체만 주구장창 하게 되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랫 풀다운을 하다 쉬고 있는 제 눈에 바로 앞에서 두툼한 쿠션이 들어있는 러닝화를 신고 데드 리프트를 하던 다른 회원님의 발이 눈에 들어옵니다. 

 

몸에 힘을 주며 바벨을 들어올릴 때마다 발목 아래로 발이 불안정하게 좌우로 흔들리고 

 

심할 때는 발 앞쪽이 들리는 모습을 보며 내 생각이 맞구나, 런닝화가 아닌 다른 신발을 신어야겠다라는 생각을 강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헬스장 신발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쿠션이 없고 바닥면이 평평한 컨버스나 스케이트화를 신는 분들도 계시고, 맨발로 운동하거나 역도화를 따로 구해서 운동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압도적으로 많은 경우는

 

나이키의 메트콘과 리복의 나노를 신는 경우였습니다.

 

나이키 메트콘 5
리복 나노X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리복 신발을 구입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이키의 메트콘 5에 더 관심이 갔습니다.

 

디자인도 메트콘5가 더 이뻐보였구요

 

하지만 아쉽게도 메트콘5는 이미 단종되었고

 

메트콘 6가 발매된 상태였습니다.

나이키 메트콘6

 

반면에 리복 나노X의 경우는 끝물이고 상당한 가격 할인이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메트콘 6의 거의 60% 의 가격으로 구입을 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많은분들이 나이키 메트콘에 비해 리복 나노X가 발볼이 넓다고 평해주셨기 때문에 저처럼 발볼이 넓은 사람의 마음을 확 끌게 되었습니다.

 

그래, 뭐 디자인 중요한가요, 운동 할 땐 발이 편해야죠..

 

제 발 실측은 길이 265 mm, 발볼 105 mm 입니다.

 

평소에 아디다스는 딱 맞게 신을 땐 265, 편하게 신을 땐 270을 신고

 

나이키 신발은 275를 신으며, 락포트는 260을 신습니다.

 

리복 나노X는 275를 구매하였습니다.

 

운동화는 역시 발 길이보단 발볼에 맞춰 사는게 덜 불편합니다.
뒷축에 컬러가 포인트가 됩니다. 보자마자 와~ 이쁘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_= 발목은 조금 높게 올라온편입니다.
본드가 여기저기 보이는데, 마감이 우수하진 않지만 딱 가격에 맞는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Ropepro 탄소 고무기술이 들어가있습니다. 발 안쪽으로 로프등을 잡을 때 접지력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Metasplit 러버 아웃솔도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발등은 매쉬 소재로 되어있는데 안쪽에 부드러운 안감이 덧대어져있습니다. 때문에 속이 미치지는 않습니다.
발등 부분이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발가락에 살짝 힘만 줘도 이렇게 불룩하게 올라옵니다.
스포츠 양말을 신고 실착하였을 때 새끼 발톱의 위치입니다.
엄지 발톱의 위치입니다. 사이즈는 불편함 없이 딱 맞는거 같습니다.
가장 마지막 구멍은 내피와 외피 두 개를 꿰게 되어있습니다.
심심할 수 있는 디자인인데 뒷축 부분이 확실히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바닥은 접지력이 좋다는 평이 많은데 기대가 됩니다. 프리웨이트를 할 때나 머신 웨이트를 할 때뿐 아니라  음료, 땀, 물이 쉽게 바닥에 흘려질 수 있는 헬스장에서 미끄러져 다칠 확률을 줄여줄 수 있으니 접지력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혀 부분엔 리복 나노X라고 적혀 있습니다.
입구가 넓어서 신발을 벗고 신을 때도 편해보입니다. 

