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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덩크는 일반 덩크와 뭐가 다를까? SB덩크 로우 프로 비 트루 Be true (DR4876-100) 개봉기, 사이즈 추천

DMWriter 2022. 7. 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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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발매 연기를 거쳐 지난 6월 30일 나이키는 SNKRS를 통해 덩크 로우 프로 비 트루 Be ture 모델의 드로우를 진행하였습니다.

Nike SB Dunk Low Pro "Be Ture"

성소수자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무지개 컬러는 신발 곳곳에 사용했는데, 개인적으로 신발 자체는 이뻐 보이지만, 신발에 집어 넣은 이미지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긴 어려워 보이는 신발입니다..

 

 

그리고 당첨

 

최근 여러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스니커즈의 드로우 당첨 소식이 많이 들이고 있습니다.

 

나이키 공홈에서 드로우 하는 모델의 경우 전에 비해서 추가 당첨자도 많이 보이는 실정입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중국 시장이 봉쇄되고, 신발 리셀 시장도 시들해지는 시기가 되어선지, 이제 드로우 열기가 예전같지 않은것 같습니다.

 

어지간한 신발들은 리셀가가 크게 오르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이제 매니아가 아닌 사람들은 거의 원하는 신발들을 다 구비해둔 상황이어서 그런걸지도 모릅니다.

 

저도 한 주동안 나이키 SB덩크 로우 프로 Be Ture 모델과 뉴발란스 M990AD3 모델이 모두 당첨되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상상할수도 없는 행운인데, 마음 한켠에선 이제 좀 적당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관부가세를 지불해야하는 M990AD3모델은 바로 드로우 구매를 취소했고, 나이키 공홈의 SB덩크 프로 제품만 구매를 했습니다. SB덩크는 일반 덩크와 뭐가 다른지 궁금하기도 했고, 나이키 공홈은 무료 반품이니까요. 

 

 

 

SB덩크는 일반적인 덩크와는 다르게 스케이트 보더들을 위해 탄생하였습니다. 

 

SB덩크의 SB는 바로 Skate Board를 의미하죠.

 

그래서 SB덩크는 일반 덩크와는 다른 몇 가지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는 일반 덩크보다 더 두툼한 설포입니다. 

좌: 일반 덩크 설포, 우: SB덩크 설포

두툼한 설포는 발등과 발목을 더 잡아주고,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일부 감소시켜 줍니다.

 

두번째로는 인솔 아래 있는 줌 에어쿠션입니다.

좌: 일반 덩크 인솔, 우: 줌 에어가 들어간 SB덩크 인솔

 

보드를 타고 기물을 타고 넘는 과정에서 발에 가해질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세번째로 첫번째 사진에서도 보신 것처럼 신발끈이 다릅니다.

 

좌: 일반 덩크의 칼국수 끈, 우: SB덩크의 도톰한 끈

SB덩크는 칼국수 끈이 아니라 약간 도톰한 신발끈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렇게 볼륨감 있는 끈은 스케이트를 타는 과정에서 일반 칼국수끈보다 내마모성이 높아 더 높은 내구성을 선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웃솔의 패턴입니다.

 

좌: 일반 덩크의 아웃솔 끈, 우: SB덩크의 아웃솔

SB덩크는 스케이트와의 더 많은 접지력을 위해 홈이 좀좀히 나있습니다.

 

가운데 공간이 일반 덩크는 움푹 파여있고, SB덩크는 SB라고 적힌 구조물이 하나 더 박혀 있습니다. 

 

비 트루 모델은 박스 디자인부터 다릅니다. 나이키 대신 BE TRUE라고 크게 써있고, 무지개 컬러의 나이키 스우시가 있습니다.

 

사이즈는 평소 덩크를 신는 사이즈인 280 mm로 선택했습니다.

저는 발 실측 길이는 255이지만 발볼(10 cm)과 발등이 높습니다. 오른 발등은 왼발등보다 더 높은 편입니다.

보통 정사이즈를 275 mm로 신고 있고 발볼이 좁은거나 발등이 낮은 신발은 280 mm를 신습니다. 

