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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올백 포스인데 뭐가 다르지? 에어포스1 로우 레트로 올백 (DJ3911-100, Color of the Month) 개봉기, 사이즈 추천

DMWriter 2022. 7. 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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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스 스캇 X 조던의 새로운 모델인 리버스 모카 출시로 전 세계가 뜨거웠던 시기입니다.

 

저도 국내/국외 가능한 모든 곳에 드로우를 넣어봤지만 모두 탈락을 하였습니다. ㅠㅠ

 

그런 와중에 카시나, 웍스아웃, 아트모스-서울과 같은 나이키 공식 딜러샵에서는 나이키 에어포스1 출시 40주년을 기념하는 에어포스1 로우 레트로, Color of the Month 모델을 출시하였습니다.

 

(원래 나이키 공홈도 21일 발매하기로 하였는데, 아마도 리버스 모카의 출시 때문에 일정을 23일로 미룬 것 같습니다.)

 

DJ3911-100

 

아무리 봐도 그냥 올백 포스랑 같아 보이는데...;;

 

 

가장 눈에 띄는건 설포의 Anniversary Edition 자수와 동봉된 칫솔일 것입니다.

 

리버스 모카 드로우에 실패한 저는 뭔가에 홀린듯 에어포스1 레트로 모델을 구입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올백 포스의 발매가가 12만9천원인것에 비하면 17만9천원인 레트로 모델은 뭐가 다를지 궁금하기도 했고,

 

정말 예쁘고 마음에 들었던 트리플 화이트 조던1 골프 모델을 아버지께 선물로 드린지라, 올백 신발이 하나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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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는 지난번 신어본 에어포스1 흰검 정사이즈가 발볼이 많이 조였었기 때문에, 다른 나이키 모델과 동일하게 반업한 280 mm 를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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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스1은 가끔 드로우만 신청하고 굳이 사서 신어보려고 하지 않는 신발입니다. 15년전에 신사동까지 가서 올검 포스를 하나 사서 몇 년간 주구장창 신고 그 이후로는 관심에서 멀어졌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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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스1 로우 레트로 제품 설명, 오리지널을 그대로 리메이크 했다고??
저는 아트모스 서울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오옷!?!? 박스 디자인이??? 옛날 에어포스 박스와 동일한 디자인의 박스입니다.
(자료) 옛날 에어포스 박스

 

좌하단 문양마져 똑같네요.

 

박스에 JUST DO IT 로고도 동일합니다.
박스 후면에 나이키 에어 브랜드에 대한 택
사이즈는 280 mm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발 실측 길이는 255이지만 발볼(10 cm)과 발등이 높습니다. 오른 발등은 왼발등보다 더 높은 편입니다.

보통 정사이즈를 275 mm로 신고 있고 발볼이 좁은거나 발등이 낮은 신발은 280 mm를 신습니다. 

 

평소 신는 신발들의 사이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뉴발란스

327: 270, 275 둘 다 신음

2002: 275, 280 둘 다 신지만 280에 더 발이 감

878: 275 

574: 275 (너무 딱 맞아서 다시 구입하라면 280 구입할 듯)

RC1300 : 270 

530: 275 (좀 큰 느낌이어서 270 도 신을 수 있을 듯)

M991: 280

M990V2: 280

 

나이키

에어 줌 페가수스 36: 275 

에어조던1 하이: 280 

에어조던1 미드: 280

에어조던1 로우: 280

덩크 로우: 280

에어 모와브 :280

에어맥스1: 280

 

반스

올드스쿨 컴피쿠시: 275

어센틱 에너하임: 275

스케이트 로우: 280

 

컨버스

잭퍼셀: 270

척70: 275

 

리복

나노X: 275

 

자라: 270 (42)

 

구두: 265

 

박스를 여니 속지도 하나 들어 있습니다. ㅎ
에어포스 로고가 대문짝만하게 적힌 바닷물이 들어오는 농구장 그래픽 속지도 예전에 포스에 들어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디자인, 색상은 익숙합니다.
280 mm여서 그런가, 첫 인상은 좀 길어보입니다.
금속 듀브레가 없고 대신에 새끼 스우시가 자수로 박혀 있습니다.
신발세척 도구라고 명명된 동봉된 칫솔 ㅋㅋㅋㅋ 에어포스의 첫등장이었던 1982년이 프린트 되어 있습니다.
이를 닦는 용도가 아니라, 과거 하얀색을 유지하기위해 칫솔로 신발을 항상 닦았던 문화를 상징합니다. 실제로 칫솔모를 만져보면 신발용 느낌입니다.
Retro라는 별명에 걸맞게 예전 신발에서나 볼 수 있는 테크니컬 텍이 하나 더 붙어있습니다.
열어보면 에어포스 모델에 어떤 기술이 채용되어있는지 설명되어있습니다. 요즘엔 아주 일반적이지만 그 시대에는 획기적이었던 나이키 에어입니다.
옆면은 뭐 동일합니다.
측면부 가죽이 뭔가 더 도톰해 보입니다.
나이키 정품임을 알리는 본드 자국....ㅋ
그리고 옆면에...................어????????????????????????
아놔 박음질 하나가 잘못된거 같은데...이건 좀 실망스럽네요

마음같아선 반품하고 싶지만, 몇 시간 전까지 나공홈에도 재고 넉넉했던게 지금은 왕발 사이즈 빼곤 재고가 없으니..