 

뒷꿈치 부분이 상당히 높습니다.
얼마전 구매한 나이키 에어 줌 페가수스 36의 경우 걸을 때마다 살짝 뒷꿈치를 놓아버리는게 가장 큰 불만이었는데, 나노X는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동일 사이즈 나이키 페가수스 36과 비교, 페가수스 36은 그냥 봐도 얄상해보이고 실제로 신어봐도 얄상하게 이쁜 모양입니다. 나노X는 페가 수스보다는 두툼해보입니다.
페가수스 36은 러닝화로 분류되기 떄문에 앞쪽이 훨씬 들려있습니다.
발볼 부분은 나노X가 확실히 앞으로 더 넓게 둥근 모양입니다. 페가수스 36은 앞으로 좁아집니다. (그래서 더 이뻐보이지만요) 두 신발은 모두 275 이지만 실제 신발의 길이는 페가수스36이 좀 더 깁니다. 운동 양말을 신고 두 신발을 신었을 때 페가수스는 편하면서 발볼이 살짝 조이는 반면, 나노X는 편하고 조이지도 않습니다.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265사이즈와의 비교 울트라부스트도 러닝화라 앞쪽이 많이 들려있습니다.
울트라부스트는 발에 딱 맞게 사서 두꺼운 양말을 신고 신으면 발볼이 조여옵니다.  얇은 양말만 신고 쓰고 있습니다. 두 신발의 발 볼 차이는 확실히 납니다.

 

 

자 이제 운동하러 가볼까요!
밖에 나오자 마자 바로 느낀 것! 이 신발 신고는 러닝을 하면 안되겠다!
너무 소프트한 앞쪽 매쉬 때문에 걸을 때마다 발가락이 들리는 것을 잡아 주지 못하고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발 앞쪽을 잡아주는건 비슷한 매쉬여도 울트라부스트나 페가수스36이 훨씬 좋습니다. 이 신발로는 웨이트 트레이닝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노X의 장점은 따로 있습니다.

앞코가 덜 들려서 운동기구에 발바닥이 착 달라붙습니다. 

 

확실히 접지력도 좋아서 미끄러지거나 할 위험도 없어보입니다.

 

쿠션이 아예 없는것 같진 않은데, 운동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발바닥 쿠션을 느끼기 전에 발등의 매쉬와 내피의 부드러움이 먼저 느껴집니다. 착화감은 확실히 편하고 좋은데 바닥 쿠셔닝은 단단합니다. 아 마음에 드네요. 왜 트레이닝용인지 알 것 같습니다.
앞쪽 매쉬가 부드럽다보니 구부러질 때 보기 흉한건 단점..ㅡ.ㅜ
단단한 쿠셔닝은  바로 체감을 할 수 있습니다. 랫 풀 다운을 할 때 다리 높이에 맞춰 고정을 해도 운동을 하다보면 신발의 쿠셔닝만큼 살짝 발이 눌리면서 허벅지가 아래로 내려가고 고정이 허술해지는 경험을 했었는데

 

다리가 딱 고정되서 동일한 무게로 했을 때 허벅지가 빠지는 느낌이 훨씬 덜 합니다. 이로서 자세가 조금 더 좋아졌습니다!
만약 헬스장에서 유산소화 웨이트를 함께 한다면 런닝화와 트레이닝화를 번갈아가며 신으시는게 운동 효과나 부상 예방에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당분간 유산소를 할 수 없는 몸이니

 

나노 X와 함께 죽어라 들고 땡기도록 하겠습니다. 

 

보다 좋은 자세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생각합니다 ㅎㅎ.

 

모두 부상 없이 즐거운 운동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장점

1. 저렴한 가격 (현재 할인가 9만원대 초반)

2. 넓은 발볼

3. 편안한 착화감, 부드러운 내피 (Flexweave소재라 함, 안쪽에 발에 특별히 걸리는게 없음)

4. 트레이닝에 최적화 된 접지력과 밑창의 각도

5. 적당히 단단한 쿠셔닝!!

 

 

단점

1. 안이쁨, 평상시 신고다니긴 어려울 거 같음 (대신에 넓은 발볼을 얻음)

2. 리복 (대신에 저렴함을 얻음...;)

3. 러닝하기엔 적합하지 않아보임 (부드러운 매쉬 + 낮은 신발 앞쪽 각도)

4. 매쉬 안감이 덧대여 부드러운 대신 통기성이 살짝 부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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