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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 스케이트 로우 리이슈 SF 본문
녹색 신발을 구매하기를 실패한 이후 더 이상 구미가 당기는 녹색 신발은 없었습니다.
뭐 언젠간 마음에 드는 녹색 신발이 있겠지..하고 마음 한켠에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231
https://dmwriter.tistory.com/232
녹색 신발 다음으로 고민했던건 노란색 혹은 라임색 혹은 브라운 컬러의 스니커즈였는데..
검색을 하던 와중에 ABC마트에서 6만원에 판매하는 제품을 보게 됩니다.
6만원 짜리길레 쿠션 없는 저렴이 제품이겠거니..했는데 제품 사진에 떡하니 울트라쿠시 인솔이 보입니다.
울트라쿠시면 얼마전까지 스케이트 라인에 들어가면서 쿠셔닝과 충격방지가 강점이라고 어필했던 인솔입니다.
(최근에는 팝쿠시POPCUSH로 업그레이드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평소 반스 컴피쿠시 올드스쿨을 굉장히 잘 신고 있었기 때문에 신뢰감을 갖고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컴피쿠시와 울트라쿠시의 차이점도 궁금하기도 했구요.
결국 발등 쓸림 + 발볼 압박 + 끈을 많이 풀어 신자니 끈 길이 부족으로 교환을 신청했습니다.
컴피쿠시 올드스쿨은 275 mm 를 신었는데 280 mm으로 교환합니다.
캐치볼 280 제품은 눈으로 봤을 때 살짝 길어보인다는 느낌이었는데
반스는 280도 적당한 길이로 보입니다.
무신사 반스 제품 상세설명 페이지에 타 브랜드와 비교한 이미지만 봐도 반스 제품이 조금 짧은 편입니다.
반스 제품은 아무래도 발볼에 맞춰 구매하는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집에서 신어본 느낌상으로는 컴피쿠시 올드스쿨보다 살짝 무거운 느낌이고
쿠셔닝은 조금 더 푹신합니다. 컴피쿠시의 쿠셔닝이 단단하게 받아주면서 체중이 실리는 마지막쯤에 탄성이 느껴진다면
울트라쿠시는 처음부터 푹신하게 체중이 실립니다. 아마 스케이트를 타면서 뛰고 넘고 착지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런 인솔을 제작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컴피쿠시 올드스쿨은 반업해서 신으면 거의 딱 맞는다는 느낌이었는데, 스케이트 로우는 재질의 차이, 구조 및 형태의 차이 때문에 인생 처음으로 1업을 해서 신게 되었습니다.
제조사마다 조금씩 크기가 다르다보니 이제 점점 신는 신발 사이즈들이 제각각이 되네요
뉴발란스 327, 574: 270
나이키 모든 제품: 275
리복 나노X: 275
컨버스 척70 로우: 270
컨버스 척70 하이: 작년에 270 신었으나 올해 신어보니 275가 더 옳은 선택으로 보임
반스 컴피쿠시 올드스쿨: 275
반스 스케이트 로우: 280
아디다스 슈퍼스타: 270
자라 스니커즈: 270
후기 추가
걸을 때 컴피쿠시와의 차이점이 명확합니다.
컴피쿠시가 '단단'하다면 울트라쿠시는 '탄탄'합니다.
컴피쿠시는 신발 자체가 가볍고 체중을 발 위에 꾸욱 하고 올려놓았을 때 아주 약간의 탄성이 느껴지는 반면
울트라쿠시는 걸을때마다 계속해서 탄성이 느껴집니다.
그 탄성이 아이다스 울트라부스트처럼 엄청나게 느껴지는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이 인솔이 충격흡수나 탄성을 위해서 제작되었다는걸 인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울트라부스트의 3~50%정도급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탄성이 있고 푹신하다고해서 무조건 편하고 좋은 신발이라고 볼 수 없고
너무 푹신한 경우 장기간의 워킹에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차이점을 명확히 인지하시고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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