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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하고 화려한 누피 Nuphy Halo96 기계식 무선 키보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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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하고 화려한 누피 Nuphy Halo96 기계식 무선 키보드

DMWriter 2023. 1. 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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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주문한 누피의 새 키보드 Halo96은 제조사가 있는 중국 코로나 이슈로 인해 배송이 1주 연기되었습니다.

 

원래는 1월 2일 배송 예정이었지만, 1월 9일에 배송이 시작될것이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누피 Nuphy Halo96 프리오더와 키보드 관부가세

저는 일터에서는 레오폴드사의 FC980m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고, 집에서는 바밀로의 VA87M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레오폴드 FC980M PD 저소음 적축 기계식 키보드 개봉기(애쉬 옐로우 컬러) 일년

dmwriter.tistory.com

 

하지만 물량이 매우 많았던걸까요? 제가 제품을 받아본건 10일이 지난 19일 아침 택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무관세 가격이기 때문에, 관세청에서 연락이 오거나 하는 것 없이 집까지 바로 배송되었습니다.

 

처음 포장된 박스를 들었을 떄의 느낌은 생각보다 아주 묵직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안에 뭐가 들었는지 계속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납니다.

 

안쪽으로 에어캡이 들어있는 비닐 포장을 뜯으면 Halo96의 본 박스가 나옵니다.

 

 예상했던것보다 박스의 크기가 크고 두껍습니다.

 

 

 

박스의 옆면에는 키보드의 특징들이 간략하게 적혀있습니다.

 

PBT 키캡, 2.4G 무선 연결, 블루투스 5.0 연결, 스위치 핫스왑, 할로라이트, 사이드라이트, 96% 레이아웃, 알루미늄 케이스, 게이트론 스위치, 댐퍼, 4000 mAh 배터리 그리고 MAC과 윈도우 호환을 알려줍니다.

 

 

저는 리니어 타입 베이비 라쿤 스위치를 선택했고, 제조일자 (MFG date)는 2022년 12월 31일인 아주 따끈따끈한 제품입니다.

 

박스 뒷면엔 누피 키보드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있습니다.

 

프리 오더 이벤트로 받은 샤인스루 키캡입니다.  박스를 들었을 때 달그락 소리는 이 키캡에서 나는거였네요.

 

ABS재질이지만 키캡은 검정색, 글자는 빛이 투과되게 만들어 백라이트 효과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게 추천드립니다. 정가는 19$ 입니다.

 

 

 

댐퍼가 들어간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키보드 내부에 삽입되어 있는 두겹의 실리콘 댐퍼는 소음을 적극적으로 감소시켜 줍 니다.

 

겉 박스 안에는 실제 제품 박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박스 윗면에는 키보드의 상단 이미지 프린트 되어 있고

 박스 아랫면에는 실제 키보드의 하단 이미지가 프린트 되어있는 센스 있는 프린팅입니다.

 

박스 옆면엔 누피의 슬로건인지 Focus on the Fun in Function 기능의 재미에 집중한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는쪽에도 윗쪽으로 열라고 화살표가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박스 디자인에 이렇게 까지 신경썼다는게 개봉 전부터 만족감이 높아집니다. 이보다 비싼 키보드도 포장이 부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박스를 열면 간단 설명서가 있는데, 무려 한글로도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각 디바이스와의 연결방법이나 키보드 펑션키를 이용한 기능 설정 방법등 실제 사용에서 가장 많이 사용할법한 기능들을이 적혀 있습니다.

 

또한 LED 인디케이터에 대한 설명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alo96은 왼쪽 상단의 인디케이터 하나로 연결 상태 및 배터리 상태를 확인해야하는데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캐릭터 스티커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ㅎ

 

 설명서 아래로는 Halo96 키보드가 있습니다.

 

투명 플라스틱 커버도 있습니다. 없으면 섭섭한게 투명 플라스틱 커버입니다 ㅎ

 

키보드 아래는 악세서리 킷이 들어있습니다.

 

유선연결을 위한 USB 케이블과 여분의 키캡, 키캡&스위치 리무버, 그리고 누피 키보드에 들어가는 다른 스위치들이 종류별로 들어있습니다.

 

게이트론 프로2.0 스위치뿐 아니라, 누피와 게이트론이 합작해서 만든 나이트 브리즈,  로즈 글래시어, 가장 최근에 출시된  베이비 라쿤, 베이비 캥거루 스위치까지 들어 있습니다.

 

동봉된 스위치는 상단에서부터

 

Night Breeze(리니어), Rose Glacier(택타일)

베이비 라쿤(리니어), 베이비 캥거루(택타일)

게이트론 적축(리니어), 게이트론 갈축(택타일)

게이트론 청축(클릭) 

입니다.

 

스위치를 이리저리 눌러보니 택타일 방식의 Rose Glacire (상단 오른쪽)와 베이비 캥거루(둘째줄 오른쪽)의 느낌도 나쁘지 않습니다. 

 

스위치를 추가로 구매해서 교체해가며 사용해보고 싶어집니다. 

