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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X 에임 레온 도르 550 사이즈 팁 (Taupe 컬러 ) 본문
현재 스니커씬을 양분 하고 있는 나이키와 뉴발란스의 행보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나이키는 조던1, 덩크, 에어포스1 등 기본에 인기있었던 제품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그 결과도 매우 성공적인 반면 비인기 모델인 블레이저, 조던2로 진행한 협업 제품은 생각만큼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협업을 통해서 비인기 모델을 상승시키려 했던 나이키의 전략은 현재까지는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뉴발란스는 574와 같은 메인 제품들의 협업은 많지 않은 반면,
메이드 라인과 복각해 다시 등장하는 모델과의 협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했고 그 결과도 꽤 성공적이었습니다.
1906의 복귀를 알렸던 디스이즈네버댓과의 협업이나
에임 레온 도르와의 협업으로 등장한 550, 650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메이드라인의 디렉터인 테디 산티스가 이끄는 에임 레온 도르와 뉴발란스의 협업은 매우 활발하고 그 성과도 눈부십니다.
최근에도 러닝화인 860을 에임 레온 도르만의 색감으로 협업을 해 출시했고 굉장히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나이키에 에어포스1과 같은 위치에 있는 뉴발란스의 로우컷 농구화 550 모델은 에임 레온 도르와 여러번의 콜라보를 진행했습니다.
최초의 색감있는 모델도 인기 있었고 작년 라이트 그레이 컬러도 매우 큰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타우페 컬러와 브라운 컬러를 채용한 550을 선보였습니다.
라이트 그레이 550때처럼 이번에도 에임 레온 도르 공식 홈페이지에서 드로우를 통해 진행이 되었는데요.
저는 운 좋게도 타우페 컬러의 550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사실 기대하지 않고 재미 삼아 넣은건데, 덜컥 당첨이 되어서 놀랐습니다.
배송은 DHL을 통해 진행되었는데 굉장히 신속했습니다.
당첨 안내 메일이 5월 16일
배송 안내 메일이 5월 17일
물품 배송은 5월 18일에 완료되었습니다.
한화로 20만 250원의 가격이었는데, 미국 배송 제품의 관세는 200$ 이상부터인지라 관세를 내지 않았습니다.
국제 배송비만 약 4만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기존에 뉴발란스 박스와는 색감, 재질이 모두 다릅니다.
뉴발란스 로고 아래 aime leon dore가 같이 적혀 있습니다.
박스 옆면엔 550의 그래픽이 들어가있습니다.
550 전용 박스라니, 뉴발란스가 얼마나 550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사실 550을 신어본적이 없어서 사이즈 선택에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다른 분들의 후기에 반업한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게다가 좀 크면 어찌어찌 신지만, 작은 신발은 아예 못신는다는 생각 때문에 저 또한 반업한 280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발 실측 길이는 255이지만 발볼(10 cm)과 발등이 높습니다. 특히 오른 발등이 왼 발등보다 더 높은 편입니다.
보통 정사이즈를 275 mm로 신고 있고 발볼이 좁은거나 발등이 낮은 신발은 280 mm를 신습니다.
평소 신는 신발들의 사이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뉴발란스
327: 270, 275 둘 다 신음
2002: 280
1906: 280
878: 275
574: 275 (너무 딱 맞아서 다시 구입하라면 280 구입할 듯)
RC1300 : 270
530: 275 (좀 큰 느낌이어서 270 도 신을 수 있을 듯)
M991: 280
M990V2: 280 (살짝 큰 느낌)
M990V1: 275
m990v6: 275
나이키
줌 보메로 5: 275
줌 보메로 12: 270
에어 줌 페가수스36: 275
에어조던1 하이: 280
에어조던1 미드: 280
에어조던1 로우OG: 275
에어조던1 로우: 280
에어포스 1: 280
덩크 로우: 280
에어 모와브 :280
에어맥스1: 275, 280
에어맥스2013: 280
ACG 로우케이트: 285
사카이 코르테즈: 280
메트콘8: 280
반스
올드스쿨 컴피쿠시: 275
어센틱 에너하임: 275
스케이트 로우: 280
컨버스
잭퍼셀: 270
척70: 275
리복
나노X: 275
자라: 270 (42)
박스를 열어봅니다.
