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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필수품, 삼성 Vs LG휘센 제습기 (DQ202PSUA) 본문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밤낮으로 연일 엄청나게 비가 내리고 있고 바람까지 거세다보니 우산을 쓰고 퇴근해도 집에 도착하면 무릎 아래로는 전부다 젖어있곤 합니다.
후덥지근한 날씨는 밖에서 잠시만 움직여도 온 몸이 땀으로 젖게 합니다.
너무 높아진 습도는 밤새 널어놓은 양말이 다 마르지 않을 정도입니다.
더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제습기를 살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사실 제습기에 대한 관심을 2~3년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에어컨 제습 기능만으로 여름을 충분히 날 수 있을꺼라 생각했고
제습기는 어짜피 여름 한철용이다라는 생각도 함께 했습니다.
무엇보다 제습기에서 더운 바람이 나온다는데 좁은 저희 집에서는 제습기 + 에어컨보다는 그냥 에어컨으로 해결 할 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가장 컸습니다.
하지만 기후 온난화 때문인건지, 여름 장마가 아닐 때에도 국지성으로 내리는 폭우는 순식간에 습도를 올리곤 했고 그때마다 단순히 습도가 높기 때문에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돌리는 일이 많아지면서 점점 제습기의 필요성을 체감했습니다.
제습기 후보는 시작부터 딱 두 종류였습니다.
삼성 Vs LG
원래 제습기 시장은 LG 휘센 모델이 꽉 잡고 있었는데, 삼성이 올 해 5년만에 제습기 시장에 다시 발을 딛였습니다.
LG는 전통의 강호 휘센 인버터 제습기의 2022년 버전을 새로이 출시 했습니다.
사실 첫인상은 네모 반듯한 삼성 제습기에 훨씬 더 눈이 갔습니다.
그런데..
네, 물통 부분이 제대로 잘 보이지 않고 아주 좁은 틈으로 보입니다.
사실 저런 모습은 가습기 물통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아주 싫어하는 방식입니다.
물이 얼마나 고였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하기가 어려우니까요.
반면에 LG 모델은 디자인적으로는 물통이 조금 튀어나와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삼성 인버터 제습기는 중국 Wuhu Maty사의 ODM 제품입니다.
ODM이란 생산자 개발방식(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이란 뜻입니다.
우리가 많이 이름을 들어본 OEM 은 주문자상표 부착(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으로
원 회사가 모든 것을 설계하고, 생산만 특정 업체에 외주를 줘 만든 것입니다. 품질과 디자인을 책임지면서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반면에 ODM 은 타사가 설계한 제품을 가져와서 브랜드를 부착해 판매하게 됩니다.
OEM과 ODM이 같은 점은 제조자의 상표가 아니라 주문자의 상표가 부착된다는 점이고, 다른 점은 제조자가 제품 설계에 관여했느냐이지요. OEM은 주문자의 설계도를 받아다가 그대로 만드는 방식이라면, ODM은 제작자가 제품의 개발·생산을 책임지고 만드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삼성 제습기는 삼성의 Smart things IOT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어쩐지 한동안 제습기를 출시 안하던 삼성이 갑자기 왜 이러나 했습니다.
최근 삼성은 제습기 뿐 아니라 창문형 에어컨, 식기세척기등을 다양한 가전을 ODM으로 가져오고 있습니다.
https://news.nate.com/view/20201020n03489
이제 삼성 제품도 믿고 구매하기 보단 잘 살펴봐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물통에 물이 찬게 잘 보이는가?: LG승
어플로 사용 가능한가?: LG승
연속배수가 가능한가?: LG승
신발 건조 킷을 지원하는가?: LG승
삼성 Vs LG의 대결은 LG의 승리로 아주 싱겁게 끝이 났습니다.
제습 자체의 성능은 비슷할지 몰라도, 편의성이나 확장성면에서는 LG 제습기가 삼성 제습기에 비해 매우 우수합니다.
이제는 LG의 각 모델별 비교를 해봐야 할 시간입니다.
먼저 하루 제습량 20 L 모델과 16 L모델이 있는데, 큰 가격 차이가 안난다면 20 L 모델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런류는 거거익선이니까요.
사용 면적에서 20 L가 83 제곱미터 16 L모델이 66 제곱미터를 제공합니다.
언듯보면 제품명이 거의 비슷하고 제습능력, 사용 면적이 동일해 보입니다.
그리고 아마 잘 살펴보시면 보통 202PBBC나 202PPBC 모델 (블루, 핑크)이 오픈 마켓에서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포진되어 있을 겁니다.
