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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랑 코트 클래식 스니커즈 후기& 사이즈 팁 본문
얼마전 신세계 타임스퀘어 백화점에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없는 시간대를 골라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매장이 대기 인원이 있는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생로랑 매장 앞에서 30분 넘게 서있었네요 ;;
이날 굳이 매장까지 찾아갔던건 다름 아니라 올 여름에 신을 스니커즈 하나를 구입하고 싶어섭니다.
이미 작년에 구매한 컨버스X몽클레르X프라그먼트 로우 척1970 스니커즈가 있지만 하얀색 스니커즈는 코디에 어느정도 한계가 있더군요
무난하게 어디에나 신을 수 있는 검정색 캔버스 스니커즈를 하나 구입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원래 구매 후보는 여름이니 캔버스 재질의 신발을 신자..였는데 막상 가격을 보니 캔버스랑 가죽 제품들이 크게 가격 차이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가죽 재질 포함해서 고른 후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후보 1
타이어 같은 독특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캔버스 스니커즈입니다.
후보 2
매끈한 가죽에 옆면 프라다 로고가 돋보이는 가죽 스니커즈입니다.
후보 3
빈티지 디자인에 가죽 처리, 옆면에 장난스러운 생로랑 자수가 시선을 사로 잡는 캔버스 재질의 코트 클래식입니다.
후보 4
같은 디자인이지만 가죽 재질의 코트 클래식입니다.
후보 5
빈티지 디자인에 밑창에 역시나 장난스러운 생로랑 글씨가 포인트인 캔버스 스니커즈입니다.
제가 매장에서 확인해보고자 한건
코트 클래식은 발 앞쪽이 완전히 플랫할정도로 평평하고 발등이 낮아보이는데
말리부는 상대적으로 발등이 편해보이고 발 앞쪽도 들려있어서 어떤게 더 편한 느낌일까? 였습니다.
생로랑 가죽 스니커즈와 프라다 제품은 저 둘을 비교해본 다음에 마음에 드는게 없다면 확인해볼 생각이었구요.
막상 매장에 들어가서는 사진을 찍는건 까맣게 잊어버렸고
모델별, 사이즈별로 차이점을 확인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
그래서 사이즈 선택 팁은 글로 최대한 자세히 남겨봅니다.
제 발은 실측 사이즈가 약 253~255 mm이고 발 볼은 약 100~105 mm입니다.
구두는 260 mm 를 주로 신고
운동화의 경우
아디다스 슈퍼스타는 270 mm
뉴발란스 574는 270 mm
리복 나노X 275 mm
나이키(페가수스35, 줌 보메로12)는 275 mm
컨버스 척1970은 270 mm를
반스 올드스쿨은 275 mm를 편하게 신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신어본 신발과 그 평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코트 클래식 (캔버스, 42사이즈 = 270 mm)
매장에는 검정 모델은 없고 아이보리 모델만 있었습니다.
검정 모델은 아직 국내에 안들어왔다 합니다.
홈페이지에는 크림 컬러라고 공지되어 있는데, 실제 눈으로 보면 분홍색이 조금 돕니다 ;;
실제 색상은 이런 느낌이라고 보면 됩니다.
신자마자 가장 먼저 느낀 점은 밑창이 낮다입니다.
당시에 제가 반스 올드스쿨(밑창 두께 3 cm)을 신고 갔는데, 한쪽씩 신어보니 코트 클래식을 신은 발이 더 아래로 내려가더군요. 약 2~2.5 cm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느낀 점은 깁니다.
275 mm의 반스 올드스쿨보다 못해도 1 cm이상 앞이 길게 튀어나옵니다.
마지막으로 느낀 점은 옆 라인이 낮습니다.
복숭아뼈부터 뒤꿈치까지 일반적인 스니커즈보다 높이가 낮습니다.
너무 라인이 낮다보니 신으면서 뒤꿈치가 벗겨지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신고나서 거울을 보니 여름에 크롭 바지에 페이크 삭스를 입은 채 신으면 진짜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확 듭니다.
발볼이나 공간 자체는 예상 외로 여유롭고 뒤꿈치 부분과 인솔 부분이 가죽 재질이라 고급스럽고 매끈한 마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2. 코트 클래식 (캔버스, 41.5 사이즈, 265 mm)
매니저님께 41.5 사이즈를 부탁햇습니다.
