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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볼 오리지날 플러스 스니커즈 사이즈 실패기 (270 vs 280 mm)

DMWriter 2021. 10. 1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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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유트브를 통해서 알게된 국산 스니커즈 브랜드가 있다.

https://youtu.be/Cj-GpyY98ys

 

https://youtu.be/aPXtyoTk_Sc

 

사장님의 마인드도 마음에 들고

 

무료 반품, 무료 교환이라는 자신감도 멋져보여서 전부터 하나 구매해야지 하다가.. 까맣게 잊어버렸다.

 

가을 날씨가 확 다가오면서 녹색 스니커즈에 꼿혀서 하루종일 웹서핑을 하다가

 

엄청나게 멋진 녹색 스니커즈를 봐 버렸다.

 

CATCHBALL X E.H.S _ Deep green, 와씨 이건 사야해!!

 

그런데, 

 

역시 사람 보는 눈은 똑같구나... 이미 품절 ㅜㅜ

 

이때 다시 '아 맞다 캐치볼~!' 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저 녹색에 빠져서 다른 브랜드 녹색 신발은 눈에도 안들어오는 와중에

 

같은 브랜드 다른 라인에서 같은 색상을 발견했다.

 

ORIGINAL PLUS PICNIC _ DARK GREEN

 

첫번째 사진 신발은 '밀리터리' 라인업이었고

 

이 신발은 '오리지날 플러스' 라인업인데... 

 

라고 처음부터 겁을 준다.

 

안그래도 발볼이 넓어서 신발을 살 때마다 고통받는데

 

제조사에서부터 발볼이 좁다고 언급했으면 100 % 발볼이 좁은거다.

 

색상은 너무 마음에 드는데 발에 안맞으면 어쩌지..하고 몇 일을 고민하다가.

 

 

 

그냥 무료 교환, 무료 반품을 믿고 270, 280 사이즈 두개를 모두 주문했다.

 

일단 내 발은 실측 사이즈는 약 253~265 mm이고 발 볼은 100~105 mm를 오가는데...

 

아디다스 슈퍼스타는 270 mm

리복 나노X 275 mm

나이키(페가수스35, 줌 보메로12)는 275 mm 

컨버스 척1970은  270 mm를

반스 올드스쿨은 275 mm를

뉴발란스 327은 270 mm 사이즈로 하게 신고 있다. 

 

보통 신발을 사러 가면 270 mm를 먼저 달라고 하는편이다.

 

제품을 받자마자 신으면서 착화감만 비교하다보니 상자 사진은 없다..;;

 

좌280, 우 270 - 실제로 마주들면 엄청 차이나는것 같진 않다.
좌280, 우 270 - 뒷꿈치를 정렬하고 앞에만 맞대면 이정도??
위 280, 아래 270 - 280이 조금 더 길고 발볼이 넓은게 사실
왼쪽 270, 오른쪽 280 - 근데 신어보면 280은 확실히 좀 길어 보인다. 270은 발등의 압박이 있어 신발이 전체적으로 벌어진다.

 

왼 270, 오른쪽 280

 

270의 엄지 발가락은 여기에 위치한다. 토박스가 모아지는 쪽이라서 발가락이 전체적으로 압박감이 있다.

 

280에서 엄지 발가락은 여기에 위치한다. 신발 길이가 길어지고 폭이 조금 늘어나서 발가락들이 조금 더 편하다.

 

캐치볼의 오리지날 플러스 모델은 안쪽에 고무밴드가 있어서 어느정도 발을 잡아주고 있다.

하지만 저 고무밴드 때문인지 270을 신으면 발볼과 발등의 압박이 같이 느껴진다. 

 

조금이라도 편하게 신으려면 마지막 아일랫에 신발끈이 안들어갈정도로 신발끈을 넉넉하게 풀어줘야 한다. 

 

280은 발볼, 발등이 어느정도 편안해지지만 압박감이 없는건 아니다.

 

무엇보다 조금 더 커진 사이즈가 걸을 때 살짝 불안하게 느껴진다. 

 

토박스쪽이 조금 걸리기도 하고 신발이 벗겨지려고도 한다.

 

오리지날 플러스는 고무끈과 기본 천끈 2개를 모두 제공한다. 기본은 고무끈으로 되어 있다.

 

때문에 고무끈을 밑고 신발끈을 꽉 조이면??????????

 

신발이 벗겨질 것 같은 불안함은 해소가 되는데, 270을 신었을 때처럼 발등에 압박이 느껴진다.

 

1사이즈 업했지만 발볼도 그리 편안한게 아니어서

 

눈물을 머금고 두 제품 모두 반품하기로 결정..ㅠㅠ

 

발볼 좀 있으신분들은 캐치볼 오리지날 라인 말고, 밀리터리 라인만 구매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녹색에 꼿혀있는 관계로 뒤지고 뒤져서 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CATCHBALL X E.H.S _ Ever green pad

 

챙한 녹색은 아니지만 어쩌면 이런 톤다운된 컬러가 여기저기 더 잘 어울릴지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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