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 WINTER !!

12/13 Line Slope Pack 부츠 가방 리뷰

DMWriter 2012. 11. 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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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시즌에 새로 구매한 12/13 Line Slop Pack  부츠 가방을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키장을 다닐 때 가장 문제가 되는게 부츠 가방이라 생각합니다.

 

무게도 만만찮고, 부피도 제법 되기 때문에 부츠를 옮기는 것 자체가 일이지요.

 

차량이 없으시거나!!! 시즌락커를 이용하지 않으시거나, 전국 스키장을 돌아다니시는 방랑자분들께는 부츠백의 존재가 제법 중요하게 다가 오실꺼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부츠살 때 주는 부츠'만'들어가는 가방이나,  


보드용 부츠가방, 아니면 아래와 같은 가방을 많이 사용하시더라구요.

  1110214119462640.jpg 

위 제품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제가 약 세, 네시즌동안 사용한 노르디카 부츠백입니다. 크로스, 백팩이 모두 가능하고 헬멧(사진 위쪽으로 넣음)과 부츠(사진 좌측으로 넣음)를 모두 수납할 공간이 제공됩니다.  

이 제품의 단점은 크로스백으로 사용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매우' 불편하고 크기에 비해서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수납의 경우 부츠와 헬멧, 고글2개, 장갑, 손목보호대가 무리없이 들어가나 의류를 넣기엔 턱없이 부족하단 뜻입니다.)
때문에 1박 이상을 할 경우 별도의 가방을 가져가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또한, 크로스 백으로 사용할 때에는 무게가 부츠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 잡히지 않아 가방이 많이 구겨지게 됩니다. 어깨도 많이 아프고, 이리저리 부츠에 차이는 느낌이 썩 좋진 않더군요. 
백팩 상태일  경우 옆으로 넓은게 아니라 뒤로 길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상당한 민폐를 끼치게 됩니다.
지치고 추웠던 겨울 밤 사람 많은 버스를 보며 한숨쉬고 다음 버스를 기다렸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는군요..(T^T)

개인적으로는 백팩 상태로 주로 썼었는데, 한쪽 어깨끈이 끊어지는 바람에 2시즌 정도 손으로 들고다녔었더니 한손으로 들기에는 너무 무겁고,  그 무게를 버티느라 손잡이 부분이 점점 너덜너덜해지는 바람에 새 부츠가방을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 

결국 후보군으로 선택한 것이, 

1. 살로몬의 Go to Ski Gear Bag
(DEADPOET님 리뷰) 

2. 아토믹의 Redster Boot Backpack
(아토믹 홈페이지)
역시 아토믹의 REDSTER FIS Boot Pack
(아토믹 홈페이지)

 

*개인적으로 All MTN 모델의 디자인이 이쁘다 생각하는데,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3. 라인의 Slope Pack 
(라인 홈페이지)

입니다. 

먼저 살로몬 제품의 경우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바로 제외되었습니다. 11/12 모델이라면 모를까, 12/13 모델의 경우 색이 너무 튀어서 구매욕구가 생기지 않더라구요. (올해 모델을 보시려면 http://www.salomonkorea.net/shop/goods/goods_list.php?category=042015)

아토믹 Redster Boot Backpack 모델의 경우 부츠를 안으로 수납하는 게 아니라, 밖으로 수납하는 방식이어서 제외하였습니다.
 
REDSTER FIS Boot Pack의 경우 가격적인 면에서 다른 가방들보다 2배정도 비싸서 제외되었습니다.

결국 저는 부츠와 헬멧이 모두 가방 안으로 보이지 않게 수납이 가능하고, 백팩형이며 기존의 가방보다 수납능력이 뛰어난 라인 제품에 관심을 갖었습니다.
 
우선 이동은님의 리뷰가 제게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http://skiingrulez.com/index.php?document_srl=45508 이동은님 Line Slope Pack 10/11) 특히나 가볍게 느껴진다는 부분에서많은 흥미를 느꼈었지요.
 
그리고 영상에서 보시는 것 처럼, 부츠를 집어 넣고, 온갖 잡동사니를 가방에 쑤셔넣는 모습에 반한 것이지요 =_=;; 

그래서 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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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이 녀석이 제게 도착했습니다.

