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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볼 오리지날 플러스 스니커즈 사이즈 실패기 (270 vs 280 mm) 본문
예전에 유트브를 통해서 알게된 국산 스니커즈 브랜드가 있다.
사장님의 마인드도 마음에 들고
무료 반품, 무료 교환이라는 자신감도 멋져보여서 전부터 하나 구매해야지 하다가.. 까맣게 잊어버렸다.
가을 날씨가 확 다가오면서 녹색 스니커즈에 꼿혀서 하루종일 웹서핑을 하다가
엄청나게 멋진 녹색 스니커즈를 봐 버렸다.
그런데,
역시 사람 보는 눈은 똑같구나... 이미 품절 ㅜㅜ
이때 다시 '아 맞다 캐치볼~!' 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저 녹색에 빠져서 다른 브랜드 녹색 신발은 눈에도 안들어오는 와중에
같은 브랜드 다른 라인에서 같은 색상을 발견했다.
첫번째 사진 신발은 '밀리터리' 라인업이었고
이 신발은 '오리지날 플러스' 라인업인데...
안그래도 발볼이 넓어서 신발을 살 때마다 고통받는데
제조사에서부터 발볼이 좁다고 언급했으면 100 % 발볼이 좁은거다.
색상은 너무 마음에 드는데 발에 안맞으면 어쩌지..하고 몇 일을 고민하다가.
그냥 무료 교환, 무료 반품을 믿고 270, 280 사이즈 두개를 모두 주문했다.
일단 내 발은 실측 사이즈는 약 253~265 mm이고 발 볼은 100~105 mm를 오가는데...
아디다스 슈퍼스타는 270 mm
리복 나노X 275 mm
나이키(페가수스35, 줌 보메로12)는 275 mm
컨버스 척1970은 270 mm를
반스 올드스쿨은 275 mm를
뉴발란스 327은 270 mm 사이즈로 하게 신고 있다.
보통 신발을 사러 가면 270 mm를 먼저 달라고 하는편이다.
제품을 받자마자 신으면서 착화감만 비교하다보니 상자 사진은 없다..;;
하지만 저 고무밴드 때문인지 270을 신으면 발볼과 발등의 압박이 같이 느껴진다.
조금이라도 편하게 신으려면 마지막 아일랫에 신발끈이 안들어갈정도로 신발끈을 넉넉하게 풀어줘야 한다.
280은 발볼, 발등이 어느정도 편안해지지만 압박감이 없는건 아니다.
무엇보다 조금 더 커진 사이즈가 걸을 때 살짝 불안하게 느껴진다.
토박스쪽이 조금 걸리기도 하고 신발이 벗겨지려고도 한다.
때문에 고무끈을 밑고 신발끈을 꽉 조이면??????????
신발이 벗겨질 것 같은 불안함은 해소가 되는데, 270을 신었을 때처럼 발등에 압박이 느껴진다.
1사이즈 업했지만 발볼도 그리 편안한게 아니어서
눈물을 머금고 두 제품 모두 반품하기로 결정..ㅠㅠ
발볼 좀 있으신분들은 캐치볼 오리지날 라인 말고, 밀리터리 라인만 구매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녹색에 꼿혀있는 관계로 뒤지고 뒤져서 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챙한 녹색은 아니지만 어쩌면 이런 톤다운된 컬러가 여기저기 더 잘 어울릴지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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