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 WINTER !!

11/12 Lip Tech Poly Helmet

DMWriter 2012. 11. 1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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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스노우 보드로 유명한 립텍.

최근에는 프리스키도 판매하고 있다.


작년, 기존에 사용하던 헬멧이 내 머리보다 너무 크고, 무거워 큰 맘을 먹고 헬멧을 교체하기로 했었다.

학동의 샵들을 돌아다니며 점찍었던 헬멧들을 하나씩 써보았지만, 사실 이거다!! 싶은 헬멧이 없어서 크게 실망한 상상황에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들렸던 한 외진 샵에서 발견한 낯선 브랜드의 헬멧. 그냥 아무생각 없이 써봤었는데, 깜짝 놀랄듯한 착용감에  그 자리에서 구매를 했던 것이 바로 11/12 Lip Tech Poly Helmet이다.

구매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지난 한씨즌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했기에 이렇게 리뷰를 남긴다. 


립텍 소속 선수 Jesse Burthner에게 제공되었던 헬멧이다. 

인 몰드 PC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표면은 우레탄 코팅으로 생각된다. 무광이고 쫀쫀하면서도 맨질맨질한 느낌이다. 

시즌이 지나서 현재 립텍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를 찾아 볼 수 없다.

단지, 작년에는 2종류의 헬멧 라인지 존재했는데, 올해는 4개 라인으로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ttp://www.lib-tech.com/accessories/poly-logo-helmet/)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선바이저가 살짝 나와있는 형태다. 이마쪽에는 두개의 송풍구가 자리한다.



이 송풍구는 밀어서 열고, 닫고를 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모르지만, 실제로 스키장에서 송풍구를 열고 탔을 때와 닫고 탔을 때의 송풍효과는 바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하다. 단점은 생각보다 빡빡해서 헬멧을 쓴 상태에서 열고 닫기에는 요령이 좀 필요하다는 점. 



왼쪽에는 립텍이라 써있는 글작, 오른족에는 빨간색 그림이 그려져있다. (12/13 모델은 저 그림이 노란색이다.)

귀마개는 탈착이 가능하다. 나 같은 경우 귀가 추워서 절대로 귀마개를 뗴지 않는다. 


뒷면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보면 370g이라고 적혀 있다. 상당히 가벼운 무게다. 직접 착용해보면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이 헬멧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 바로 머리를 꽉 싸잡아 주는 착용감과 무게라고 할 수 있겠다. 12/13 모델부터는 무게가 10g 더 늘어 380g이라 한다. 

심심하지 않아 보이는 프린트와 환기구가 존재한다. 또한 고글 걸이는 뒷부분은 고정되어 있고, 아랫부분만 똑딱이로 고정되는 구조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조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헬멧이 윗 부분, 아랫 부분의 고글 걸이가 모두 분리되는 헬멧이었는데, 언젠가 넘어졌을 때 분리되어 잊어 버렸었다 . 

천이기 때문에 플라스틱 고정부에 비해 넘어져 설면과 지속적으로 충격을 눈에 쓸려가며 부러지는 플라스틱 고글걸이에 비해 내구성도 훨씬 좋을 것이라 예상된다.



내부는 매쉬로 처리되어 있고, 뒤통수쪽 통풍구가 연결되어 있다. 통풍구는 헬멧 뒤쪽에 존재하기 때문에 비나 눈이 들어오지는 않는다. 이 헬멧의 통풍구는 이마쪽과 뒤통수 두군데만 존재하기 때문에 눈, 비가 강하게 내리는 날씨에 머리로 스며들까 하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해서 통풍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마의 개폐형 통풍구를 열면 그곳을 통해 들어온 찬 마람이 헬멧 안쪽을 돌아 뒤통수쪽으로 나가는 구조이다. 통풍 능력에 대해서는 이미 체험해보았기 때문에 불만이 없다. 

내부 매쉬는 11/12 모델의 경우 그냥 검정색이나 12/13모델의 경우 프린트가 새겨져있다. (12/13 모델의 이미지를 좀 더 자세히 보려면 http://www.zappos.com/lib-tech-poly-logo-helmet-black)



턱끈은 아주 부드러운 천으로 감싸여져있다.   빨간색 버클이 헬멧 상단 프린트와 짝을 이룬다. 12/13 모델의 버클이 노란색이 아닌 점이 아쉽다. 


이 헬멧은 M 사이즈 58cm, L사이즈 60cm, XL사이즈 61cm로  나오는데, M을 쓰나 XL을 쓰나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다. M의 경우 살짝 조이는 감이 있어 XL를 구매했는데 절대 헐렁한 착용감이나 흔들거림이 없다. 오히려 너무 밀착감이 좋아 소리가 외부 소리가 잘 안들린다.


좋은 헬멧은 머리에 잘 밀착되어 빈틈이 적고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립텍의 이번 헬멧은 정말 단비의 가뭄같은 헬멧이었고 실제로 한시즌 동안 사용하면서 정말 높은 만족감을 보여주었다. 몇번 심하게 넘어졌을때도 덜컹거림 없이 머리를 잘 잡아주었고 충격도 잘 완화시켜주었다.


올해도 새로운 모델이 들어왔을까 하며 얼마전 작년에 이 헬멧을 구매했던 매장을 찾아갔었는데, 폐점을 해버렸다. 아쉬우면서도 살짝 기분이 좋은건.. 현재 국내에서 이 헬멧을 구매하기가 정.말.로. 어려워졌다는 것. 나름 유니크 해져버렸다. 


장점

1. 내 머리에 딱 맞는 착용감

2. 370g의 아주 가벼운 무게

3. 통풍구를 열었을 경우 뛰어난 통풍감

4. 파손이나 분실 걱정 없는 고글 걸이

5. 국내에서 보기 힘듬


단점

1. 뛰어난 밀착감으로 인해 외부 소리가 잘 안들림

2. 사이즈별 차이가 크게 없음

3. 통풍구 개폐가 쉽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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