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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업은 필수 1업은 선택, 스투시 X 나이키 에어맥스2013 개봉기 사이즈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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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업은 필수 1업은 선택, 스투시 X 나이키 에어맥스2013 개봉기 사이즈 추천

DMWriter 2022. 8. 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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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미국의 대표적인 스트릿 브랜드 스투시는 나이키와의 옷, 신발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컬러웨이는 블랙 & 핑크였을까요...?

 

신발의 경우 나이키의 에어맥스2013이 콜라보의 소재로 사용되었는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2013년에 처음 발매된 제품으로 초창기 에어맥스가 뒷꿈치 부분에만 에어가 들어가다가 에어맥스97에서부터 전장 에어솔이 들어가기 시작되었고, 이후 에어맥스 2009부터 2017까지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에어맥스2013은 전장에어에 매쉬 갑피, 그리고 플라이와이어까지 사용한 당대 최신 기술의 집약체였는데요

 

약 1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스투시와의 협업에서 세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스투시의 상징과도 같은 파슬 컬러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색상부터 이미 합격!!

제가 좋아하는 색상이고, 세 색상 중 유일하게 에어가 가려져 볼드한 미드솔처럼 보이는것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에어맥스2013 파슬 컬러 모델만 에어 표면이 동일 컬러로 칠해져있는 것을 보면,  2020년 발매해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나이키 x 스투시 에어 줌 스피리돈 케이지 2 파슬 컬러 모델을 떠올리게 됩니다. 

나이키 x 스투시 에어 줌 스피리돈 케이지 2 파슬

 

 

여름 다 지나가고 있지만 일단은 시원해보이는 색상과 갑피 구조가 눈에 들어옵니다.

 

제품 설명 이미지만으로도 파슬 컬러 모델이 블랙, 핑크 컬러 모델에 비해 디테일에서 몇가지 차이가 있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컬러 모델의 나이키 스우시에 비해
실로 엮인 모양의 감각적인 스우시가 돋보입니다.
다른 컬러 모델은은 이렇게 매쉬로 마감되어 있는 어퍼가
파슬 컬러는 이렇게 그물처럼 마감되어 있고

 

다른 모델들은 우동끈을 사용하는데
파슬 컬러는 마치 밧줄 같아 보이는 실꼬임이 돋보이는 슈레이스가 너무 개성있어보였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알람까지 맞춰놓고 컴퓨터 앞에서 대기를 했습니다.

사이트 오픈 5분도 안된 상황, 이미 주요 사이즈는 모두 품절

 

새로고침을 하다가 문득 든 생각이

 

스투시에 가입은 되어있지만 물품을 구매한적이 없어서, 주소 적다가 그냥 손가락만 빨겠구나 했는데

 

왠일로 과거의 저는 주소등록을 해놨었고 ㅠㅠ

 

빛과 같은 클릭으로  구매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ㅠㅠ 쏘리질러!!!

 

 

그리고 5일동안 아무런 연락도, 배송도 없다가 주문 확인 이메일이 왔습니다.

 

그래, 그래도 주문은 확인해줬으니 감사 ㅠㅠ 스투시에 결제 되었다가 취소되는 사람이 많다던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또 몇 일이 지나고

 

드디어 배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와, 스투시 코리아 일처리 정말..................................... -_- 소문대로 대단하더군요.

 

해외배송도 아닌데 주문 후 무려 12일만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배송이 늦어서 그런건가? 스투시 스티커가 하나 동봉되어 왔습니다 ㅎ
사이즈는 나이키 신발을 구매할 때 항상 선택하는 280 mm입니다.

 

저는 발 실측 길이는 255이지만 발볼(10 cm)과 발등이 높습니다. 오른 발등은 왼발등보다 더 높은 편입니다.

보통 정사이즈를 275 mm로 신고 있고 발볼이 좁은거나 발등이 낮은 신발은 280 mm를 신습니다. 

 

평소 신는 신발들의 사이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뉴발란스

327: 270, 275 둘 다 신음

2002: 280

878: 275 

574: 275 (너무 딱 맞아서 다시 구입하라면 280 구입할 듯)

RC1300 : 270 

530: 275 (좀 큰 느낌이어서 270 도 신을 수 있을 듯)

M991: 280

M990V2: 280

 

나이키

에어 줌 페가수스 36: 275 

에어조던1 하이: 280 

에어조던1 미드: 280

에어조던1 로우: 280

덩크 로우: 280

에어 모와브 :280

에어맥스1: 280

 

반스

올드스쿨 컴피쿠시: 275

어센틱 에너하임: 275

스케이트 로우: 280

 

컨버스

잭퍼셀: 270

척70: 275

 

리복

나노X: 275

 

자라: 270 (42)

 

구두: 265

 

스투시 에어맥스 2013을 신어보신 분들의 후기가 반업은 기본이고 1업을 추천한다는 글이 많았는데

 

사이즈감이 어떤지 뒤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박스 전면에는 스투시 로고가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속지가 하나 있습니다.

 

 

배송이 얌전히 되서 왔는지 크게 모양 변화 없습니다.

 

전체적인 색감은 상품 설명 이미지와 동일합니다.

