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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UNC 컬러인가?? 조던1 로우 OG 다크 파우더 블루 (Black and Dark Powder Blue, CZ0790-104) 개봉기, 사이즈 팁

DMWriter 2022. 7. 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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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과도 같은 스캇 리버스 모카의 탈락 이후 현재 제 눈에 가장 예뻐보이는 모델을 꼽으라면

 

바로 조던1 로우 다크 파우더 블루모델일겁니다. 

CZ0790-104

 

CZ0790-104 모델은 이번주 초에 발매했던 조던 1 로우 골프 화이트 코파 블랙과 유사한 색분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모델의 정확한 컬러명은 Black and Dark Powder Blue 이지만 뒤쪽 파란색 때문에 몇몇 해외 커뮤니티에선 UNC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UNC는 마이클 조던의 모교인 UNIVERSITY OF NORTH CAROLINA를 뜻합니다.

 

UNC모델의 특징은 학교의 상징인 하늘색 컬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는점입니다.

UNIVERSITY OF NORTH CAROLINA의 로고

조던 모델에는 공식적으로 UNC라는 이름이 붙어서 나오는 제품이 있고

 

하늘색 또는 파란색이 채용되면서 사람들이 부르기 편하게 UNC컬러라고 부르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모델명에는 UNC가 없지만 색상 때문에 UNC라고 불리는, 두번째 경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UNC모델은 이렇게 옅은 하늘색이 주로 사용됩니다. (Jordan 1 Retro UNC)
UNC컬러 모델중 가장 높은 리셀가를 자랑하는 조던 1 x 오프화이트 레트로 하이 UNC

 

 

하지만 이 조던1 레트로 하이 옵시디언 UNC나
조던 1 레트로 하이 피어리스 UNC 시카고처럼 뒷축에 톤이 다른 하늘색이 사용되면서도 UNC라는 이름이 붙다보니

 

그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뒷굽에 하늘색이 사용된 경우에도 종종 UNC라는 이름이 붙여 불리게 되곤 했습니다.

 

물론 엄밀히 말하자면 나이키에서 컬러 웨이가 '유니버시티 블루'로 표시되는 경우에만 UNC라는 이름이 불리는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유니버시티 블루 컬러는 펜톤에서 '캐롤라이나 블루 #7BAFD4 , Pantone 542 C'로 표시되는데요

 

이번 모델에 사용된 '다크 파우더 블루 #003399'는 제품 사진으로 봤을 땐 비슷해보이지만  실제 컬러를 찾아보면 꽤 다른편입니다.

 

유니버시티 블루는 톤 다운된 파랑색이고 다크 파우더 블루는 조금 더 쨍한 파란색입니다.

PENTONE에서 표시하는 다크 파우더 블루(좌)와 캐롤라이나 블루(=유니버시티 블루, 우)

 

 

모델명에 UNC이름까지 붙어 나왔던 최초의 조던1 로우 UNC모델은 2019년에 발매한 조던1 로우 SB UNC모델입니다.

 

Jordan 1 Low SB UNC

 

그리고 작년에 발매된 Jordan 1 Low UNC가 있었는데, 우먼스로만 발매되었었고, OG실루엣이 아닌것에 아쉬움을 표현하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Jordan 1 Low UNC, 아마 이 모델의 아웃솔 컬러와 이번 모델의 아웃솔 컬러가 비슷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던1 로우의 OG와  OG가 아닌 모델의 차이는  지난번 조던1 로우 인사이드 아웃 모델 리뷰에서 다룬바 있습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275

 

조던 1 로우 인사이드 아웃 Jordan 1 Low Se Craft (DN1635-100) 개봉기, 사이즈 추천

나이키는 마이클 조던과의 협업으로 스니커씬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겼습니다. 조던 1 하이 모델을 시작으로 수많은 조던 모델이 나오면서 1990년대 후반 나이키는 점프맨 로고를 내세워 조던 브

dmwriter.tistory.com

 

 

 

이번에 발매된 조던1 다크 파우더 블루 모델은 쿼터, 뱀프 등에는 화이트 컬러의 레더가 사용되었으며 토와 오버레이, 아이스테이(신발끈 고정부분), 스우시 로고 등에는 블랙 컬러가 칠해졌습니다.

 

OG실루엣에 흰 뱀프에 블랙토, 텅과 스우시, 신발끈이 검정색으로 통일되다보니 코디를 하기에 굉장히 좋아보이는 컬러웨이입니다.

아무리봐도 뱀프 컬러는 흰색인게 더 옷에 맞추기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덩크 로우 범고래가 인기겠지요.

 

 

이번 로우 모델은 국내 꽤 많은 판매쳐에서 드로우를 진행했는데요

 

저는 운이 좋게도 그중 나이키 명동 에비뉴엘점에서 당첨이 되었습니다.

 

 

나이키 명동점은 명동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건물 6층에 있습니다.
도착하니 왼쪽 구석에 쌓여있는 드로우 신발 박스가 보이네요
바로 수령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조던 박스입니다.
사이즈는 280 mm입니다.

 

저는 발 실측 길이는 255이지만 발볼(10 cm)과 발등이 높습니다. 오른 발등은 왼발등보다 더 높은 편입니다.

보통 정사이즈를 275 mm로 신고 있고 발볼이 좁은거나 발등이 낮은 신발은 280 mm를 신습니다. 

