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들/Things

반스 스케이트 로우 리이슈 SF

DMWriter 2021. 11. 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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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신발을 구매하기를 실패한 이후 더 이상 구미가 당기는 녹색 신발은 없었습니다.

 

뭐 언젠간 마음에 드는 녹색 신발이 있겠지..하고 마음 한켠에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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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볼 오리지날 플러스 스니커즈 사이즈 실패기 (270 vs 280 mm)

예전에 유트브를 통해서 알게된 국산 스니커즈 브랜드가 있다. https://youtu.be/Cj-GpyY98ys https://youtu.be/aPXtyoTk_Sc 사장님의 마인드도 마음에 들고 무료 반품, 무료 교환이라는 자신감도 멋져보여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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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캐치볼 밀리터리 사이즈 실패기 CATCHBALL X E.H.S _ Ever green pad

캐치볼 오리지널 플러스의 발볼을 극복하지 못하고 보다 발볼이 넓다고 하는 캐치볼 밀리터리를 구입하기로 합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231 캐치볼 오리지날 플러스 스니커즈 사이즈 실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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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신발 다음으로 고민했던건 노란색 혹은 라임색 혹은 브라운 컬러의 스니커즈였는데..

 

검색을 하던 와중에 ABC마트에서 6만원에 판매하는 제품을 보게 됩니다.

 

SK8-LOW REISSUE SF

 

6만원 짜리길레 쿠션 없는 저렴이 제품이겠거니..했는데 제품 사진에 떡하니 울트라쿠시 인솔이 보입니다. 

 

울트라쿠시면 얼마전까지 스케이트 라인에 들어가면서 쿠셔닝과 충격방지가 강점이라고 어필했던 인솔입니다.

 

(최근에는 팝쿠시POPCUSH로 업그레이드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평소 반스 컴피쿠시 올드스쿨을 굉장히 잘 신고 있었기 때문에 신뢰감을 갖고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컴피쿠시와 울트라쿠시의 차이점도 궁금하기도 했구요.

꺼내자마자 바로 발에 맞춰 신었기 때문에 끈을 묶은 사진만 있네요.
전형적인 와플 모양의 아웃솔입니다.
반대편 아웃솔 바닥에는 '본 상품의 구성요소중 1개 이상이 염색된 소재이며 사용중 이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라는 경고문구가 붙어있다.
힐컵 재질은 스웨이드

 

뒷굽에는 "OFF THE WALL" 레드탭이 붙어 있다.
어퍼의 옆면은 캔버스 재질입니다.
앞쪽과 끈 묶임 부분은 스웨이드 재질이고, 올드스쿨 제품과 다르게 박음질이 되어 있습니다.

 

설포 탭에도 "OFF THE WALL" 탭이 붙어 있는데..
막상 신어보니 탭 뒷면이 발등을 계속 찔러서 상당히 불쾌한 느낌입니다.

 

설포를 잡아주는 구멍이 없네요.. 신발 신을 때 신경이 좀 쓰일 것 같습니다.
스케이트 제품이지만 폭싱 테이프가 더 높게 올라오거나 하진 않습니다. 
발이 들어가는쪽 라이닝은 폴리우레탄입니다.
인솔은 스케이트 라인에 자주 사용되는 울트라쿠시입니다. 
분리가 됩니다.
울트라쿠시 인솔은 상당히 두꺼운편이고
손으로 힘주어 꾹 눌러보면 탄성이 느껴집니다.
동일사이즈 (275 mm)의 컴피쿠시 올드스쿨과 거의 같은 크기입니다만..
엄지발가락~발등, 새끼발가락~발등이 이어지는 부분의 어퍼가 스케이트는 안쪽으로 더 들어와있기 때문에 발볼쪽에 조금 더 압박이 있습니다.

 

양쪽 이부분이 문젭니다.

결국 발등 쓸림 + 발볼 압박 + 끈을 많이 풀어 신자니 끈 길이 부족으로 교환을 신청했습니다.

 

컴피쿠시 올드스쿨은 275 mm 를 신었는데 280 mm으로 교환합니다.

인생 처음으로 280 신발을 신어보네요
엄지발가락 위치는 여기쯤인데 확실히 275보단 280이 편안합니다. 발등도 안쓸리고 끈 길이도 여유있고.. 

캐치볼 280 제품은 눈으로 봤을 때 살짝 길어보인다는 느낌이었는데

 

반스는 280도 적당한 길이로 보입니다.

 

무신사 반스 제품 상세설명 페이지에 타 브랜드와 비교한 이미지만 봐도 반스 제품이 조금 짧은 편입니다.

 

반스 제품은 아무래도 발볼에 맞춰 구매하는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집에서 신어본 느낌상으로는 컴피쿠시 올드스쿨보다 살짝 무거운 느낌이고

 

쿠셔닝은 조금 더 푹신합니다. 컴피쿠시의 쿠셔닝이 단단하게 받아주면서 체중이 실리는 마지막쯤에 탄성이 느껴진다면

 

울트라쿠시는 처음부터 푹신하게 체중이 실립니다. 아마 스케이트를 타면서 뛰고 넘고 착지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런 인솔을 제작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컴피쿠시 올드스쿨은 반업해서 신으면 거의 딱 맞는다는 느낌이었는데, 스케이트 로우는 재질의 차이, 구조 및 형태의 차이 때문에 인생 처음으로 1업을 해서 신게 되었습니다.

 

제조사마다 조금씩 크기가 다르다보니 이제 점점 신는 신발 사이즈들이 제각각이 되네요

 

뉴발란스 327, 574: 270

나이키 모든 제품: 275

리복 나노X: 275

컨버스 척70 로우: 270

컨버스 척70 하이: 작년에 270 신었으나 올해 신어보니 275가 더 옳은 선택으로 보임

반스 컴피쿠시 올드스쿨: 275 

반스 스케이트 로우: 280

아디다스 슈퍼스타: 270

자라 스니커즈: 270

 

후기 추가

 

걸을 때 컴피쿠시와의 차이점이 명확합니다.

 

컴피쿠시가 '단단'하다면 울트라쿠시는 '탄탄'합니다.

 

컴피쿠시는 신발 자체가 가볍고 체중을 발 위에 꾸욱 하고 올려놓았을 때 아주 약간의 탄성이 느껴지는 반면

 

울트라쿠시는 걸을때마다 계속해서 탄성이 느껴집니다.

 

그 탄성이 아이다스 울트라부스트처럼 엄청나게 느껴지는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이 인솔이 충격흡수나 탄성을 위해서 제작되었다는걸 인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울트라부스트의 3~50%정도급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탄성이 있고 푹신하다고해서 무조건 편하고 좋은 신발이라고 볼 수 없고

 

너무 푹신한 경우 장기간의 워킹에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차이점을 명확히 인지하시고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80 mm지만 그다지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
디자인과 색감은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가을에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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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신발 착화감 개선키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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