 

평소 신는 신발들의 사이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뉴발란스

327: 270, 275 둘 다 신음

2002: 275, 280 둘 다 신음

878: 275 

574: 275 (너무 딱 맞아서 다시 구입하라면 280 구입할 듯)

RC1300 : 270 

530: 275 (좀 큰 느낌이어서 270 도 신을 수 있을 듯)

M991: 280

 

나이키

에어 줌 페가수스 36: 275 

에어조던1 하이: 280 

에어조던1 미드: 280

덩크 로우: 280

에어 모와브 :280

에어맥스1: 280

 

반스

올드스쿨 컴피쿠시: 275

어센틱 에너하임: 275

스케이트 로우: 280

 

컨버스

잭퍼셀: 270

척70: 275

 

자라: 270 (42)

 

구두: 265

 

 

박스를 열어보니 오색창연한 속지가 보입니다.
속지도 무지개..
그리고 신발이 들어나는데..음.. 뭔가 전체적인 퀄리티가 사진으로 본 것보다 떨어져 보입니다. 왜 이렇게 가죽이 울퉁불퉁하지..?

 

좌우 신발끈의 색상이 다릅니다. 두툼한 설포 때문에 신발의 모양새가 기존 덩크와는 달라보입니다.
다행히 여분의 신발끈은 하얀색으로 들어 있습니다.
신발의 바깥쪽엔 무지개 컬러로 BE T URE 자수가 있습니다. 안쪽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이키 스우시의 박음질 실이 무지개 컬러입니다.

 

아 이런 디테일은 참 좋은데, 뭔가 가죽 잘린 부분도 그렇고, 본드 처리도 그렇고 조금씩 조악해보이는지 ㅠㅠ
안쪽엔 그냥 나이키 스우시만 있어서, 올백 포스의 대안으로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가죽은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아웃솔은 SB덩크 모델 답게 촘촘하면서 좁은 홈이 나있고, 중앙 부분에 무지개 컬러 비슷하게 SB 구조물이 들어가있습니다.
뒷꿈치쪽 가죽도 좌우 컬러가 다르고,
스티칭은 무지개 컬러로 되어 있습니다.
신발끈은 칼국수 끈보다 더 통통한 재질로 되어있고
텅에는 박스 디자인에서 본 나이키 스우시가
뒷면에는 BE TURE가 써있습니다.
SB모델답게 텅이 매우 두꺼운데
텅에는 지퍼가 달려있어서
지퍼를 열면 이렇게 넓은 수납공간이 나옵니다...만, 이걸 어디다 쓰지??????????????

이 모델의 문제점은 다른데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이 푸르댕댕함, 설포가 하얀색이 아니라 푸른빛을 띱니다. 제가 정말 싫어하는 신발 상태입니다. 예전 리복X마르지엘라 신발도 이 문제로 바로 반품했었는데 말이죠.

https://dmwriter.tistory.com/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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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엔 무지개 컬러와 함께 BE TRUE라고 써있고
스케이트 모델이어서 신발 혀가 밴드로 잡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밴드로 연결된 제품을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신발과 발의 밀착력이 좋아진다고 하지만, 발등이 높은 저에겐 압박을 높여주는 장치가 됩니다.
발이 들어가는 부분의 쿠션도 푸른빛을 띱니다. 정말 미치겠네.
쿠션은 매우 푹신합니다
뒷꿈치쪽에 쿠션이 한번 더 되어 있어 발을 더 견고하게 잡을 수 있게 해줍니다.
신어봅니다.
엄지 발가락 위치는 여기입니다. 토박스 공간은 일반적인 덩크를 신을때와 같습니다.
하지만 고무밴드 + 두꺼운 설포 때문에 발등의 압박이 신발 끈을 조이지 않은 상태에서도 느껴집니다.

 

게다가 넓고 두툼한 설포는 위에서 봤을 때 신발의 모양을 날렵하기보다는 넙대대하게 보이게 합니다.
신발을 신으려고 보면 신발 모양이..
제가 정말 잘 신고 있는 덩크 로우 바버샵 모델과 비교하면 두 신발의 실루엣 차이가 얼마나 다른지 확 체감하실 수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SB덩크는 아마 앞으로 구매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발등이 높은 저한테는 밴드가 달린 설포가 주는 그 특유의 압박감을 적응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발등이 낮으신 분들은 반업만 하셔도 아주 편안하게 신으실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발등이 높으신 분들은 SB덩크가 아닌 일반 덩크를 선택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전체적으로 푸른빛이 돌고 퀄리티가 기대 이하라서 반품하게 될 것 같습니다.

나이키는 흰색을 만들 줄 모르나???

 

하얀색이라 더 잘보이는 쭈글쭈글한 스우시
하얀색이라 더 잘보이는 뭔가 난잡한 마감들..

어쩌면 제가 자주 신고다니는 덩크 로우 바버샵의 퀄이 생각보다 좋았던걸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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