그 이유는
가장 비싼 DQ202PGUA 모델에 들어가있는 자동 건조는 제습기 작동이 끝난 후 제습기 내부의 습기를 자동으로 건조해주는 기능입니다.
UVnano는 바람이 나오는 공간에 UV 램프를 이용해 팬을 살균해주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LG 공홈에 없는 20 L 제습기 모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오픈 마켓을 검색해보면 실버 컬러의 DQ202PSUA 제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DQ202PGUA 과 다 동일한데 UVnano 기능은 제공하지만 자동건조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 모델입니다.
모든 기능이 다 들어간 DQ202PGUA 모델은 너무 비쌌고, 가격이 저렴해질때까지 기다리자니 습도가 하늘을 찌르고..
그래서 저는 신발 건조 기능과 UVnano 기능이 들어가있는 DQ202PSUA모델을 할인 쿠폰 + 가지고 있는 적립금을 사용해 40만원대 초반에 구매하였습니다.
뒷면의 왼쪽아래는 연속배수관(내경 16 mm, 미포함) 연결부, 오른쪽 위는 신발 건조 킷을 연결하는 부분입니다. 중앙부에 센스있게 코드를 고정할 수 있는 구멍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작년 모델에는 연속배수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어플을 통해서는 단순히 작동이나 예약뿐 아니라 아주 중요한 기능을 설정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많은 사용자들이 기존 LG 제습기서 아쉬움을 표했던, 제품의 알림음이 너무 크다는 것과, 제품 상태 표시부 불빛이 강하다는 점을 LG가 바로 개선하고 어플로 알람음과 상태 불빛을 조절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소음은 크게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닙니다. 풍량 강풍일 때도 에어컨이 돌아가는 소리 때문인지 잘 들리지 않습니다.
에어컨을 끄면 들리는데, 풍량을 약풍으로 변경하면덜 한 것 같습니다.
제습기 후기에서 항상 보던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는 막상 체감해보니 제가 생각했던것만큼 뜨거운 바람은 아니었습니다.
적당히 미지근한 느낌의 바람인데, 3D게임을 2시간 연속으로 하면 컴퓨터 팬에서 나오는 정도의 뜨끈함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공기가 눅눅하지 않다보니 제습기에서 나오는 바람도 불쾌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집안에 습도가 내려가니 확실히 전체적으로 쾌적해졌습니다.
제습 설정을 45%로 맞추고 2시간 뒤
제습기를 틀고 에어컨 온도를 27 도로 설정했는데 이렇게 시원하고 쾌적한지 처음 알았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저희 집 에어컨을 27도로 설정해본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27도는 에어컨 자체의 제습 성능이 너무 안나오고, 안시원한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습도가 낮아지니 27도 설정에서도 시원하고 뽀송뽀송한 느낌이 듭니다.
이것이 제습기의 위력....
집안 습도를 50% 까지 낮춰두고 제습기와 에어컨을 꺼둔 후 2시간동안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온 몸이 땀으로 젖었는데, 집에 들어서니 에어컨을 꺼둔 집인데도 습도가 낮아 쾌적함이 남다릅니다.
아~! 이래서 다들 제습기를 구입하는것이었군요 ㅠㅠ
조금 더 일찍 구매할걸 ....지난달 이번달에 신발을 너무 많이 사는 바람에 .....늦게 구입해버렸습니다
이번 제습기도 무려 엔드클로딩에서 테디 산티스Teddy Santis의 990V3 드로우가 당첨된걸 포기하고 구매하였습니다.
환율때문인가.. 990V3가 제품가격 + 배송비가 39만원이 나오고 관세까지 생각하면 47만원 정도 들겠더군요.
신발보다 제습기가 더 싼 세상입니다 ;;
전 그냥 990TD2로만 만족해야겠습니다 ㅋ
아무튼, 집이 습하신 분이나 여름에 빨래가 많다면 브랜드를 불문하고 제습기 하나정도는 집에 있는게 삶의 질을 많이 높여줄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장마가 막 시작했고 앞으로 1~2달간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될 예정이니 제습기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일찍 구매하셔서 뽕 뽑으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더
뜨끈한 바람은 제습기능이 작동하는 동안에만 나옵니다.
설정한 습도에 도달하면 제습기는 일반 선풍기처럼 팬만 돌아가기 때문에 뜨거운 바람이 불지 않고, 제습기를 공기 순환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뒷면 공기흡입구에 먼지 필터가 달려있으니 어찌보면 약식 공기청정기 역할도 겸한다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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