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들/Things

Hover Camera Passport Drone 호버 카메라 드론 개봉기

DMWriter 2018. 8. 1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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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을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있다.

 

 

 

 

아.. 언제였더라..

 

기억하기도 싫다.

 

내가 킥스타터를 더 이상 하지 않게 된 원인이자 원흉

 

 

 

 

Zano 드론을 떠올려 버렸다.

 

아.. 이제는 Zano The fucking Drone이라 불러주고 싶다.

 

킥스타터 역사에 남을 가장 큰 규모의 실패한 펀딩 말이다..

 

 

 

호버 드론의 소개 영상에 나오는 이 남자가 드론을 띄워놓고 바다로 뛰어드는 이 장면도

 

 

 

 

 

 

 

자노 홍보 영상에서 한 번 봤던 그런 내용인지라 불안감이 배가 되었다.

 

다행히 호버 카메라 드론은 순조롭게 제품을 출시하였었고, (자노는 대륙별 배송일자까지 공지하고 실패했지만..)

 

이미 시장에 선보인지 시간이 꽤 흘렀으며 그 사이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 안정화 및 추가가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 드론 시장은 무럭무럭 자라나서 초기 70만원대에 육박하던 호버 드론도 이제는 40만원 정도의 가격에 구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몇 몇 유튜브 영상들과 국내에 몇 안되는 후기들을 찾아 읽어본 다음..

 

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을것이라는 예상에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아, 지금 사면 여분의 배터리를 1개 더 준다는 것도..크게 작용했다 -_- 이런 제품들은 배터리가 생명이다.. 다다익선 대대익선..

 

 

 

배송은 주말에 구매해서 목요일에 도착했다.

 

역시 페덱스님은 빠르다.

 

 

 

제품은 이렇다. 사은품용 배터리 1개, 멀티콘센트, 그리고 호버 카메라 패스포트 드론

 

박스 상단에는 배터리가 2개 들어가있음을 표기해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제품을 열면 이렇게 되어있다.

 

마치 옛날 VHS 비디오테잎을 연상케 하는 모양과 크기

 

 

그리고 손가락 조심 스티커..

 

뭐 봐서 알겠지만 저 틈에 손가락을 쑤셔넣기가 더 어렵다.

 

호버 드론을 구매한 첫번째 이유가 바로 이 네모 반듯한 모양과 특이한 구조다.

 

처음 드론을 날려보신 분들은 누구나 한 번쯤

 

드론이  조작미숙으로 어딘가에 처박히거나

 

나에가 날라와서 기겁을 하면서 피하거나 한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나 또한 과거 몇 번 드론을 빌려 가지고 놀아보면서,

 

가장 먼저 걱정되는건 저 날개들이 나나 다른 누군가를 헤치면 어쩌지? 하는 것과, 

 

내꺼 아닌데 이거 이러다가 어딘가 부딪혀 부러지면 어쩌지 하는 문제였다.

 

실제로 많은 브랜드들이 가드를 함께 넣어주거나 추가적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호버 드론은 아예 케이스 안에 날개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날개가 파손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두번째로는 바로 모양이다. 네모 반듯하게 접히고 어디 튀어나온 곳 없는 이 디자인은

 

그리고 240g정도 되는 가벼운 무게는

 

여행을 다니면서, 수납의 걱정을 크게 덜어준다.

 

실제로 배터리를 장착하고 손에 들어보면 생각보다 많이 가볍다.

 

 

 

과거 슬로베니아 블레드 섬에서 만난 이 친구들이

 

내가 여행을 다니며 처음으로 본 여행에서 드론을 사용하는 사람들이었다.

 

이 친구들의 드론이 물론 성능도 기능도 더 좋았겠지만,

 

배낭 뒤에 커다란 드론을 X자로 묶어서 매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은 그다지 편해 보이지 않았다.

 

내가 셀피 드론을 구입하는 것은

 

엄청난 영상 촬영이나, 법규를 준수해야 하는 높은 고도에서의 비행이 아니라

 

일반 삼각대, 셀카봉보다 색다른 다른 구도에서의 간단한 사진, 영상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DJI나 기타 다른 제품들을 제치고 호버 드론을 선택할 수 있었다.  

 
 

 

비디오 테잎.. 아니 드론 본체를 들어내고 나면 딱 봐도 설명서가 있을 것 같은 종이 케이스가 있다.

 

 

그리고 그 밑에 부가 제품들이 있다.

 

왼쪽부터 어댑터, 배터리 2개, 그리고 충전기

 

초창기 제품은 전용 케이스, 여분의 프로펠러, 드라이버, 본체와 컴퓨터에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 케이블이 있었지만

 

지금 구입하는 제품에는 들어 있지 않다.

