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스위스 여행기

스위스 여행기 2. 루체른, 리기 칼트바드

DMWriter 2019. 7. 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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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이 밝았습니다.

 

뭔가 예전보다는 시차 적응이 잘 되는 느낌.

숙소에서 루체른으로 이동합니다.
20여년전에 방문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습니다.
루체른 하면 관광객의 머리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카펠교입니다.

 

카펠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입니다.

 

 

 

다리 내부에는 스위스 역사나, 루체른 성인에 생에와 관련된 삼각판화가 걸려 있습니다.

 

 

카펠교는 1993년 거의 전소되다 시피 할 정도로 큰 화재가 일어났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147점의 삼각판화는 이때 훼손되었습니다.
지금의 카펠교는 복원하여 지금까지 이르었지만 그때 훼손된 판화 일부분의 자리는 비어있고 30점의 삼각판화만 남아있습니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카펠교를 바라보다가 어설프게 찍어본 반영샷.

 

카펠교를 지나 루체른 구 시가지로 향합니다.

 

벽화가 멋들어지게 그려진 Pfistern 레스토랑 옆길을 지나
한가한 오전의 루체른 구시가지를 돌아봅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건물의 외벽을 잘 보면
건물의 최초건립년도가 써있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고요한 아침 길거리를 걸어봅니다.
나름 유명한 이동네 맛집이라는데.. 막상 구글에 검색해보면 평이 그렇게까지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다음 목적지는 루체른에 관광온 사람들은 한번씩 다 들른다는 빈사의 사자상입니다.
과거 용맹했던 스위스 용병들을 표현한 사자의 모습이 바위벽에 새겨져 있습니다.

 

정교하게 조각된 사자상이 보입니다.
기억속 모습과 너무 많이 달라졌습니다. 앞에 연못도 전체적인 공간도 모두 꾸준히 보수가 이루어져 예전의 모습과는 달라졌다고 합니다.

 

이제 슬슬 길거리에 관광객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늘이 더 없이 맑습니다.
다시 이동을 해야 할 시간입니다
루체른 호수에서 배를 타고 리기로 이동해야 합니다.
배 출발 시간이 조금 남아서 바로 옆에 카펠교까지 다시 산책을 하고 오니 시간이 딱 맞았습니다.
출발
진심 대단한 날씨였습니다.
해가 엄청 강해서 폰카로는 노출이 오버되서 하얗게 나오곤 했습니다.
루체른에서 리기로 가는 길은 다양합니다. 버스도 있고 배도 있고, 그 배도 어디에서 내리느냐에 따라 수 많은 관광코스가 생깁니다.
Weggis에서 내렸습니다.
이제 리기산 중턱으로 올라가기 위한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날이 아주 좋아서 아무데나 찍어도 화보가 되는 느낌
케이블카도 버스처럼 정류장이 있습니다. 이날의 목적지는 숙소인 RIGI KATBAD입니다. 딱 1정거장이네요.
올라갈수록 루체른호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도착!
오늘의 숙소, 예약하기 참으로 어려웠던 리기 칼트바드 호텔입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저녁을 먹기전에  잠시 산책을 나와봅니다.
산악열차가 올라갈 길이 쭉 뻗어있고
날이 좋으니 풍경도 너무 좋습니다.
해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으로 담기지도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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