 

평소 신는 신발들의 사이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뉴발란스

327: 270, 275 둘 다 신음

2002: 275, 280 둘 다 신지만 280에 더 발이 감

878: 275 

574: 275 (너무 딱 맞아서 다시 구입하라면 280 구입할 듯)

RC1300 : 270 

530: 275 (좀 큰 느낌이어서 270 도 신을 수 있을 듯)

M991: 280

M990V2: 280

 

나이키

에어 줌 페가수스 36: 275 

에어조던1 하이: 280 

에어조던1 미드: 280

에어조던1 로우: 280

덩크 로우: 280

에어 모와브 :280

에어맥스1: 280

 

반스

올드스쿨 컴피쿠시: 275

어센틱 에너하임: 275

스케이트 로우: 280

 

컨버스

잭퍼셀: 270

척70: 275

 

리복

나노X: 275

 

자라: 270 (42)

 

구두: 265

 

 

들고 오느라 신발이 한쪽으로 쏠렸네요
오, 일단 첫인상은 합격입니다. 컬러는 제품 이미지와 동일합니다.
약간 광택감이 도는 검정 가죽인데, 앗? 왼쪽 신발을 보니 슈트리가 제대로 안끼워져있고 그 사이로 인솔이 꾸겨져 집혀 있습니다 하...
슈트리가 덜 끼워지고 인솔이 접혀 올라온 상태, 나이키 퀄리티 정말.................
저야 실착할거니 신다보면 인솔이 다시 펴지겠지만, 이런 부분은 좀 개선했으면 좋겟네요.
다크 파우더 블루 컬러의 추가끈이 들어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종이 케이스에 들어있는 경우를 처음보는데, 아마 비닐보다 재활용 소재인 종이를 사용하려는 정책 같습니다. 뒷면에는 나이키의 재활용 정책 슬로건인 MOVE TO  ZERO가 음각으로 표시됩니다.

 

아웃솔과 뒷굽의 컬러를 보니 엄밀히 말하면 UNC 컬러는 아닌것 같습니다.
뱀프 가죽은 아~주 부드럽습니다.
토박스 가죽도 부드럽습니다.
설포는 검정색이고 설포 라벨 자수는 모두 다크 파우더 블루 컬러로 통일감을 줍니다.
하얀색 인솔에 하늘색 나이키 에어 로고, 곧 지워지겠지요..
OG모델이기 때문에 에어 조던 로고는 위쪽으로 올라와있습니다.
아웃솔 패턴은 조던1의 패턴 그대로이고, 컬러가 상당히 쨍합니다.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삭라이너는 검정색 폴리인데
조던1 인사이드 아웃처럼 뒷꿈치쪽에 패딩이 있진 않습니다.
인솔은 발 아치쪽으로 꽤 올라와있습니다.
신어봅니다.
엄지발가락 위치는 여깁니다.
착화감은 늘 신는 조던의 그것과 같습니다. 인솔이 조금 더 푹신한? 느낌도 듭니다. 블랙토 가죽은 약간의 광택감이 있습니다.
위에서 보면 범고래 컬러인데
뒤에서 걸어갈 때 보면 언듯언듯 들어나는 다크 파우더 블루 컬러는 확실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어디 휴가라도 가고 싶어집니다.

 

예상보다 퀄리티가 좋고 색감이 좋아서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이번에 수량이 상당히 많이 풀린것으로 아는데, 만약 수량이 적었다면 제법 높은 리셀가를 자랑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량이 풀리자마자 리셀가가 많이 내려온 제품이니, 여름이 지나기전에 하나쯤 구비해서 신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직 드로우가 끝나지 않은 곳이 있는데 저도 몇 군데 더 도전해서 하나정도 더 구해놓고 싶은 마음이 드는 제품입니다.

 

 

지난 몇 주간 신어본 후기를 남겨보자면

 

착화감은 의외로 조던1 로우 인사이드 아웃보다 못합니다.

 

이게 어쩌면 조던1 OG모델의 차이인건지는 모르겠는데

 

조던 1 인사이드 아웃은 힐컵이 약 2 cm 더 높고, 삭라이너 안쪽에 약간의 패딩이 있어 발목 부분을 잘 잡아 줍니다.

 

안쪽으로 도톰하게 패딩이 들어가있는 조던1 로우 인사이드 아웃
반면에 OG모델은 삭라이너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약 2 cm낮은 힐컵은 오히려 복숭아뼈쪽에 자꾸 신발이 부딪혀는 불쾌감을 주고 뒷꿈치쪽에 자꾸 힐 슬립이 생기게 합니다.

 

꽉끈을 하면 해결되지 않겠냐 싶지만, OG모델은 설포가 짧다 보니 발 목부분의 지지력이 약하고 너무 끈을 꽉 묶으면 발이 저려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조금은 과하다 싶은 느낌의 인사이드 로우의 설포는 부드럽게 발목 부분을 잡아줬는데 OG모델은 전체적으로 신발이 헐겁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냥 정사이즈인 275 mm로 신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조금 더 두꺼운 양말을 신어야 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고, 복숭아뼈가 부딪히는것 때문에 뒷꿈치쪽에만 얇은 깔창을 넣거나 인솔 전체를 바꿔볼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역시 조던1은...............하이, 미드가 더 제 입맛에 잘 맞나봅니다 ㅋ

 

로우 모델을 신고 싶으면 앞으론 덩크를 더 열심히 신어야겠습니다.

 

결국 운동할 때 신는 두꺼운 양말을 신어서 착화감을 해결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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