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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캐치볼 밀리터리 사이즈 실패기 CATCHBALL X E.H.S _ Ever green pad

DMWriter 2021. 10. 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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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볼 오리지널 플러스의 발볼을 극복하지 못하고

 

보다 발볼이 넓다고 하는 캐치볼 밀리터리를 구입하기로 합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231

 

캐치볼 오리지날 플러스 스니커즈 사이즈 실패기 (270 vs 280 mm)

예전에 유트브를 통해서 알게된 국산 스니커즈 브랜드가 있다. https://youtu.be/Cj-GpyY98ys https://youtu.be/aPXtyoTk_Sc 사장님의 마인드도 마음에 들고 무료 반품, 무료 교환이라는 자신감도 멋져보여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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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택한 신발은 녹색의 CATCHBALL X E.H.S _ Ever green pad 제품입니다.

 

CATCHBALL X E.H.S _ Ever green pad

 

택배는 대구의 캐치볼 본사에서 보내집니다.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와 콜라보 제품이기 때문에 캐치볼 오리지날과는 다른 패키징을 보여줍니다.
 캔버스는 일본 오카야마 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캐치볼 제품은 전부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색상은 웹사이트로 볼 때와 똑같습니다. 기대하던 색상이라 마음에 듭니다.
여분의 끈 1세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둘 다 일반 천끈입니다. 고무끈 + 일반 끈이었으면 좀 더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앞 코는 고무로 한번 더 덧대어져 있습니다.
바닥은 컨버스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엄지발가락 아래쪽은 조금 더 패턴이 들어가 있습니다.
토캡에 확실한 보강은 오리지날 플러스와 차별화 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캔버스와 만나는 저 부분이 나중에 찢어지면 어쩌지..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뭐 국산 브랜드니 수선은 걱정 없을꺼라 생각했습니다.
인솔은 오솔라이트 인솔로 상당히 푹신하고 착화감이 좋습니다.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와의 콜라보 제품이라는게 여기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오솔라이트 인솔 택은 이렇게 짧은 끈으로 묶여 있는데 상당히 이채롭고 센스 있어 보였습니다.
발등에도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의 마크가 붙어 있습니다.
신발 혀 뒷면에는 오카야마 캔버스와 국내 제조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힐컵쪽은 도톰하게 잘 보강되어 있는데 이 부분 덕분에 신발을 신고 벗을 때 컨버스 제품보다 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신어 봅니다....음..
내부 공간은 확실히 오리지날 플러스보다 여유있습니다. 270 mm사이즈를 신고 엄지 발가락은 저 위치에 옵니다.
신발 안쪽 통기 구멍은 3개입니다.
양발에 다 신고 방안을 걸어봅니다....그런데 어???????????? 오른 발등이 따갑습니다.
빨갛게 된거 보이시나요
오른쪽 신발의 내부 패드 덧댐 마감이 잘 안되서 단단한 실밥 묶음이 안쪾으로 튀어나와 있습니다. (마지막 아일랫 아래 부분) 저걸 잘라내자니 박음질이 다 풀려버릴 것 같네요.
왼쪽은 막음질 매듭 없이 매끈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발볼이 오리지날 제품에 비해 확실히 넓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새끼 발까락 부분에 압박이 없는건 아닙니다.
줄을 꽤 널널하게 풀어봤지만 새끼 발까락쪽의 압박감이 심합니다. 발등에 압박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불편한 건, 앞코가 뾰족한 모양의 특성상 조금만 걸어도 발가락이 자꾸 앞으로 모이려고 합니다. 새끼 발까락이 계속해서 신발 바깥쪽으로 비벼지고 부딪히며  좁은 공간으로 밀려드는 상당히 불편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캐치볼 밀리터리 제품을 신어보면서 상당히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10만원대의 제품이었지만, 퀄리티나 완성도에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10만원 이하의 컨버스나 반스 제품을 신으면서 한 번도 실밥이 발등을 찌르는 문제와 같은 일로 제품 자체의 퀄리티가 가격만 못하다 생각한 적 없습니다.

 

캐치볼 밀리터리는 오리지날 대비  발볼이 넓게 나왔지만 앞으로 갈수록 뾰족해지는 디자인 때문에 편안히 신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구입했던 5만원대 컨버스 잭퍼셀이 더 편안한 발볼과 착화감을 보여줬습니다.

 

둘 다 하얀색 토캡을 갖고 있지만 캐치볼은 조금 더 뾰족하고 잭퍼샐은 조금 더 둥근데 디자인적으로도 잭퍼셀이 보다 안정감 있고 무난해 보입니다.

더 넓고 둥그런 쉐입의 컨버스 잭퍼셀, 발볼러에게 강추!

 

 

같은 카테고리로 볼 순 없지만 가격이 비슷한 10만원대에 뉴발란스 327과 비교하면 이 제품을 327 대신 구매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국산 브랜드가 인지도나 자본력이 더 강한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경쟁하기에 어렵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러닝화나 기능성화라면 당연히 국산 브랜드가 부족할거라 생각할겁니다.

 

그러나 패션에 중점 둔 스니커즈라면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을꺼라 기대했습니다.  

 

응원하는 마음에 구입을 하고 싶었지만, 기대만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전체적인 만족도가 떨어져서, 아니 솔직히 이 신발을 신고 하루종일 걸을 자신이 없어서 반품을 결심했습니다.

 

캐치볼 브랜드는 저와는 잘 맞지 않는 걸로..;

 

 

아참,

 

칼발이신 분들이라면 분명 저와 다른 평가를 내리실거라 생각합니다.

 

칼발이신 분들에게는 캐치볼 오리지날 제품 강추드립니다!!

 

정말 이쁘고 편안한 인솔을 가지고 있는 제품인것은 확실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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