 

뭐 어짜피 케이스 같은건 없어도 상관 없고, 어플을 통해 사진/영상은 다운로드가 가능하긴 한데..

 

그래도 케이블 정도는 넣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

 

 

 

설명서에는 한글도 친절하게 들어있다.

 

그리고 설명서 밑에 충전기를 꺼내는데..

 

 

바닥에 하얗게 뭔가 뭍어 있다.

 

언듯 보니 먼지 아니면 곰팡이 같은데..

 

개봉과 동시에 기분이 팍 더러워졌다. 

 

 

 

충전기 밑에도 하얗게 떨어져있다... 아.. 일단 닦고 보자..

 

콘센트는 이 모양이기 때문에 동봉된 멀티 콘센트를 사용할 예정이다.

 

 

 

충전을 하려면 결국 이 모양이 된다.

 

콘센트 - 어댑터 - 충전기 .. ㅋㅋㅋ 이정도는 좀 일체화/소형화 해달라..

 

여행다닐 때 드론 하나를 위해 저렇게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게 넘 웃기지 않나..;

 

다행인것은 충전기에는 한 번에 2개의 배터리가 충전된다.

 

1개 날리면서 1개는 충전을 할 수 있는 셈 ㅎ

 

 

배터리는 ㄱ자 모양으로 기본 2개가 제공 된다.

 

쓸모 없을 것 같은 파우치도 동봉된다. 아니 케이블을 달라고 ㅋㅋㅋ

 

파우치는 그냥 박스 안에 다시 넣어놨다. 

 

사은품으로 하나 더 준 배터리

 

그래도 센스있게 꺼내기 쉬우라고 종이 끝단이 나와있다.

 

드론 상단부에는 전원 버튼과 배터리 탈착부가 있다. 

 

 

 

 

엉덩이 부분을 통해 ㄱ자 모양으로 배터리가 결합된다. 

 

 

 

 

드론 앞에 카메라를 가리고 있는 테잎은 떼주자.. 처음에 어플이 잘 못된 줄 알고..한참을 헤맸다;

 

 

 

 

 

날개 양 끝에는 자석이 있어서 드론을 접어 뒀을 때 착 달라붙어있게 된다.

 

 

그리고 바닥면에는 센서가 존재한다.

 

GPS센서가 아닌 광학 센서라서 정확도는 조금 부족하고

 

가끔 바닥을 읽지못하는 상황에서는 지 멋대로 움직이거나 호버링이 안되거나 할 수 있다.

 

즉 사용 목적과 상황, 장소에 맞춰서 써야 한다는거다..

 

이걸 그냥 비행용 드론으로 생각하시면 절대 안되고

 

비행용 드론인데 사진을 부가로 생각하고 구입해도 안된다.

 

철저하게 사진이 주고 드론이 부가일 때 구입을 하는게 좋다.

 

 

 

 

첫 가동

 

소음은 오히려 예상보다 적었다.

 

유투브 영상보면 귀가 찢어지는 소리가 나는데 그정도는 아니었다. 

 

사진을 찍을땐 전방 LED가 깜빡여서 사용자가 바로 알 수 있다. 

 

날이 아주 밝거나 드론과의 거리가 멀어지면 알기 힘들 것 같다.

 

사진을 찍고나면 핸드폰에 진동이 울리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느정도 보완이 될 것 같다.

 

비행 시간은 10분정도로 짧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를 가지고 다니는게 필수고

 

장난으로 띄워 놀기보다는 딱 사진 촬영이 필요할 때만 꺼내서 찍고 탁! 접어서 수납하면 될 것 같다.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드론이다.

 

랜딩 기능을 지원한다. 

 

어느 유투브에서는 퍽! 하고 땅에 떨어지던데 펌웨어 업데이트 덕분인지 

 

아주 조심스럽게 천천히 내려가서 거의 지면에 다다르면 툭! 하고 떨어진다.

 

배터리가 거의 다 소진되면 어플에서 드론을 꺼달라고 알림을 주고, 드론 LED도 주황색으로 빛난다.

 

만약 알림을 무시하고 계속 비행을 시키면 약 1분 정도 비행이 지속된 다음에 자동으로 착륙한다.

 

 

 

 

 

 

 

지금부터 약 1주간 연습을 해본 뒤 휴가에 가져갈 예정이다.

 

언제나 그렇듯

 

열심히 사용해 본 후, 후기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다.

 

 

 

 

 

 

https://dmwriter.tistory.com/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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