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들/Things

남자도 쓸 수 있는 다이슨 에어랩 멀티스타일러

DMWriter 2022. 9. 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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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지만 없어서 못쓴다는 다이슨의 드라이어 겸 멀티 스타일러 에어랩

 

그 에어랩이 올해 여름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구형 에어랩

 

신형 에어랩

 

신형 에어랩은 모발 건조용으로 들어있던 프리 스타일링 드라이어 대신에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 파츠가 추가되었습니다.

프리 스타일링 드라이어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는 평소에는 드라이어로 사용하다가 상단을 돌리면 바람 방향이 바뀌어 튀어나온 잔머리를 정리해서 긴머리를 위로, 짧은 머리를 아래로 정돈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저는 원래 20년정도 된 여행용 드라이어에 브러쉬 툴을 붙여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머리가 짧을 땐 간단한 모양 잡기와 모발건조면 충분해서 문제가 없다가 작년부터 머리를 조금 길게 기르다보니 스타일링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현재 쓰는 드라이어가 찬바람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운점도 많았구요.

 

다이슨 에어랩의 브러쉬와 스무딩 드라이어를 평소 패턴에 대입해 사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소문만 무성한 다이슨 에어랩의 성능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다이슨 에어랩 제품은 품절인 경우가 많고 가끔 재고가 풀려도 남자가 쓰기엔 너무 분홍분홍한 니켈/푸시아만 재고가 남아 있는지라 구매를 못하고 있다가

 

 

평소엔 늘 품절인 다이슨 공홈

 

얼마전 롯데홈쇼핑에서 판매하는걸 기다렸다가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택배 박스 안에 제품 박스
제품 무게는 3.62 kg이라 써있네요
제품 박스 안에 또 제품 박스
포함된 부속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제품 박스 안에 제품 박스 안에 가죽 케이스

고가 제품이어서 그런건지 다이슨 정책인지 모르겠지만 포장이 확실히 꼼꼼히 되어 있습니다.

 

 

제품 박스에 떡하니 택배 송장 붙여 택배로 보낸 모 회사는 이걸 보고 반성했으면 좋겠네요.

https://dmwriter.tistory.com/288

 

두번의 실수는 없길, 쿠쿠 CSI-A101 스팀다리미

꽤 좋은 평을 받고 있던 콘에어 스팀 다리미 GS39K는 저에게는 좋지 못한 평을 받았습니다. 스팀이 꺼지지 않고 계속 나오니 겁이 나서 두번 쓸 자신은 없더군요. https://dmwriter.tistory.com/286 꺼지지

dmwriter.tistory.com

 

푸른빛이 도는 케이스
표면은 상당히 부드러운편입니다.
케이스 상단에 음각으로 다이슨 로고
케이스를 열면 친절하게 제품 사용을 배울 수 있는 QR코드가 보입니다.

참고로 저 하얀 종이 아래는 스펀지가 붙어 있어 아래 있는 제품이 흔들려 부딪히거나 하는걸 방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세세한 포장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제품 구성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를 들어보니
제품이 고정된 종이가 박스 모서리에 딱 맞게 잘려있는게 눈에 띕니다.
부속품 자리는 이렇게 종이로 모양을 잡아 흔들리지 않게 해놓았습니다.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
세로로 길게 바람이 나오는 방식입니다.
상단을 돌려 바람 방향을 바꿀 수있습니다.
상단을 돌리면 바람 나오는 구멍이 안쪽으로 들어가고 옆에 구멍에서 바람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나중에 써보니 옆으로 돌려서 잔머리결을 정리하는 기능은 머리가 짧은 저에겐 크게 영향이 없었습니다 ;; 

 

소프트 스무딩 브러시와 하드 스무딩 브러시

 

평소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타입입니다.

 

브러시 헤드는 조금씩 양 옆으로 움직입니다.
헤드가 움직일 때 중앙 부분으로 순간적으로 강한 바람이 나오는데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30 mm 와 40 mm 에어랩 배럴, 남자는 쓸 일 없을 줄 알았지만 머리가 조금 길면 필요합니다.

 

구입전만해도 당연히 안쓰겠지 했는데, 막상 구입하고 잘쓰고 있어서 의외인 배럴입니다.

구형은 바람 방향마다 배럴이 한개씩이라 바꿔 끼워가며 사용해야 했는데 이제는 상단을 돌려 바람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라운드 볼륨 브러쉬입니다.

 

본품의 크기는 이정도인데
손으로 잡아도 위아래로 크게 남을정도로 깁니다.
전원 코드는 360도 회전해서 줄 꼬임을 방지합니다.
바람 토출구
하단부가 공기 흡입구인데 필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안쪽이 막히면 풍량이 줄어드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땐 동봉된 공기흡입구 청소용 브러쉬로 청소를 해주면 됩니다.
가운데 전원버튼을 위로 살짝 올리면 작동이고 거기서 한단 더 위로 올리면 뜨거운 바람이 나오다가 잠시 찬 바람이 나옵니다.
풍량은 3단계
온도는 냉풍 + 온풍 2단계 입니다.
후면엔 헤드를 분리할 때 쓰는 버튼이 있습니다.
정격용량이 높아서인지 어댑터가 포함된 전원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살짝 거슬립니다.

 영상으로 사용법을 몇가지 찾아보고 따라해보기로 합니다.

머리를 감은 후 타올 드라이 상태
물기가 적다면 브러시를 쓰면서 말려도 되고
그게 아니라면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를 씁니다.
브러쉬로 머리 옆면을 붙여 주고 가르마를 타줍니다.
구매전까지만해도 에어랩을 산다해서 배럴을 쓰게 될거라곤 조금도 생각치 않았는데...
바람 방향 맞춰주고
가르마 근처 머리 볼륨을 잡아 줍니다.
좌우 머리를 다시 손이나 브러시로 정리해주면 머리에 포마드나 왁스 같은 제품을 바르지 않아도 대충 이런 상태가 됩니다.

 

확실히 배럴 덕분에 가르마 근처 볼륨감을 살리기가 편합니다.

 

바람의 세기도 강력하지만 바람결이 모발 사이사이로 잘 스며드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선지 머리가 더 빨리 마르네요

 

어댑터가 달려서 선을 꼿아 쓸 때 조금 불편하고 제품이 살짝 무거워서 오래 들고 쓰기엔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조금 더 사용법이 익숙해지면 빠르게 머리 스타일링을 끝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남자분들 가르마를 타는 머리인데 가르마 부분의 볼륨이 죽어서 스타일링에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다이슨 스타일러가 꽤 많은 도움이 되실꺼라 생각합니다.

 

처음 사용할 땐 서툴렀는데 한 1주일 정도 사용하니 익숙해져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뜨거운 바람 사용 후에 툴이 매우 뜨겁습니다. 분리를 할 때는 꼭 상단부를 잡고 분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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