조금 더 잘 맞고, 길이도 적당하고 눈으로 보기에는 이뻐보이지만 발 볼이 조입니다.
만약 가죽 모델이라면 신으면서 발 볼이 늘어날 확률 100%라고 느껴졌습니다.
3. 말리부 (캔버스, 42사이즈, 270 mm)
그 다음으로 말리부를 신어보았습니다.
보기에는 코트 클래식보다 발등이 더 높아 보였지만 신어보니 더 편하다 이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뒤꿈치쪽이 조금 더 높다보니 신었을 때 일반적으로 느끼는 스니커즈의 딱 그 느낌이 들었습니다.
겉으로 보면 전부다 캔버스 재질인데, 인솔과 뒷꿈치 부분은 가죽 마감이 되어있어 신발을 신을 때 느낌은 코트 클래식과 비슷했습니다.
의외로 아쉬웠던 점은 디자인이 너무 무난하고 밑창의 생로랑 글자가 생각보다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코트 클래식을 처음에 신었을 때는, 아 말리부를 사게 되겠네...라 생각했는데
막상 말리부를 신어보니 옆면에 아무것도 없는 디자인이 너무 심심하고 언듯 보면 SPA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스니커즈 같은 느낌마져 듭니다.
밑창 말고 그냥 옆면에 로고를 써주지..ㅠㅠ
4. 코트 클래식 (가죽, 270 mm)
캔버스를 생각하고 있다가 막상 검정색 코트 클래식은 없고, 말리부는 생각보다 밋밋하니 가죽 코트 클래식을 신어봤습니다.
페이크 삭스보다 신발 옆면 높이가 같은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으아..............
무지하게 이쁩니다.
가죽도 야들야들 하고 길어보이는 신발 혀도 하나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럼 그냥 가죽 모델로 사자! 했는데.........ㅇ ㅏ
그 사이 땀이 찹니다.. 착! 하고 달라붙는 가죽의 느낌은 너무 좋은데 ;; 그 밀착감만큼 신발 내부가 금방 뜨거워집니다.
말리부처럼 신발 안쪽 라인에 통기 구멍이 없어서 계속 구매를 고민하게 되더군요.
아마 가을-겨울에 신을 신발이었다면 바로 구매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캔버스 재질의 블랙 제품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신발 앞굽이 접히면서 가죽 마감 부분의 끝이 발가락을 누르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착용샷 입니다.
1달간 신어본 결과 착용감을 말씀드리자면
1. 반스 올드스쿨(컴피쿠시)보다 조금 더 단단하지만 그래도 살짝 쿠션감이 느껴지는 착화감입니다.
하루종일 신으라면 신을 수 있지만 이 신발로 오래 걷는건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 울퉁불퉁하지 않은 평평한 바닥 위주로 돌아다닌다면 단단한 쿠션감은 크게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2. 재질은 캔버스지만 다른 캔버스 재질의 신발(예:컨버스)에 비하면 상당히 두꺼운 재질이고 무엇보다 인솔이 가죽으로 되어 있어서 걷다보면 신발 안쪽이 덥습니다 ;;;;;;;;;;;;
정말 예상치 못한 부분인데, 매장에서 잠깐 신어보는 정도로는 느낄 수 없고 신고 몇분은 꾸준히 걸어다녀봐야 알아차릴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여름에 신으려고 샀는데, 한 여름에 신기엔 부담스러울 것 같은??
신발 옆으로 통기 구멍이라도 뚫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엄지발가락을 누르는 통증은 끈을 재조정 하면 많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신을수록 아일렛을 잡아주는 쪽의 가죽이 길들여지고 부드러워지면서 점점 좋아집니다.
결론
편한 신발을 신으려면 신발 전문 브랜드를 사야한다 ㅋ
캔버스 재질이어도 좀 덥다
코트 클래식은 하얀색 가죽 모델을 사서 가을 겨울에 신는게 더 이쁠 것 같다.
그래도 마음에 들기 때문에 평소에 잘 신고 있습니다. ㅎㅎ
https://dmwriter.tistory.com/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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