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들/Things

로지텍 MX Anywhere 2s 개봉기

DMWriter 2021. 12. 1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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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용하고 있던 로지텍 M590의 왼쪽 틸트휠이 작동하지 않는다...

 

빠른 웹서핑과 업무를 위해서 항상 틸트휠 + 기능키 2개가 필수인데 어느순간부터 틸트휠이 먹지 않자 불편함이 너무 컸다.

 

M590이 저소음인데다 가격도 저렴해서 하나 더 살까..하다가 코팅이 벗겨지는 고질적인 문제가 싫기도 했고

사용한지 얼마 안되서부터 벗겨지더니 지금은 엉망이 된 코팅

그냥 M720을 사야지.. 하고 결제 버튼을 누르기 직전까지 갔는데..

 

생각해보니 MX Anywhere2가 떠올랐다.

 

최근에 MX Anywhere3가 나오면서 분명 2의 가격이 떨어졌을텐데? 하고 검색해보니

 

정발판은 8만원대, 병행수입은 5만원대 후반

 

Anywhere3는 틸트휠이 없어서 관심이 아예 없고

 

어짜피 AS받을 일도 없는거.. 냉큼 병행수입판을 구입했다.

 

마우스의 조건은 딱 두가지면 된다.

 

1. 작고 가벼워서 손을 움직일 때 부담이 덜할 것

2. 왼쪽 기능키 2개와 틸트 휠이 필수일 것

 

예전에 크기 상관 없을 줄 알고 MX Master 2s를 샀다가 하루만에 중고로 판매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큰 마우스보단 작은 마우스가 훨씬 낫다는걸 잘 알고 있다.

https://dmwriter.tistory.com/155?category=340559 

 

로지텍 MX Master 2S 구입 실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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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where 2s는 예전에 가격이 비싸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제품인데.. 

 

역시 구형이 되니 슬금슬금 가격이 내려와있다.

마우스 자체에 유니파잉 리시버를 꼿을 자리가 없기 때문에 박스 상단에 끼워져 있다.
충전 케이블이 USB 타입C인줄 알았는데?????
일단 아쉬운 점 하나.. 충전선이 구시대의 유물이다.
틸트 휠 + 아래 버튼은 가운데 버튼으로도 쓸 수 있고, 제스처 버튼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측면에 버튼 2개
유니파잉 리시버를 사용하는 경우 바로 인식이 된다.
길이 자체는 M590과 비슷해보이는데
측면 버튼이나 휠, 전체 재질에서 Anywhere2s가 매우 앞선다. 가격은 2배 정도인데 퀄리티는 5배 정도 상승
M590이 살짝 높아서 손에 싹 감기는데 반에 Anywhere2S는 높이가 낮은 편
세월이 흐른 만큼 유니파잉 리시버도 변했다. 내부 플라스틱 구조물의 컬러 변화
상단부 플라스틱 크기가 변하고 logitech문자가 logi로 변했다. 

그러고보니 저 오래된 유니파잉은 M590전부터 쓰던것... -_-;; M590에 넣어주려고 뚜껑을 여니 새 수신기가 버젓히 들어있었다.. ㅋ

 

새 마우스로 교체했으니 수신기도 새 것으로 바꿔주기로 한다.

 

 

로지텍 홈페이지 수신기 종류로 봐서는 

 

기존에 끼워뒀던건 2.4 -> 유니파잉으로 넘어가던 과도기 시절 수신기인듯..;;

 

충전선이 잘 안끼워져서 왜 그런가 했더니 살짝 위에서 아래로 각을 줘야 한다...

아..그러니 USB 타입 C로 해줬어야지 ㅠㅠ

 

그래도 충전을 하면서 마우스 사용이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MX Anywhere2S는 M590 대비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다

 

클릭감은 사람에 따라 개인 취향이 있겠지만

재질면에서 전부 향상됨이 느껴지고

 

무엇보다 휠 차이가 아주 크게 느껴진다.

 

M590에선 먹먹한 휠 돌림이었는데 Anywhere2S에서는 굉장히 기민한 휠 돌림을 제공한다.

휠 자체가 훨씬 경쾌하게 돌아간다.

또한 M590은 휠이 전체적으로 위로 좁게 뾰족한 모양이라 손끝에 닿는 면적이 적어 느낌이 썩 좋지 않았는데

Anywhere2S는 넓은 면적이 손가락 끝에 닿아서 안정감이 느껴진다.

 

제스쳐(가운데 버튼) 버튼이 휠 보다 조금 아래 있어서 약간의 적응이 필요하다.

 

휠 클릭으로 무한 휠 <->기존 휠 변경 기능으로 사용된다.

 

Anywhere3가 나온 지금 Anywhere2S의 가성비가 매우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틸트휠을 자주 쓰는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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