 

 

 

나이키 스우시는 이렇게 역방향으로 발 들어가는쪽 아래 위치합니다.

 

발 바깥쪽으론 큰 스우시, 안쪽으론 작은 스우시입니다.

 

안쪽 작은 스우시

 

바깥쪽 큰 스우시 모두 햄프 특유의 짜임으로 엮여 있습니다.

 

뒤쪽 아웃솔이 힐컵보다 살짝 뒤로 나온 형태입니다.

 

어퍼는 내부에 얇고 부드러운 매쉬이고 겉면으로 그물모양의 어퍼가 한겹 더 있습니다.

 

슈레이스홀은 7개고 중간 4개의 홀은 플라이 와이어 시스템이 채용되었습니다.

 

신발끈이 밧줄처럼 독특합니다.

 

설포에는 스투시와 에어맥스가 적혀있습니다.

 

슈레이스 홀 아래에도 스투시가 적혀 있습니다.

 

뱀프 위쪽에도 작은 나이키 스우시가 있습니다.

설포, 어퍼, 뱀프에 있는 스투시와 나이키 로고는  나염도, 자수도 아닌지라 시간이 지나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토박스 앞쪽은 코팅이 되어 있어 어퍼와 발 끝을 보호해줍니다.

 

아웃솔은 검정색입니다.

 

중간에 스투시 에어맥스는 스티커인줄 알았는데 인쇄된 플라스틱이 접착제로 붙어 있는거라 떨어질 염려는 없어보입니다.

 

뒷꿈치쪽엔 MAX라고 적혀있습니다.

 

러닝화 기반의 신발이라 앞쪽은 발이 잘 구부러질 수 있게 가로홈이 나있습니다.

 

인솔도 햄프 특유의 엮임 위에 스투시, 에어맥스가 적혀 있습니다.

 

러닝화 답게 설포는 발목 모양을 따른 비대칭형이고 아주 얇습니다.

 

 

설포는 일체형입니다.

 

 

발목 주변으로는 단단한 구조물이 삽입 되어 있어 발목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힐컵은 아주 깁숙히 파여있어 아킬레스건을 잘 잡아줍니다. 삭라이너도 매쉬구조에 두툼합니다.

 

에어맥스2013은 러닝화다보니 신발 입구가 좁습니다. 그래서 일상에서 사용하실 땐 7개의 슈레이스홀을 모두 채우면 불편합니다.

 

처음에는 슈레이스홀을 하나 빼서 6개만 사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신어봅니다.

 

 

엄지발가락 위치는 여깁니다.

 

 

280 사이즈는 저에게는 딱 맞는 느낌입니다. 크게 불편함은 느끼지 못합니다.

 

아마 러닝화 본연의 목적이라면 반업한 280 사이즈가 정사이즈로 맞게 신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발등이 살짝 낮은 감이 있습니다만 신발끈을 조금 풀어주니 한결 낫습니다. 

 

큰 발볼에 높은 발등인 분들이라면 1업을 해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의 후기처럼 반업은 필수, 1업은 선택입니다.

 

어퍼를 감싸는 매쉬가 약간 탄성이 있으면서도 부드럽게 발을 잡아주는편입니다. 

 

그 겉면의 그물은 디자인적인 요소입니다. 걷다가 어디 걸리지 않길 바랍니다.

 

뒷꿈치를 힘있게 누를 때마다 삑삑 하는 소리가 조금씩 들리는데,  에어의 문제는 아니고 인솔이 신발에 비벼지면서 나는 소리 입니다.

 

이 소리가 신경쓰이시는 분들은 인솔 교체를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름이 시작하기전에 출시했더라면 더 열심히 신었을텐데

 

여름이 다 지나가는데 출시하다니 조금은 아쉽지만 개성있는 컬러와 디자인은 스투시와 나이키 두 브랜드가 왜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인지를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후기

날이 더워지면서 드디어 보관해두었던 에어맥스2013을 꺼내 신을 때가 되었습니다.

 

  • 인솔이 비벼지며 삐빅거리는 소리는 여전합니다. 
  • 소음이 있는 곳이라면 크게 문제 없겠지만, 조용한 곳에서 걸을 땐 살짝 신경쓰일 것 같습니다.
  • 그외 모든 부분에서 편안합니다. 뒤꿈치를 잡아주는 부분과 인솔의 아치 서포팅을 해주는 부분도 마음에 듭니다.

 

뒷꿈치 쿠션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볼 때마다 기분 좋습니다. 스투시라 써있는 부분이 안떨어지면 좋겠습니다. ㅠㅠ
  • 에어쿠션의 쿠션감은 뉴발란스의 abzorb와 살짝 비슷합니다. 조금 단단하면서도 탄력이 있습니다.
  • 앞으로 갈수록 에어 쿠션이 얇아지는데, 걸을 때 이 부분의 쿠션감이 살짝 부족한게 체감이 됩니다.
  •  회색이나 베이지 컬러의 상의와 잘 어울리고, 데님이나 네이비 컬러 바지와도 조합이 좋습니다.
  • 올 여름에 뉴발 1906과 함께 가장 많이 신게 될 신발 같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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