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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업은 필수 1업은 선택, 스투시 X 나이키 에어맥스2013 개봉기 사이즈 추천 본문
8월 미국의 대표적인 스트릿 브랜드 스투시는 나이키와의 옷, 신발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신발의 경우 나이키의 에어맥스2013이 콜라보의 소재로 사용되었는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2013년에 처음 발매된 제품으로 초창기 에어맥스가 뒷꿈치 부분에만 에어가 들어가다가 에어맥스97에서부터 전장 에어솔이 들어가기 시작되었고, 이후 에어맥스 2009부터 2017까지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에어맥스2013은 전장에어에 매쉬 갑피, 그리고 플라이와이어까지 사용한 당대 최신 기술의 집약체였는데요
약 1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스투시와의 협업에서 세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스투시의 상징과도 같은 파슬 컬러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색상이고, 세 색상 중 유일하게 에어가 가려져 볼드한 미드솔처럼 보이는것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에어맥스2013 파슬 컬러 모델만 에어 표면이 동일 컬러로 칠해져있는 것을 보면, 2020년 발매해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나이키 x 스투시 에어 줌 스피리돈 케이지 2 파슬 컬러 모델을 떠올리게 됩니다.
제품 설명 이미지만으로도 파슬 컬러 모델이 블랙, 핑크 컬러 모델에 비해 디테일에서 몇가지 차이가 있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알람까지 맞춰놓고 컴퓨터 앞에서 대기를 했습니다.
새로고침을 하다가 문득 든 생각이
스투시에 가입은 되어있지만 물품을 구매한적이 없어서, 주소 적다가 그냥 손가락만 빨겠구나 했는데
왠일로 과거의 저는 주소등록을 해놨었고 ㅠㅠ
빛과 같은 클릭으로 구매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ㅠㅠ 쏘리질러!!!
그리고 5일동안 아무런 연락도, 배송도 없다가 주문 확인 이메일이 왔습니다.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와, 스투시 코리아 일처리 정말..................................... -_- 소문대로 대단하더군요.
해외배송도 아닌데 주문 후 무려 12일만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발 실측 길이는 255이지만 발볼(10 cm)과 발등이 높습니다. 오른 발등은 왼발등보다 더 높은 편입니다.
보통 정사이즈를 275 mm로 신고 있고 발볼이 좁은거나 발등이 낮은 신발은 280 mm를 신습니다.
평소 신는 신발들의 사이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뉴발란스
327: 270, 275 둘 다 신음
2002: 280
878: 275
574: 275 (너무 딱 맞아서 다시 구입하라면 280 구입할 듯)
RC1300 : 270
530: 275 (좀 큰 느낌이어서 270 도 신을 수 있을 듯)
M991: 280
M990V2: 280
나이키
에어 줌 페가수스 36: 275
에어조던1 하이: 280
에어조던1 미드: 280
에어조던1 로우: 280
덩크 로우: 280
에어 모와브 :280
에어맥스1: 280
반스
올드스쿨 컴피쿠시: 275
어센틱 에너하임: 275
스케이트 로우: 280
컨버스
잭퍼셀: 270
척70: 275
리복
나노X: 275
자라: 270 (42)
구두: 265
스투시 에어맥스 2013을 신어보신 분들의 후기가 반업은 기본이고 1업을 추천한다는 글이 많았는데
사이즈감이 어떤지 뒤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설포, 어퍼, 뱀프에 있는 스투시와 나이키 로고는 나염도, 자수도 아닌지라 시간이 지나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아마 러닝화 본연의 목적이라면 반업한 280 사이즈가 정사이즈로 맞게 신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발등이 살짝 낮은 감이 있습니다만 신발끈을 조금 풀어주니 한결 낫습니다.
큰 발볼에 높은 발등인 분들이라면 1업을 해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의 후기처럼 반업은 필수, 1업은 선택입니다.
어퍼를 감싸는 매쉬가 약간 탄성이 있으면서도 부드럽게 발을 잡아주는편입니다.
그 겉면의 그물은 디자인적인 요소입니다. 걷다가 어디 걸리지 않길 바랍니다.
뒷꿈치를 힘있게 누를 때마다 삑삑 하는 소리가 조금씩 들리는데, 에어의 문제는 아니고 인솔이 신발에 비벼지면서 나는 소리 입니다.
이 소리가 신경쓰이시는 분들은 인솔 교체를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름이 다 지나가는데 출시하다니 조금은 아쉽지만 개성있는 컬러와 디자인은 스투시와 나이키 두 브랜드가 왜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인지를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후기
날이 더워지면서 드디어 보관해두었던 에어맥스2013을 꺼내 신을 때가 되었습니다.
- 인솔이 비벼지며 삐빅거리는 소리는 여전합니다.
- 소음이 있는 곳이라면 크게 문제 없겠지만, 조용한 곳에서 걸을 땐 살짝 신경쓰일 것 같습니다.
- 그외 모든 부분에서 편안합니다. 뒤꿈치를 잡아주는 부분과 인솔의 아치 서포팅을 해주는 부분도 마음에 듭니다.
-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볼 때마다 기분 좋습니다. 스투시라 써있는 부분이 안떨어지면 좋겠습니다. ㅠㅠ
- 에어쿠션의 쿠션감은 뉴발란스의 abzorb와 살짝 비슷합니다. 조금 단단하면서도 탄력이 있습니다.
- 앞으로 갈수록 에어 쿠션이 얇아지는데, 걸을 때 이 부분의 쿠션감이 살짝 부족한게 체감이 됩니다.
- 회색이나 베이지 컬러의 상의와 잘 어울리고, 데님이나 네이비 컬러 바지와도 조합이 좋습니다.
- 올 여름에 뉴발 1906과 함께 가장 많이 신게 될 신발 같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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