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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인원 타워, 구형 A9 설치기

DMWriter 2021. 6. 1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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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LG전자는 충전 거치대와 청소 스테이션이 결합된 '올인원 타워'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LG 무선 청소기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선 청소기보다 먼지통이 적어서 자주 먼지통을 비워줘야 하고 싸이클론 방식을 채택하다보니 고운 먼지들이 많이 들어차는데 먼지통 열림 방식이 아래로 턱~! 하고 열리는 방식이라

 

쓰레기봉지에 아예 제품을 집어 넣고 먼지통을 열거나 화장실에 습기가 가득 할 때 청소기와 쓰레기통을 가져가 버리는 특단의 방법을 사용하는 방법이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면에서 올인원 타워는 청소 후 청소기를 거치하면 충전이 됨과 동시에 먼지통을 비워 하단에 일회용 먼지봉투로 모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로 작은 먼지통을 관리할 필요도 없고, 먼지통을 꺼내서 청소하고 싶을 때도 보다 깨끗하고 먼지 없는 먼지통을 청소할 수 있으니 위생면에서 한결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올인원 타워 기사를 접했을 때는  A9의 후속형인 A9S 제품만 호환이 가능하다고 했었는데 저는 구형 A9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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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런.

 

데.

 

어느 순간 기사를 통해 구형 A9도 호환되는 올인원 타워가 출시되었다며 예약 구매 신청을 받고 있더군요!!

 

이게 왠떡??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A9과 A9S의 가장 쉬운 구별법은 바로 측면 먼지 눌러주는 레버의 유무입니다. 구매과정에서 A9과 A9S를 헷갈리는 분들이 많으신지 해피콜과 기사님 모두 제품명을 물어보셨습니다.

제품은 LG전자 기사님이 직접 가지고 오시고 

 

제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기존 제품의 부품을 올인원 타워에 맞게 교체해주십니다.

 

설치 자체는 특별히 할 게 없어 10여분만에 끝납니다.

 

작동은 상단 터치 패널로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좌측은 먼지봉투가 다 찼을 때 알려주는 먼지비움 알람

중간은 보조배터리 충전을 따로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자동모드는 청소기를 거치하면 무조건 먼지비움을 시행하는 모드인데, 개인적으로 올인원 타워 작동소음이 꽤 되기 때문에 필요할 때만 작동하도록 해제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동모드 해제는 시작/정지 버튼을 3초간 터치하고 있으면 변경 가능합니다.

 

상단부를 열면 바로 추가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존재합니다.

 

타워 양쪽면은 경첩 + 자석으로 열리고 닫힙니다.
오른쪽에는 좁은 공간을 청소하는 2개의 청소팁이
왼쪽엔 제가 좋아하는 침구 청소 킷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 하단을 눌러 돌리면
저한테는 없는 물걸레 헤드를 걸어둘 수 있는 고리가 등장합니다.
제품 안쪽에는 청소기에서 빨려온 먼지가 모이는 일회용 먼지봉투가 있습니다.
먼지봉투가 다 차면 통채로 꺼내서 버리면 됩니다. 
올인원 타워에서 굉장히 개선된 점 중 하나는 바로 청소기를 거치하는 홈이 청소기가 잘 꼽히게 변경되었다는 점입니다. 기존 충전 거치대는 각도를 잘 잡아서 집어넣고 밀어야 했었죠..
기사님이 방문해서 교체하신 부품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제품 안쪽 은색 먼지거름망입니다. 길이가 조금 더 길어졌다 합니다.

 

또다른 부분은 청소기 하단 플라스틱이 교체됩니다.
올인원 타워 성능을 점검하기 위해 일부러 집 청소를 했습니다.
A9을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큰 먼지 덩어리보다 저렇게 먼지망에 곱게 달라붙은 먼지가 더 골치입니다. 물 청소를 하지 않는한 제거가 안되거든요...

 

 

 

작동시 소음은 꽤 있는편입니다.

 

1분 미만으로 진행됩니다.

 

청소기 거치 + 흡착 + 먼지통 오픈  -> 먼지 흡입 -> 먼지통 닫음 순으로 진행됩니다.

청소 후, 먼지통이 굉장히 깔끔해졌습니다.
은색 먼지거름망에 붙어있던 고운 먼지들까지 싹 사라졌습니다. 아 속이 시원하네요.

 

 

 

 

 

장점

 

1. 보다 편리해진 청소기 거치 - 이제 거치가 부드럽게 되고, 각도가 안맞아서 충전이 안되고 있는 현상은 많이 줄을 것 같습니다.

 

2. 늘어난 악세사리 보관 - 좁은 틈 + 브러쉬만 거치할 수 있는, 그것도 앞뒤로 끼어있어서 빼기 힘들었던 구조에서 양 옆으로 총 3개의 악세사리를 보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9의 악세사리가 더 있긴 한데 올인원 타워가 더 거치고 모든 악세사리가 수납/거치 가능한것보다는 이정도 크기에서 타협한 것 같습니다.

 

3. 정말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는 먼지통 - 청소기 먼지통은 그때 그때 비워주는게 중요한데 거치만 하면 알아서 비워주니 편합니다.

 

하지만 단점이 없는거도 아니죠

 

단점

 

1. 기존 충전 거치대보다 큰 크기 - 올인원 타워는 높이와 폭 모두 기존 거치대 보다 약 1.5배 커졌습니다.

2. 하이그로시 재질의 상단 터치 패널 - 아 정말 하이그로시 극혐..ㅠㅠ 지문이 너무 잘 보이는데다가 흠집이 정말 잘 납니다. 뭐 하나 쓱 치고 지나갔는데 흠집이 쭉~ 하고 나는걸 보고 기겁했습니다..

몇 번 안썼는데 벌써 지문과 먼지가...

 

3. 확실히 신경쓰이는 소음 - 작동 소음은 위 영상에서도 보신 것 처럼 큰편입니다.

4. 제품에서 나오는 바람 - 전혀 몰랐는데 작동하면서 제품 하단으로 바람이 세게 나오는 편입니다. 방구석에 갑자기 안보이던 먼지들이 늘어나서 이게 뭐지? 했는데 올인원 타워에서 나오는 바람에 밀려서 구석에 있던 먼지가 튀어나왔더군요.

올인원 타워에 밀려 나온 구석 먼지 ㅋ 평소에 집 청소를 열심히 하거나 또는 올인원 타워의 거치를 너무 구석에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ㅋ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습니다.

 

가격은 오픈마켓에서 대략 20만원 후반~30만원 초반인데 A9청소기를 잘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구형 제품에도 호환되는 제품을 출시한 LG전자의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직까지 A9을 매우 만족스럽게  쓰고 있는데 올인원 타워 덕분에 마치 새제품을 구입한것 같은 느낌으로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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