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네덜란드 여행기 10

네덜란드 여행기10. 렘브란트의 생가, 마헤레 다리, 각종 교회들..

어느덧 마지막 글을 쓰는 순간이 온 것 같다. 2012년 7월 18일 끝맺었던 네덜란드 여행은 아직도 내 머릿속에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무엇보다도, 열심히 걸어다니며 골몰 골목을 살핀덕에 나중에 누군가와 함께 다시 네덜란드를 찾는다면 어설프게나마 가이드 행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게 가장 큰 이득이 아닐까 싶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일찌감치 짐을 싸서 나왔다. 공항으로 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둘러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암스테르담에는 아직 내가 못가본 곳이 너무나 많았고, 짧은 시간의 여행동안 흠뻑 젖어버린 이 곳의 매력이 부어버린 발을 저절로 걷게 만들어주었다. 걷다보면 쉽게 만나는 트램의 철길, 처음 도착한 날 여기에 캐리어 가방이 걸려 놓쳤던 기억이 아직도 ..

네덜란드 여행기 9. 반 고흐 미술관, 암스테르담 박물관, 하이네켄 익스프레스

반 고흐 미술관은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에서 걸어서 약 10~15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트램을 탄다면 1정거장 정도? 먼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설렁설렁 걸어간다면 금방 마주할 수 있다. 다시 한번 반 고흐 미술관의 홈페이지는http://www.vangoghmuseum.nl/vgm/index.jsp?lang=nl 2시 방향이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 7시 방향이 반 고흐 미술관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을 떠나서 계속 내려오게 되면 반 고흐 미술관을 만나게 된다. 내가 걸어가는 방향에서 왼쪽으로, 박물관의 정면에서 본다면 뒷편으로 존재하는 이 건물은 1999년에 개관한 부속 전시관으로 일본 건축가 쿠로카와 가 설계를 맡았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반 고흐 미술관은 1973년에 개관하였고, 게리트 리트벨트가 ..

네덜란드 여행기 8.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

곧 있으면 네덜란드를 여행했던지도 2년이 지나간다. 2년전 기억을 더듬어 글을 쓰자니 새삼 내가 얼마나 게으른 사람인지 깨닫게 된다. 그래도 하나 걱정하지 않는건, 대부분의 기억이 아직까지는 머릿속에 잘 남아 있다는 것..ㅎㅎ 좀 더 열심히 써야겠다!! 나의 네덜란드 여행 하이라이트는 풍차도, 안네도 밀랍도 아닌 박물관이었다. 하나의 도시 안에 크고 작은 박물관들이 빼곡히 들어차있는 암스테르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중에서고 꼭 빼먹지 말고 가봐야 할 박물관을 딱 두 개만 꼽는다면 바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Rijksmuseum Amsterdam"과 "반 고흐 미술관 Van Gogh museun" 이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의 홈페이지는https://www.rijksmuseum.nl/ 반 고흐 ..

네덜란드 여행기 7. 안네의 집, 마담 투소

기차를 타고 오전 오후 열심히 다닌 다음 날.이날은 가까운 곳을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 첫번째로 찾아가려 한 곳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법한 '안네의 집'암스테르담 최고의 관광명소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안네의 집은 담광장을 중심으로 서쪽에 위치해있고, 걸어서는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다. (지도는 이 글 중앙에)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9유로, 학생 4,5유로, 아이는 무료그리고 국제학생증등을 통한 학생 할인은 없다. ㅠㅠ기껏 돈주고 만들어가서 딱 2번 사용한 국제학생증... 이걸 왜 만들었나 몰라... 안네의 집에 가장 먼저 가는 이유는 단 하나! 이곳이 인기 관광 명소이기 때문이다. 안네의 집은 리모델링을 거쳐 지금..

네덜란드 여행기 6. 미니어쳐 월드 마두로담 (Madurodam)

잔세스칸스에서 오전을 보낸 나는 오후에 미니어쳐로 유명한 마두로담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마두로담이 있는 곳은 이준 열사가 특사로 방문하셨었고, 비탄에 잠긴채 돌아가신 도시, 헤이그(Den Haag)이다. 헤이그는 암스테르담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에 위치한 도시로, 네덜란드의 수도는 암스테르담이지만 정부는 헤이그에 위치한다. 기차로 약 50분~ 1시간 거리에 있어 편리하게 찾아가볼 수 있다. 우상단이 암스테르담, 좌하단 화살표가 헤이그 먼저 우리의 친구 9292 앱에서 헤이그로 가는 기차편을 찾아보자 (앱 이용방법은 http://dmwriter.tistory.com/89 에서!!) 그런데 앗? 헤이그에는 기차역이 2개!!!??!!??!?! 포스팅을 위해 오래간만에 다시 9292ov앱을 다시 설치했다. ..

