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 Volkl Phantastick Pole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독일의 Volkl사 에서 나온 스키 폴인 "Phatastick Pole"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Volkl 홈 페이지 : http://www.voelkl.com/bags-sticks/sticks/alpine-sticks/phantastick.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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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프리스키 인구가 부쩍 늘어가고 있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그에 걸맞게 국내에 여러 브랜드가 소개되고, 다양한 브랜드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모습이 앞으로의 프리스키 문화의 발전을 예고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프리스키를 접하기 위한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참 제한적이라는걸 요즘 들어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어떤 것이든 구매를 하기 전에 많이 알아보는 편인데,  프리스키 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찾다 보면 생각보다 원하는 정보를 접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닫곤 합니다.

 

하다 못해 판매하는 업체에 전화를 해도 무성의한 답변만 되돌아 올 때가 있습니다.  직접 가서 확인해보는게 제일 확실하지만,  지방에 계시는 분들에겐 요원한 일입니다.

 

물론 많은 사용자분들의 리뷰를 통해 이러한 궁금증이 해소 되긴 하지만,  판매자가 먼저 구매자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상황이 오길 바라봅니다.

 

또한, 해외 웹사이트를 뒤적이지 않고 스룰에서 원하는 정보를 몽땅 얻을 수 있는 그날이 오길..ㅎㅎ

 

이번에 폴에 대해 알아보면서 조금 애먹은 점이 있어 살짝 넋두리 해보았습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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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 주, 노, 초, 파, ? 보

 

화려한 색상이 눈에 띄는 뵐클의 폴입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이름을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퐌타스티~ㅋ 이라니요!!?!!?! ㅎㅎ

 

제가 구입한 색상은 Infrared 입니다. 물론, 실제로 적외선이 나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스트랩은 하얀 색입니다. 각 폴 마다 스트랩과 바스켓의 색상이 다릅니다. 센스 있군요!!

 

뵐클 로고가 새겨진 택이 포인트로 박음질 되어 있습니다. 

 

스트랩은 버클로 고정하는 스타일입니다.

 

손잡이 윗쪽에 볼트가 있는 것으로 보아 다른 색상의 스트랩을 구매해 교체를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스룰에서, 어떤 폴의 경우 폴 컷팅을 위해 손잡이를 빼내려면 먼저 폴대 위에 볼트를 제거해야 된다는 글을 봤던 것 같은데 어쩌면 그 볼트일지도 모르겠네요.

 

 

손잡이는 안이 보이는 투명한 재질로 되어 있고,  이 부분에 다른 색상을 넣어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폴의 디자인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은색, 하얀색, 검정색등 몇몇 색상의 폴은 속이 보이지 않는 검정 손잡이로 되어 있습니다.  

 

맨손에 쥐어보니 살짝~! 큰 느낌이 듭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장갑을 끼고 쥐어본 결과 잘 맞았었습니다.

 

폴 그립부가 너무 크거나 작으면 폴을 사용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있습니다. 구매를 하시기 전에 한번 쥐어보는걸 잊지 마세요!!

 

 

폴의 제조국은 오스트리아입니다.

 

살짝 놀란 부분이었습니다. 

 

구매전에 이 부분을 먼저 확인해보자 모 샵에 전화를 한 적이 있었는데, '아마 중국제일꺼에요'란 대답을 들었었거든요.

 

저도 가격을 생각하면 중국제일꺼라 예상했었습니다.

(중국제가 나쁘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대형 브랜드에서도 중국제 폴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뭐 ;;)

 

얼마 안하는 폴이지만 판매 업체에서도 소비자에게 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폴의 직경은 16mm입니다. 여러분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폴의 두께와 같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역시 모 샵에서는 '다 똑같아요, 엄지손가락 크기에요' 라고 설명해주셨는데, 폴에 이렇게 써있는걸 한 번만 보고 알려주시지..^^;;)

 

간혹 외국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폴 중에는 18mm의 폴이 있는데, 비록 2mm 차이지만 생각보다 두께 차이가 눈에 띄게 납니다.

