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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히어로 그립 사용기, 사이즈 선택법, 분리형 일체형 차이 본문
얼마전에 헬스장 트레이너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새 트레이너님이랑 죽이 잘 맞아서 정말 즐겁게 운동을 하다보니 새로 알게 되는 것도 많고 의욕도 팍팍 올라오고 있는 중입니다 ㅎ
지난 주, 파워랙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등운동을 배우는데, 미처 사물함에서 장갑을 가져오지 않아 트레이너님께 잠시 장갑 좀 챙겨오겠다 했습니다.
"예 다녀오세요~^^"라고 했던 트레이너가 갑자기 저를 다시 부릅니다.
"어 회원님 잠시만요!"
"예?"
"회원님 혹시 장갑 어떤거 쓰시나요????"
"그냥 헬스 장갑이요, 아디다스에서 나온"
"어 그렇다면 회원님 장갑 말고 이걸 써보세요"
트레이너가 자신의 사물함에서 꺼내준 시커먼 덩어리
그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사실 최근들어 헬스 장갑에 대해 불만은 갖고 있었습니다.
굳은 살만 생기는 것이라면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운동하면서 저 부분이 매우 아프다는 겁니다.
봉을 쥐면서 장갑과 손바닥에 마찰이 생기고 저 굳은 살 부분이 눌리고 접히면서 상당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봉을 쥐기 어려울 때도 있고, 힘을 쓰기 어려움을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트레이너님이 주신건 일반적인 장갑과는 다른 모양새였습니다.
그 한 시간의 PT동안 저 그립이 얼마나 마음에 들었는지
집에 돌아오마자 바로 구입을 했고, 오늘 택배 배송이 오자마자 가지고 나가 사용 하고 왔습니다 ㅋ
지금부터 제로 투 히어로 그립에 대한 사이즈 선택법, 사용기 그리고 분리형과 일체형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사이즈 선택법
저는 손목이 16.5 cm이고 손바닥 길이가 19 cm입니다.
제조사 설명대로 하면 L 사이즈를 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입 페이지에 구매 후기나 Q&A를 보면 저와 비슷한 크기의 손을 가지신 분들에게 제조사가 M 사이즈를 권하고 있더군요.
사이즈 추천을 할 때 손바닥 길이보다는 손목 둘레를 조금 더 중시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 사이즈 내려서 M 사이즈로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헬스장에 가져가서 사용해보니
손목에 스트랩이 감기는게 중요하시거나 브랜드 네임택이 중앙에 오지 않는게 불편하신 분들은 한 사이즈 작게 구입하실 필요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이즈가 작아지면 그립패드의 길이가 짧아지고, 그립패드의 길이가 짧아지면 패드를 말아 쥐는게 조금 불편해집니다. (적응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 저 고무로 된 네임택을 제거하는게 착용감이 더 좋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손목보다는 손바닥 길이 위주로 구입하시고, 돌아간 네임텍이 거슬린다면 제거하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 사용기
그립패드는 당기는 운동, 미는 운동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그립패드를 벌리고 그냥 손바닥으로 밀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벌려진 그립패드와 손바닥 사이로 봉을 넣으면서 엄지 손가락을 당겨 그립패드로 봉을 감습니다.
다음으로 오토바이 핸들을 잡고 부릉부릉~ 하듯이 봉과 그립패드를 잡고 손으로 감으면 봉에 그립패드가 김밥 싸듯이 말리면서 손이 착 하고 달라붙게 됩니다.
부릉부릉을 두 번 정도만 하면 착 붙습니다.
이런 방식의 그립은 당기는 운동을 할 때 확실히 차이를 느끼게 해주는데
등을 사용해야 할 때 나도 모르게 힘이 달려서 전완근이나 이두, 삼두를 쓰는 것을 상당히 방지해줍니다.
특히 전완근을 써버리면서 등에 제대로 자극을 주지 못하거나, 양 팔 전완근의 차이로 인해서 자세가 틀어지는 경우, 전완근에 통증이나 피로가 빨리 찾아와 제대로 운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들을 방지해줍니다.
그래서 처음 이런 그립을 쓰면 원래 쓰던 무게보다 덜 당기게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럴 땐 지금까지 팔 힘을 가져다 쓴게 아닐까 의심해 보세요.