박스 뚜껑이 뭐에 걸린듯 잘 안열려서 자세히 살펴보니 이렇게 박스에 돌기가 나와서 뚜껑을 단단히 잡아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속지에도 aime reon dore가 NB로고와 함께 인쇄되어 있습니다.
첫 인상은 상품 이미지와 거의 비슷합니다.
미드솔 부분에 아이보리 컬러가 상품 이미지에선 마치 붓으로 칠해진듯한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아예 다른 색상으로 구분감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색감은 어린시절 가지고놀던 크레파스에 '살색'과 비슷합니다.
어퍼의 대부분이 스웨이드로 되어있습니다. 작은 N로고까지도 말이죠.
헤어리한 스웨이드인데 촉감이 엄청 부드럽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슈레이스 하단에는 550 레터링이 있습니다.
태생이 농구화였던지라 아웃솔의 패턴이 과감합니다. 엄지발가락쪽 피벗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미드솔에 논 마킹 솔이라고 적혀 있는데, 마루바닥이나 타일등에 자국을 남기지 않는 소재를 사용한듯 합니다.
신발 안쪽을 보면 발 아치쪽이 안쪽으로 과감하게 들어가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이키에 비슷한 포지션 신발인 에어포스1 로우도 이렇게 안쪽으로 들어가있던걸 기억합니다.
아마 격한 몸싸움이나 중심이동에서 신발과 발이 더 밀착될 수 있게 설계한 것 같습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280
이 움푹 파인곳 바로 아래 미드솔이 존재합니다.
손으로 눌러보니 의외로 탄력 있고 부드러운 소재였습니다.
힐컵에는 왼쪽엔 aime reon dore가, 오른쪽엔 뉴발란스 로고가 붙어 있습니다.
삭 라이너는 평범한 부드러운 재질인데, 만져보니 쿠션감이 꽤 두툼합니다.
양 옆으로 쿠션이 가득히 담겨 있어서 발목을 잘 잡아줄 것 같습니다.
인솔도 왼쪽 오른쪽이 다르네요 ㅎ
설포에도 뉴발란스 로고와 550 그리고 가장 상단에 aime leon dore가 적혀있습니다.
콜라보 제품임을 어디에나 표시해놨네요.
인솔은 오솔라이트 인솔을 사용했습니다.
기본 슈레이스는 흰색입니다. 슈레이스 홀은 6개입니다.
여분끈으로 아이보리, 커피 컬러의 신발끈이 동봉됩니다.
인솔은 아치 서포트가 크게 올라와 있습니다.
살짝 쿠셔닝이 있는 일반적인 설포입니다.
신어봅니다.
안으로 움푹 들어온 부분이 반업해선지 생각만큼 불편하지 않습니다.
반업해서 살짝 길어보이지만 실제로는 디자인때문에 약간 길어보이는겁니다.
엄지 발가락 위치는 여깁니다. 발 앞쪽은 살짝 여유감 있고, 발볼은 딱 맞습니다.
발 아치 부분은 신발 디자인과 다르게 조금 여유 있습니다.
토박스 공간을 생각해 봤을 때 저한테는 550 모델이 반업하는게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이 신발을 처음 신어보고 인상적이었던건
오솔라이트 인솔이 굉장히 푹신하고 쿠션감이 강했다는 것과
삭 라이너의 쿠션이 발목 부분을 굉장히 잘 잡아준다는 점입니다.
반업해서인지 약간의 힐슬립도 있습니다만, 슈레이스의 조절로 해결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외 전체적인 무게감이나 착화감은 나이키의 에어포스1과 조금씩 비슷합니다.
에어포스1과 비슷한 포지션이면서, 좀 더 남다른 개성을 갖는 신발을 찾는다면 550 모델을 추천해드립니다.
굳이 협업 모델이 아니더라도 개성이 확실하고 착화감도 예상보다 좋은 신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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