네덜란드 여행기 5. 풍차마을 잔세스칸스를 찾아서!!

여행을 다녀온지는 무려 1년이 넘게 지났지만, 끝없는 귀찮이즘이 글 쓰는걸 방해하고 있다.그나마 다행인건 가끔씩 들여다보는 사진속에 아직 내 기억이 남아있다는 것.더 늦기 전에 네덜란드 여행을 다 토해놓는게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네덜란드에 도착하고 가장 처음으로 찾은건 풍차로 유명한 잔세스칸스 (Zaanse Schans)였다.네덜란드 하면 풍차!가 떡하고 떠오르지만 정작 주로 다니는 도심지나 번화가에서는 어디에서도 풍차를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암스테르담에서 기차로 20분 거리인 잔세스칸스에서는 아직도 잘 돌아가고 있는 풍차를 여럿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둘러보기를 권하는 곳이다.찾아 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암스테르담 중앙역으로 간다2. 꼬잔디크 (Koog-Zaandijk) ..

네덜란드 여행기 4.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트램 정기권 구입하기!!

To Amsterdam central station & Buying Tram Ticket 14-07-2012 : 티켓을 구매한 날짜. 당일짜리를 끊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안된다.2 : 2등석을 구매했다는 뜻. 암스테르담 근교 여행은 2등석을 타고 다니는것만으로도 차고 넘친다. 그리고 솔직히 1등석과의 차이도 많치 않아보였다.Schipol/Amstermdam C : 스키폴 공항에서 암스테르담 중앙역으로 가는 티켓 스키폴 공항에서 기차표를 구입했다면 바로 앞에 보이는 승강장으로 내려가면 된다.플랫폼으로 내려오기전에 먼저 시간표에서 암스테르담 중앙역으로 가는 기차가 몇번 플랫폼으로 오는지를 알아놓도록 하자!! 국내 기차표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기차를 타는 것이라면, 네덜란드의 기차표는 지하철 티켓과 같다 생..

네덜란드 여행기 3. 스키폴 공항에 내려서

From Schiphol airport to Amsterdam 약 1950km 를 10시간이 넘게 날아오면 네덜란스 스키폴 공항에 도착하게 된다.비행기에서 내리면 당황하지 말고 사람들의 뒤를 따라가자.입국 심사에서는 혹시 모를 질문에 대비해 숙소 인보이스를 챙기자. 연고도 없고, 직업을 구하는 것도 아니고, 단체도 아니고 단순 관광을 위해 덩그러니 오는 내 모습이 신기했는지 숙소는 어디에 잡았느냐고 물으며 인보이스를 요구했었다.공항 출국장을 나오면 먼저 암스테르담으로 들어갈 준비가 필요하다. 스키폴 공항은 암스테르담 외곽에 존재하고 기차로 약 15분 거리다. 그 어떤 대중교통보다 기차가 편리하고 빠르고, 배차도 많다. 먼저 기차표를 끊으러 가야 한다. Trains라고 써있는 팻말을 열심히 따라 가다보면 ..

네덜란드 여행기 2. 네덜란드로 떠나기

Boarding Pass & Accommodation 굳이 여행사 프로그램을 찾지 않아도 된다. 네덜란드만을 돌아보는 여행 프로그램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네덜란드를 거치는 여행은 암스테르담의 몇몇을 둘러 보는 것으로 국한되는 편이다. 제대로 네덜란드를 경험해보기 위해선 여행사 없이 여행을 계획해볼 필요가 있다!!! 네덜란드를 혼자 떠나도 문제 없는 이유는 암스테르담과 그 주변 도시로의 여행이, 잘 꾸며진 기차, 트램, 그리고 버스 시스템으로의 이용으로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정말 먼 도시가 아닌 이상, 대부분 당일에 갔다 올 수 있다. 때문에 굳이 여행사 상품을 통하지 않고 암스테르담에 숙소를 잡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돌아다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일단 비행기 티켓을 살펴보면, 국내 여행사보다는 K..

네덜란드 여행기 1. 여행 준비하기

느닷없이 네덜란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이래 저래 짬을 내서 정보를 모았었지만 역시나 직접 부딪힐때는 상황이 많이 달라지곤 한다. 몸으로 부딪히며 실수와 실패로 점철된 발자취를 남긴다. (T^T)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올릴 예정이다.. BOOKS 네덜란드 여행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많은 분들이 일단 서점이나 도서관으로 달려가 네덜란드 관련 책자를 찾아볼것이다. 그리고 머지 않아 이상한점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이 나라는 볼게 없는거야? 인기가 없는거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책의 수. 하다못해 영화 '원스'덕분에 이름을 알린 아일랜드보다 네덜란드 관련 책자 수가 적다. 두꺼운 유럽 여행 통합 책자에서도 너무나 낮은 비중.. 베네룩스 삼국으로 묶여있는 비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