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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젤 쿠보 26인치 캐리어 사용기, Lojel Cubo 26 inch. 본문
늦었지만 여름 휴가를 다녀 왔다.
이번 휴가는 얼마전에 새로 구매한 로젤 쿠보 26인치 캐리어의 첫 개시이기도 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느꼈던 몇 가지 점을 사용기로 남겨본다.
여행이 주가 되었고, 캐리어 리뷰가 주가 아니었기 때문에
여행지에서의 캐리어 사진은 없다.
기존 사진을 재탕한 것이 대부분.
1. 먼저 수납
스위스는 산악지방이 많아서 한 여름에 가도 날씨가 지 멋대로다.
인터넷에서 검색만 해봐도 사람에 따라서 같은 달에 갔는데도 날씨가 좋았다, 나빴다 후기가 다를 정도인데
실제로 이번 여행에서도 강한 햇볕부터 안개, 비, 바람, 그리고 짓눈깨비까지 다양한 상황을 겪을 수 있었다.
과거 암스테르담 학회에 갈 때
여름이라고 반팔만 가져갔다 추위에 떨었던 실수는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반팔과 긴팔을 고루 챙겼고, 트래킹 일정이 3회나 있었기 때문에 바지도 3벌에
신발도 슬리퍼와 일상용 운동화 ,트레킹화까지 처음으로 3개의 신발을 가져가게 되었다.
그 뿐 아니라 얇은 패딩 베스트와 가디건, 두 종류의 겉옷에 우의, 모자까지 챙겼기 때문에
실제로 최근 10여년간 간 여행중에서는 가장 짐이 많은 편이었다.
매고 가는 배낭에는 카메라와 드론 및 배터리가 들어있어서 캐리어에 많은 공간을 필요로 했다.
그런면에서 로젤 쿠보의 수납 능력은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양쪽으로 열리는 캐리어의 경우 정작 짐을 마구 쑤셔넣다보면
이정도까지 넣으면 닫힐까? 하는 애매한 구간이 생기는데
뚜껑이 닫히는 방식에 로젤 쿠보는 어느정도까지가 맥시멈인지 예측하기가 간편하다.
상단에 3개의 매쉬 포켓은 대단히 유용해서
생각보다 수납 공간도 크고, 보는 것보다 더 많이 들어가며
간단한 물건들을 눈에 잘 보이게 쉽게 정리할 수 있다.
일반 캐리어를 쓰시던 아버지가 가장 부러워했던 부분이 바로 저 포켓이었다.
작은 기념품이나 자주 넣었다 뺏다 해야 하는 짐을 넣기에 딱 좋다.
어떤 유투버는 속옷이나 양말을 저기 넣기도 하는데, 공항에서 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그건 아닌거 같다 -_-;
쿠보의 뚜껑이 열리는 특장점 때문에 여행을 시작하거나 끝낼 때 짐정리도 아주 쉽고 간편하다.
실제로 여행 돌아오는 날도 공항에 도착해 짧게 짐정리를 하는 시간을 갖았고
하루종일 신고 있던 트레킹화를 벗어 넣고 기내에서 신을 슬리퍼로 갈아 신은 다음 캐리어어에 쑥 집어 넣으면 끝이었다.
그리고 기념품으로 샀던 초컬릿 박스를 가장 큰 메쉬포켓에 쏙 집어넣어 편했던 기억도 난다.
이런 과정에서 심리적 부담감이 대단히 적다는 의외의 장점도 같이 발견했다.
세계 각국의 사람이 돌아다니는 공항에서, 아무리 구석이라고 해도
내 캐리어를 180도 쩍 벌려놓고 거기에서 짐을 정리하는건
썩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다. 솔직히 사람들 시선도 신경쓰인다.
그런면에서 간단하게 뚜껑을 열고(뚜껑을 세워서 시선을 막고) 짐을 쓱쓱 집어넣고 닫을 수 있다는 점
쿠보의 장점은 확실했다.
원래 여행용 오거나이져를 몇 개 사서 사용중인데
매쉬 포켓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니 오거나이저의 활용이 조금 줄어들 정도다.
다음 여행에서는 오거나이저를 덜 가져가도 되겠다.
4cm 확장 가능하다 해서 귀국길에 일부러 캐리어를 확장해서 왔는데
애초에 뭘 많이 사오지 않아서 4cm확장은 크게 체감할 수 없었다.