익숙해지면 봉에 그립패드를 감는게 정말 1~2초면 끝나기 때문에 전혀 불편하지도 않고 한번 그립패드가 감기면 손가락을 벌려도 손바닥과 그립패드의 힘으로 팔과 봉이 떨어지지 않는 정도가 됩니다.
파워랙에 들어가서 그립패드로 봉을 감고 당기고 손을 봉에 걸어둔채로 쉬고, 다시 당기고, 다시 쉬고..
핸드폰 손에 쥐지도 못하고 죽어라 운동만 할 수도 있습니다.. 살려줘...
그립패드로 등운동을 하실 때는 꼭 안으로 말아 쥐고 등에만 자극을 팍팍 줘보세요!
이 그립패드의 또 다른 장점은
운동을 하는 도중에 물을 마시거나 핸드폰을 할 때, 안경을 고쳐 쓰거나 머리를 만질 때에도 전혀 거추장스럽지 않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디다스 장갑의 경우는 손목스트랩이 너무 약해서 제대로 손목을 잡아주지 못했고
실제로 운동을 하다 원치 않게 손목이 접히거나 꺾인 경우가 있어 제가 두 달째 손목 통증을 안고 살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손목 스트랩이 두꺼워지니까 운동이 끝나고도 손목에 부담이나 통증을 전혀 느끼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아직 손목 힘이 약하고 운동 초보여서 제대로 자세에 집중하기 어려우시다면 꼭 손목만큼은 두툼한 스트랩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기시 바랍니다.
운동이고 뭐고.. 손목이 아프면 일상 생활에 너무 지장을 받습니다 ㅠㅠ
3. 일체형, 분리형의 차이
먼저 분리형이 판매되었었고, 분리형에서 나온 단점들을 보완해서 일체형이 나왔습니다.
원래 초창기 모델은 손목 패드쪽이 살을 눌러서 통증을 유발했었고, 쇠 버클이 손목뼈를 누르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부 개선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침 제 트레이너분은 분리형을 사용하고 계셨고, 저는 일체형을 구입했기 때문에 두 가지를 비교 해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사용하면서 분리형이 더 좋다, 일체형이 더 좋다 이런건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두 제품 모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만
딱 하나 손목 패드의 두께는 확실하게 체감 되었습니다.
트레이너님의 분리형 그립을 사용할 때는 손목에 감았을 때 '와 이거 진짜 두껍다' 하는 느낌이 들고
그 대신에 손목을 받쳐주는 느낌이 확실히 든든하게 옵니다.
하지만 눈으로 봐도 '아.. 이건 좀 과한데?'하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운동을 처음 하시는 분들이라면 일체형으로도 충분할 것 같고
고중량 운동을 계획중이신 분들이라면 보다 두꺼운 분리형을 선택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장비가 왔으니 또 한동안 신나게 운동할 수 있겠네요.
여러분들도 모두 코로나 잘 피해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점
1. 비슷한 그립들 대비 배우 저렴한 가격 (약 29,000원대)
2. 쉽게 말 수 있고, 한 번 말리면 어지간해서는 잘 떨어지지 않는 훌륭한 그립력
3. 원치 않는 전완근의 사용을 막을 수 있음 (등 운동에 강추!)
4. 두툼한 스트랩이 손목이 꺾이는 것을 방지해 줌 (실제로 이 제품 사용 후 손목 통증이 많이 줄었습니다.)
5. 봉에 두 손이 묶인 채 죽어라 운동만 할 수 있음
6. 그립을 손에 낀 채로 핸드폰 사용이나 물 마시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음
단점
1. 생각보다 길어서 약간 어정쩡해보이는 스트랩
2. 굳이 이렇게 커야 하나? 생각되는 제로 투 히어로 고무 패치
3. 조금 더 견고하게 달라붙으면 좋을 벨크로
4. 땀을 많이 흘리다보면 스트랩이 손목에서 손바닥쪽으로 살짝 밀림
5.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손바닥에 검정색 코팅이 묻어남 (제품 초기만 그런지는 모르겠음)
6. 일부 손잡이는 그립이 맨손보다 안좋은 경우가 있음
7. 딱 가격만큼 하는 퀄리티
2년 사용 후기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285
제로 투 히어로 익스트림 그립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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