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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ver Camera Passport Drone 호버 카메라 드론 사용기 본문
지난 휴가에 호버 카메라 드론을 챙겨 갔습니다.
해외 여행을 갈 때 항상 겪는 문제는 배터리를 들고 타야 하고, 배터리 용량 및 갯수 제한이 있어서..
어떤걸 몇 개 가져가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커진다는겁니다.
이번 휴가는 소니 액션캠을 포기하고 미러리스 카메라와 호버 카메라 드론 조합으로 배터리를 챙겨 갔습니다.
도심에서의 드론 사용은 조금 민폐로 보였기 때문에, 이번 일정에서 드론의 첫 사용은 리기산의 숙소였던
리기 칼트바트 호텔에서였습니다.
아무래도 소음이 조금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사람들이 없을 때를 틈타 드론을 띄웠습니다.
아무래도 드론 사진은 높은 고도로 올라갈수록 색다른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카메라의 성능은 그럭저럭 무난해보입니다.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중에 결과물을 보니 낮에는 그럭저럭 쓸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버 카메라 드론은 광학식 센서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가의 다른 드론에 비하면 비행 안정성이 조금 떨어집니다.
제품을 구입하면 어플에 나오는 내용이기도 한데, 눈이나 물,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는 바닥의 경우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높이 조절이 잘 안되거나 지 멋대로 고도를 올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네모 반듯한 드론의 모양상 바람의 영향을 꽤 많이 받아서 트래킹을 하면서 바람이 너무 센 경우 솔직히 겁이 나서 못꺼내겠더군요.
국내 블로그/카페를 검색해보면 강물에 띄웠다가 드론이 그대로 날라가버렸다는 내용도 있고;
때문에 때와 장소를 잘 가려가며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드론을 이용하면 확실히 색다른 영상/사진을 얻을 수 있는데
자연 환경에서는 360도 촬영이나 Orbit모드가 정말 빛을 발합니다.
360 영상은 바람이 꽤 많이 불고 있던 상황이라 드론이 계속 흔들려서 울렁거리게 찍혔습니다.
일반 사진/셀카봉으로 찍을 수 없는 독특한 구도를 잡는 재미는 확실히 있더군요.
바람이 세게 불면 드론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 배터리를 더 소모하는게 느껴집니다. 여분의 배터리가 2개 있었는데
각 배터리 사용량은 약 10분정도..?
드론을 띄우고 -> 드론 위치 잡고 화각 잡고 하는데 못해도 30~ 1분이 걸리는데다 다른 화각으로 찍기 위해 드론을 움직이다보면..어느새 로우 배터리 경고가 뜹니다.
사진의 퀄리티는 생각보다 만족스러운데, 사진 모드에서 꼭 찍을 인물을 터치해줘야 초점이 잘 맞습니다.
호버 드론 어플에서 다양한 촬영 모드를 지원하지만 360과 orbit모드가 아닌 일반적인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그롭사진 이런것보다 그냥 메뉴얼 모드로 놓고 찍는게 젤 속편합니다.
호버 드론이 자랑하는 오너모드 같은 경우 썬글라스를 쓰고 있으니 잘 인식을 못해서 안쓰게 되더군요.
어플을 잘 이해 못하겠기도 하고..
반응이 빠릿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특히 랜딩 버튼은...차라리그냥 하강 시키는게 신속합니다...
아마 착지면을 센싱하는 것 같은데 너무 주춤주춤 거리기도 하고...
땅바닥에 드론을 내리는것보다 적당히 내리고 손으로 척~ 잡아서 접는게 더 멋지고 편리하니
그냥 적당히 하강시켜서 접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영상 촬영의 경우 촬영이 끝나면 자동적으로 핸드폰으로 복사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복사하는걸 다 기다리지 않는 경우 일부 영상은 저장이 안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
영상을 촬영한 다음에는 정확한 환경과 이유를 모르겠지만.. 복사가 끝날 때까지 어플을 그대로 켜두는게 좋을 것 같네요.
드론에 달린 카메라의 각도를 어플 화면을 쓸어 내리는 제스쳐를 통해서 조절하게 되어있는데
이 속도가 너무 느려서 불편하고, 어플 어디에도 카메라 각도가 표시가 되지 않기 때문에 화면을 보고 무조건 감을 잡아야 합니다.
다음 어플 업데이트에서 카메라 각도조절을 표시해주고, 조절 막대라도 넣어주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가장 아쉬운 점은...
홍보 영상에 많이 나오는, 드론이 피사체를 따라오도록 한 경우인데
보통 이 경우 핸드폰을 들고 영상이 제대로 찍히고 있는지를 확인하면서 움직이기 시작하면
핸드폰 - 사람 - 드론 이런 식으로 일직선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때 드론의 높이가 너무 낮으면,
핸드폰이 사람에 가려져서인지
드론의 라이브 영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와이파이가 끊긴다는 메세지가 뜨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때문에 핸드폰을 몸 앞에 두는게 아니라 몸 옆에, 자연스럽게 팔에 쥐고 들고 있는 상태여야 온전한 촬영이 되더군요.
아니 근데 이렇게 되면 지금 영상이 제대로 촬영되고 있는지, 어떤 화각인지..
잘 따라오고 있는건지 (따라오는건 사실 소리로 알 수 있습니다;)그때 그때 확인이 힘드니까;;
나중에 영상 녹화된 것을 보면.. 핸드폰으로 라이브로 전송되는 영상만 끊기고 드론 자체에 녹화되는 영상은 정상인 것 같아서 안심을 했었지만 사용상에는 아쉬움이 많았었습니다.
아마 아직 100% 다룰 줄 몰라서 제가 어려움을 겪는걸수도 있겠네요.
조금만 적응하면 손쉽게 가방에서 꺼내서 휙 하고 날리고
구도 잡아서 찍고 다시 내려서 척 잡아서 접어 가방에 넣는 편리함은 호버 드론만이 같는 대단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래저래 제약도 있고 불편함도 있지만, 처음부터 목적에 맞춰 산 제품이어선지 단점들이 엄청나게 다가오지는 않네요.
가격이나 구성을 생각하면 여행을 다닐 때 꼭 챙겨갈 필수품은 될 것 같고
적응하면 적응할수록 아마 더 즐거운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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