2. 바퀴 & 지퍼
일전의 로젤 쿠보 소개 글에서
쿠보의 바퀴가 과연 유럽의 울퉁불퉁한 길을 돌아다닌 다음에도 멀쩡할까? 에 대해 말 한 적 있다.
실제로 이번 여행에서도 캐리어가 굴러다닌 길은 대략 아래와 같은 모양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에 돌아온 지금까지도 바퀴는 조용하고 스무스하게 잘 굴러가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기존에 사용하던 캐리어들이 못해도 5년이상 사용한 제품들이라 단순 비교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길이 많기 때문에
쿠보의 지퍼를 제대로 TSA 락 홀에 걸어놓지 않으면 달랑달랑 소리가 나기도 하고,
4 cm 확장하기 위해 열어놓은 지퍼도 가끔 흔들려 소리가 나는 일이 있었다.
당연한거라 크게 신경쓰지는 않지만, 신경 쓰이시는 분이라면 지퍼는 꼭 TSA락 홀에 지퍼를 고정시켜 놓자.
요러케 두면 가지고 다닐 때 대롱대롱 소리가 날 수 있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두개의 지퍼가 맞물리면 자물쇠등으로 한 번 더 잠글 수 있는 구멍이 있다.
치안이 불안한 나라로 가실 땐 자물쇠를 하나 더 걸면 좋을 것 같다.
TSA락을 해제하는 저 버튼은 부드러워서 열고 닫는데 부담이 없었다.
지퍼의 감촉도 좋았다.
비밀번호 재 설정은 리셋버튼을 뾰족한걸로 누른 상태에서 변경하면 된다.
3. 내구
누구나 새로 산 가방이 늘 똑같길 바라지만
백만원짜리든 천만원짜리든 그럴 수 없다.
그걸 알면서도 여행에 생긴 흠집은 마음이 아픈 법
캐리어 커버를 살까 하다가 그냥 과감하게 생짜로 사용했다.
뚜껑열리는게 장점인데
캐리어 커버를 산다는거 자체가 앞뒤가 안맞는다 .ㅋㅋ
이건 분명 현지에서 기사분이 캐리어 밀어 넣을 때 생긴것..
공항에서 짐 찾고 났을 때부터 이 곳에 흠집이 생겼었다.
흠집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아주 심하게 나지는 않았는데
지퍼를 감싼 부분은 재질의 문제인지 찍힘이 꽤 보였다.
캐리어 이동 동선을 생각하면 당연한거라서 신경 안쓴다
오히려 마음 아팠던건 귀국해서 공항리무진을 타고 집에 도착했는데,
리무진 기사님이 길다란 꼬챙이로 가방 손잡이를 잡아 채려고 하면서 몇 번이나 실패하셔가지고
손잡이 근처에 난 다수의 흠집이..ㅠㅠ
아, 당연한거지만 가방안에 넣어놓은 짐이나 기념품, 면세점에서 산 화장품들까지도
찌그러진 것 하나 없이 온전히 도착하였다.
정상적인 하드캐리어라면 당연한거지만 ㅎ
4. 그외
뚜껑을 지탱해주는 저 끈은 가방을 닫을 때 종종 지퍼 밖으로 밀려나오기 때문에
닫을 때 한 번 정도는 손으로 정리해줘야 한다.
그리고 끈은 고리로 걸리는 구조라서 가끔 고리가 풀려 있는 경우가 있었다.
짐이 많을때도 고정이 잘 되서 의외였다.
다른 캐리어를 사용할 때는 열심히 짐을 정리해서 가지고 가도
도착해서 열어보면 한쪽으로 쏠려있거나 몰려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덜했다.
뚜껑만 열리는 캐리어 덕분에
침대 옆이나 발쪽에 캐리어를 놔도 사람이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 잇점은
작은 호텔에서 정말 빛을 발했다.
그 덕분 스위스의 오래되고 좁은 호텔방을 조금 더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었다.
예전같으면 저 테이블 위에 캐리어를 올려놨을텐데.. ㅎㅎ
덕분에 아침에 느긋하게 소파에 앉아 바람을 쐴 수 있었다....가 아니라
일반 캐리어를 사용하는 아버지가 저 자리에 캐리어를 쩍하고 올려놓으셨다 ㅡ.ㅜ
결론은 우리 엄마의 한 마디로 마무리 짓겠다.
'좀 더 큰걸로 사지 그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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