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구두를 신을 일이 많이 없다보니 지금까지도 경조사에 가장 많이 신는건 약 7~8여년전에 구입한 락포트의 캡 토 더비입니다. 그 외엔 2021년 구입했던 포스트맨의 더비와 페니 로퍼가 있는데, 두 제품 모두 조금만 신으면 발이 붓고 바로 발이 아파져서 거의 신고 있지 않습니다. 참 좋은 제품인데 아쉽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발이 점점 커지는건지 점점 더 편하게 신고 싶어하는건지, 3년정도 전부터 제가 선호하는 신발 사이즈가 반사이즈 정도 커졌습니다. 그리고 그러다보니 예전에 산 구두들이 점점 발에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12월 제법 춥던 크리스마스 연휴에 지방으로 결혼식에 참여할 일이 있었습니다. 연휴를 끼고 있던지라 KTX표를 구하기는 너무 어려웠고, 다행히 고속버스 표를 구해서 새벽같이 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