먼저 외관을 살펴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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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것 처럼 위쪽에는 손으로 들 수 있게 손잡이가 달려 있고, 가방의 오른편에는 그물망이 존재해서 젖은 장갑이나 물통등을 넣을 수 있습니다. 가방의 왼편에는 길게 수납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약 30cm정도의 길이입니다. 액체 왁스나 정비 도구들이 들어가고도 남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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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입니다. 끈 길이 조절을 할 수 있고, 가슴쪽에 버클이 달려 있습니다. 무게가 무거운 백팩의 경우 버클이 있고 없고에 따라 무게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버클의 존재는 정말 반갑더군요. 
 
가방이 살짝 삐딱하게 세워져 있는게 보이시는지요?  그렇습니다. 이 가방은 뒷면에 부츠가 서로 엇갈리게 들어가기 때문에 부츠를 수납한 상태로 가방을 세워놓게 되면 네모 반듯한 모양을 유지하지는 못하고 살짝 삐닥한 모습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넘어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제법 안정적으로 세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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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는 백팩의 뒷면에 위와 같은 모양으로 수납되게 됩니다. 라인 홈페이지에 있는 동영상에서는 여기에 온갖 잡동사니를 같이 다 집어 넣던데, 짐이 많다면 모를까, 굳이 그러실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_=;
 
버클등에 의해 등이 배기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제 부츠는 아웃쉘이 305mm인데, 보시는바와 같이 공간이 아주 넉넉하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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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부츠를 가르게 되는 얇은 패딩(?)은 사진처럼 양 끝이 벨크로로 처리 되어 있습니다. 이 패딩은 백팩에서 분리는 되지 않게 박음질 되어 있으나 이렇게 양 끝을 떼서 접을 수 있기 때문에 부츠가 아닌 다른 물건을 수납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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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분의 지퍼 고리는 보시는 것 처럼 큰 링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장갑을 끼고도 사용하기 편리하고, 맨 손으로 잡기에도 편리합니다. 지퍼 끈을 달아주었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그런건 안쓰는 신발끈등을 묶으면 해결 될 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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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의 앞면에는 또 하나의 수납공간이 존재합니다. 이 부분에는 의류, 고글, 장갑, 헬멧등을 수납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알겠지만 지퍼로 열리는 부분은 전체 높이의 약 5~60% 정도이고, 그 안으로 깊숙하게 바닥까지 수납공간이 자리하게 됩니다.
 
부피가 큰 물건을 찾는데 지금 가고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 일단 헬멧과 고글케이스를 넣어보았습니다. 무리없이 들어가고 수납공간에 절반높이 정도 밖에 차지 않았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 위로 장갑, 수건, 보호대,등은 여유롭게 들어갈 수 있고, 테트리스를 잘 하면 의류도 무리 없다 생각합니다. 헬멧을 넣었을 경우 밖으로 살짝 볼록해보이긴 하지만, 들어간다는게 중요하지 외관적인 문제가 크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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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의 곳곳에는 환기 구멍이 있어 습기를 빼주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츠 수납부는 좌우 상단에 하나씩 환기 구멍이 존재합니다.
 
마지막으로 크기 비교입니다. 직접 매고 사진을 찍어드리고 싶은데, 찍어줄 사람도, 큰 거울도 없어 제가 평소에 매고 다니는 가방과 비교를 해드립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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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검정 백팩은 가로 31cm, 세로 52cm, 폭 14cm정도의 크기이며 (제조사 기준) 
Line Slope PACK은 36L 용량으로 가로 37cm, 세로 45cm 폭 24cm정도의 크기를 갖습니다.  무게는 1170g입니다. (제조사 기준)
 
오른쪽 가방은 안이 비어 있고, Line Slope Pack은 부츠와 헬맷, 고글 케이스가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매어보면 생각보다 가볍고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위쪽으로 올라가 있는 부츠때문에 한쪽으로 기운 감이 있는건 아닐까 했는데, 손으로 들때는 살짝 느껴지지만 어깨에 매면 거의 안느껴진다 생각합니다. 손으로 들 때에도 기존의 노르디카 가방보다 중심이 잘 맞고 안정적이어서 상당히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허접하나마 12/13 Line Slop Pack 부츠백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부츠백을 찾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고, 이번 시즌도 즐겁고 안전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스킹룰즈
http://skiingrulez.com/index.php?mid=myReview&document_srl=505273&act=dispBoardWrite

에서보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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