 

얄상한 모양의 폴을 구입하시고 싶으시다면 이 부분을 꼭 확인해보셔야 하지만, 제조사 홈페이지나,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에 이 부분이 명시되어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제조국은 대부분 알 수 없었습니다... 흨 ㅠㅠ)

 

폴의 재질은 7075 알루미늄 합금입니다. 

 

이 부부분은 뵐클 공식 홈페이지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몇몇 해외 구매 사이트를 검색하면 나옵니다.

 

알루미늄은 5천번대, 6천번대, 7천번대 이런식으로 분류가 나뉘는데, 쉽게 말해 번호가 높으면 더 강도가 좋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Line 사의 Ski pole 제원. 알루미늄 6천번대 합금과 7천번대 합금을 사용한다 나와있지만 정확히 어떤 종류의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기는 힘들다. ㅠㅠ

(Line홈페이지 : http://lineskis.com/poles/pollards-paint-brush-pole-1213)

 

 

 

7천번대 알루미늄은 흔히 알루미늄-아연계 합금으로

 

아연, 망간, 구리를 섞은  초초 두랄루민계 합금 (A7075)과 구리를 함유하지 않은 용접구조용 합금 (A70N01)이 대표적인데요.

 

가볍고 견고하기 때문에 7075번 알루미늄 합금은 항공기나 스포츠 용품류에 사용됩니다.

 

알루미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광우메탈 : http://www.kwmetal.net/html/p2-5.html)

 

 

 

 

물론, 아무리 견고하다 해도, 스키 엣지 앞에선 갸날픈 존재라는걸 잊지 마시길..(T^T)

  <Phatastick pole을 처음 사용한 날......어흐흨....미안하다..네 주인이 실력이 미천해서...> 

 

사용하다보면 까이고 휘어지는게 폴이라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튼튼한게 좋겠지요?

 

 

 

 

 

폴의 중앙부에는 Phantastick이란 글자와 폴의 길이가 써있습니다. 전 110cm 폴을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이 폴은 최소 길이가 110cm로 출시되었습니다.

 

 

 

 

따로 파우더용 없이 오각형 모양의 바스켓 한 한 종류만 제공됩니다.  

 

바스켓 역시 폴의 색상마다 다른 색상이 제공됩니다.

 

 

 

바스켓은 그냥 힘주어 끼우도록 되어 있습니다.

 

몇몇 브랜드의 바스켓이 돌려 끼우거나 클립을 이용해 고정하는 방식인 것에 비해 단순합니다.

 

정작 바스켓을 끼워보면 쉽지 않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저 또한 '이러다 폴 휘는거 아냐?'하는 생각이 들기 전까지 눌러보았지만 쉽사리 들어가지 않더군요.

 

만약 저처럼 바스켓을 끼우는데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다음과 같이 해보세요.

 

1. 먼저 바스켓 고정부를 잘 다듬습니다. 이 부분이 바깥쪽으로 거칠거칠해서 바스켓이 들어오는걸 방해하는 것 같더군요.

2. 바스켓을 따뜻한 물에 약 3~5분 정도 넣어두신 다음 끼워 보세요!!

 

아마 2번 방법까지 하시면 어렵지 않게 바스켓을 끼우실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완성된(?) Volkl Phantastick Pole

 

 

 

이상으로, 정보를 찾다 찾다 답답해서 내가 사서 쓰는 리뷰를 마칩니다.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2/13 Volkl Phantastick Pole

 

'개인적으로 느끼는'

장점

 

1. 나쁘지 않은 가격에 7075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한 폴

2. 다양한 색상의 선택이 가능하다

3. 단조로움을 탈피하기 위한 바스켓과 스트랩, 그리고 폴대 상단부 색 조합

4. 내 손에 잘 맞는 그립

 

 

'개인적으로 느끼는'

단점

 

1. 무늬가 들어가는 폴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너무 허전한 디자인

2. 어떻게든 끼웠지만, 빼는게 걱정되는 바스켓

3. 파우더용 바스켓의 부재

4. 폴 커팅과 동시에 의미 없어지는 폴대에 적힌 길이

5. 110cm 길이 미만의 제품이 없음 

 

 

 

안전한 겨울 시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