 

그냥 가만히 있어야겠습니다.

 

어짜피 실착용이니까요. 

에어포스 특유의 아웃솔 디자인과
앞 뒤의 별 모양도 동일합니다.
뒷꿈치에는 나이키 스우시가 사라지고 예전 폰트로 나이키 에어라고 적혀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에어포스는 뒷꿈치 자수가 이렇습니다.
측면 나이키 스우시는 상당히 부드러운 가죽이 사용되었습니다.
인솔에는 나이키 에어라고 적혀있고, 발 들어가는 삭라이너는 두툼한 패딩감이 기분좋게 느껴집니다.

 

설포 하단에는 금박 자수로 Anniversary Edition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설포 뒷면은 삭라이너와 동일한 재질인데 앞면은 가죽 아니면 인조 가죽입니다.

아쉬운점은 신발끈을 가장 마지막 구멍까지 넣어 묶으면 이 자수는 보이지 않습니다.  

 

안보이게 할꺼면 왜 박은건데.... 다른데 박아도 됐었잖아.....;;

신어봅니다.
엄지발가락 위치는 여기입니다. 토박스 앞쪽으로 공간이 조금 남습니다.
275 mm 에어포스는 오른 발볼이 좀 껴서 불편한 느낌이었는데, 280 mm는 발볼이 조이지만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실루엣이 조금 길이가 길어보이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어퍼는 풀그레인 레더인데 상당히 질이 좋아보입니다. 부드럽고 촉감도 좋습니다.

 

275 mm 흰검 에어포스때처럼 280 mm 조던 로우 모델을 가져와서 크기를 비교해 봅니다.

275 흰검 에어포스 Vs 280 조던 1 로우 길이, 폭 비교

275 mm 에어포스의 길이가 280 mm 조던 로우와 크기가 같고 발볼이 더 좁았는데

 

280 mm 에어포스는 280 mm 조던 로우와 얼마나 차이날지 궁금합니다.

 

길이는 확실히 에어포스가 깁니다. 그런데 이건 삭라이너가 투툼해서 더 돋보이는것도 있습니다.

 

 

발 중앙 부분과 발볼 부분은 여전히 280 mm 조던보다 280 mm 에어포스1이 조금 더 좁습니다.

 

 

하지만 280 mm의 에어포스는 제 발에 신을만한 느낌입니다.

 

저처럼 발볼과 발등이 높으신 분들은 평소 나이키 조던, 덩크 사이즈와 동일하게 반업해서 에어포스1 사이즈를 선택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특유의 쉐입 때문에 신발이 조금 길어보인다는걸 알고 계셔야 합니다.)

 

반업을 한다해서 발볼 공간이 넉넉한건 아니지만, 신발에 사용된 가죽을 만져 봤을 때 조금 더 신으면 적당히 발에 맞게 늘어날것으로 보입니다.  

 

이 모델이 기존의 에어포스1과 다른점은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Retro모델은 꽤 좋은 수준의 가죽을 사용했지만, 다른 에어포스 모델의 가죽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끈을 묶으면 보이지 않는 설포의 금색 박음질과 세척용 칫솔에 기존 에어포스1 올백 모델보다 5만원을 더 줘야 할까??

 

전 잘 모르겠습니다;;;

 

에어포스1 레트로 대신 일반 에어포스1 올백 모델을 구입하셔도 일상생활용으로 신으시는덴 크게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 이 모델 아주 만족하며 신을 것 같습니다. 

 

적당한 키높이에 푹신한 쿠션감, 무난하고 깔끔한 쉐입은 에어포스1이 갖는 장점이니까요 ㅎ

 

 

 

기존 올백 포스와 RETRO모델의 다른 점 요약

 

1. 세척용 칫솔 동봉(이 닦는데 못씀)

2. 박스 디자인 및 속지, 제품Tag가 Retro 

3. 듀브레 대신 새끼 스우시 자수

4. 텅탭에 금 자수 (단, 신발끈을 마지막 구멍까지 묶으면 안보임)

5. 힐탭에 NIKE AIR 자수

6. 가죽퀄이 매우 훌륭함

 

 

착화감은 나이키 덩크, 조던 모델에 비하면 훨씬 푹신한편입니다.

 

쿠션감은 뉴발란스의 abzorb와 살짝 비슷한데 조금 더 단단한 느낌이 듭니다.

 

에어포스1의 종특인 힐슬립은 아쉽습니다. 신발끈을 끝까지 묶어도 여전합니다.

 

뱀프에 구멍이 여러개 나있지만 통기성이 썩 좋은 모델은 아니기 때문에 여름보다는 겨울에 더 신고 싶어집니다.

 

 

 

추가 후기

 

 

신발끈을 교체하려고 보니

한쪽은 슈레이스홀 안쪽 마감이 정상적인데
나머지 한쪽은 안감이 벗겨져있고 본드가 들어나있네요...손으로 만져보면 끈끈합니다..

 

 

제발 나이키 QA. QC 정신 차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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