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딱 1년전 2019년 3월 1일 종로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독일의 시계 메이커 STOWA의 첫번째 아시아 로드쇼가 있었습니다.
모든 시계는 목업이 아니고 전부 가동되고 있는 시계들입니다.
한 브랜드의 모든 시계를 자유롭게 만져보고 차보고 사진찍을 수 있는 기회는 정말 흔치 않습니다.
참고로 2019년의 클래식 시계 2~5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2 위 : Baume & Mercier Clifton Baumatic 3 위 : Glashütte Original Senator Cosmopolite 4 위 : A. Lange & Söhne Triple Split 5 위 : Longines Record Chronometer
그리고 2019년 스포츠 시계 순위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위 : 롤렉스 Oyster Perpetual GMT-Master II 2위 : Nomos Glashütte Autobahn neomatik 41 Date 3 위 : Breitling Navitimer 1 크로노 그래프 41 4 위 : Porsche Design Monobloc Actuator Chronotimer Flyback 5 위 : Omega Seamaster Diver 300M
STOWA는 Goldene Unruh에서 많은 상을 거머쥐었습니다.
당시에는 대략적인 제품의 컨셉만 이야기 들을 수 있었고 많은 분들이 시계 디자인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안해서 과연 어디까지 의견이 수렴되고 어떤 제품이 나오게 될지 매우 기대가 됬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짜잔
저도 이때다 싶어서 질문을 하나 했습니다.
'아직까지 STOWA의 구형 로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 로드쇼에 와서보니 아직도 구형 로고를 사용하는 제품이 있던데, 구형 로고를 옵션으로라도 제공할 생각은 없는가?'
...........였고
대답은 '없다' 였습니다 ㅠㅠㅠㅠ
단답형으로 딱 잘라서 없다라고 말한건 아니구요
구형 로고를 사용하는 제품들은 아직 그때 만든 다이얼이 남아서 그런거고 점차적으로 전부 신형 로고로 바뀔 것이며, 구형로고를 다시 사용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꺼라고 하더군요.
구형 로고를 더 좋아하는 입장으로서 이해는 가지만...아쉽더군요..
그래서 사진을 같이 찍을 수 있겠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았습니다.
흔쾌히 괜찮다고 하셔서 >_<
선물보다도 이날 만져보고 차보고 구경했던 수 많은 시계들을 볼 수 있던 그 기회가 더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