 

직접 눌러보지 못하고 키보드를 구매하는게 많이 꺼려하다보니 여러가지 스위치를 경험해볼 수 있게하는 이런 마케팅은 굉장히 좋다고 생각됩니다. 

 

충전 및 유선 연결용 UBS는 패브릭 처리되어 있습니다.

 

키보드를 꺼내 봅니다. 묵직합니다.

 

차갑게 느껴지는 촉감 때문에 케이스가 금속인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하얀색 키캡이다보니 어두운 바밀로 키보드를 쓸 때 숫자키가 잘 안보이던 현상은 이제 해결되었습니다.

 

역시 밝은색이 최곱니다.

 

하얀색 PBT 키캡은 알루미늄 케이스와 비슷한 톤이라 통일감이 높습니다.

 

 

정확히는 이정도 색상 차이인데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ESC키, 스페이스바, 엔터키등이 각각 다른 색으로 배치되어있는게 신선하고, 펑션키 조합으로 사용되는 기능들이 검정색이 아닌 ESC 키와 같은 컬러로 프린팅 되어 있는 것도 눈에 잘 들어와서 좋은 것 같습니다.

키보드 하단에는 밀림방지 고무와 2단으로 펼쳐지는 받침대가 있습니다.

 

상단에는 키보드를 윈도우/맥용 (W/M)으로 사용할것인지 설정하는 토글버튼과

 

연결방식을 결정하는 토글버튼(전원off/유선/무선) 그리고 USB 선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위치합니다.

 

블루투스 연결과 2.4무선 연결은 같은 토글 상태에서 컴퓨터 본체에 무선 동글을 꼿으면 무선으로 연결, FN+1,2,3,4 키를 눌러서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로 들어가면 블루투스 연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위에는 와이어리스 동글이 들어가는 공간이 있습니다. 자석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동글이 어느정도까지 들어가면 착 하고 달라붙습니다. 움직이거나 흔든다고 해서 분실 될 일은 없어보입니다.

동글 색상 또한 ESC키와 동일해서 통일성이 있어보입니다. 

 

ESC키 위로 LED인디케이터가 존재합니다.

 

 

키패드 숫자 키는 문자열과 여백 없이 바로 붙어있는데 다행히 바로 손에 익을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키패드 가운데 5 자에 돌기가 있기 때문에 손으로 바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듫이 단점이라고 지적하는 오른쪽 짧은 쉬프트도 제 사용패턴에서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오른쪽 커맨드 버튼은 한영/변환 키로 설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펑션키 옆으로 한자 변환키가  대응되는 키가 없는건 아쉬웠습니다.

 

F키와 J 키에는  손가락 위치를 감 잡을 수 있게 돌기가 세개 나있는데  구분감이 확실합니다.

 

덕분에 빠르게 손가락 위치를 정렬할 수 있었습니다. 가끔 이 돌기가 있는듯 마는듯 하는 키보드들도 있습니다.

 

전원을 넣으면 바로 LED가 들어오면서 전원이 켜진 것을 알려줍니다.

Halo96의 LED는 키보드 스위치의 아래 백라이트와 키보드 주변으로의 Halo 라이트 두 종류로 나뉩니다.

 

 

상태 LED를 제외한 모든 라이트를 끈 상태

 

키보드 백라이트를 켠 상태

Halo 라이트만 켠 상태

 

Halo 라이트는 케이스 주변으로 불빛이 은은하게 들어옵니다.

 

키보드 수평선을 기준으로 키보드 안쪽과 바깥쪽으로 모두 빛이 나옵니다. 

때문에 누피에서 따로 판매하고 있는 투명 재질의 팜 레스트를 함께 사용하면 더욱 극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아크릴 재질의 Nuphy  팜 레스트, Halo 라이트 기능을 극대화시켜줍니다.

 

스위치 LED와 Halo 라이트를 모두 켠 상태

 

Halo96의 무선 작동시간은 LED를 모두 켰을 때 48시간, 모두 껐을 때 최대 240시간이라고 합니다.

 

Halo96은 키보드를 둘러싼 2개의 조명 링 (Halo 라이트)

17가지 기본 라이트 효과

80개의 RGB LED

16M RGB색상 

등을 지원합니다.

 

앞에서 언급한것처럼 캡스락 버튼이나 배터리 상태, 연결 상태 등은 좌상단 LED 바 하나로 알려주는데 생각보다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미니멀한건 좋지만 직관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기엔 쉽지 않았습니다.

왼쪽 상단의 LED 인디케이터는 빛을 강하게 약하게 할 수 있고 아예 끌 수도 있습니다. 가장 강했을 때는 이정도이고

가장 약했을떄는 이정도인데, 사진으로는 크게 차이가 안나지만 ESC키 뒷편에 빛의 세기를 보면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보다 실제로는 꽤 차이가 나는편입니다.너무 강하면 시선을 뺏기는거 같아서 일단 가장 약하게 써보기로 했습니다.

 

 

 

일체형 키캡 및 스위치 리무버가 동봉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왼쪽에 커맨드와 옵션 키를  Alt키와 윈도우키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누피와 게이트론이 합작한 리니어 타입 베이비 라쿤 스위치입니다.

LED는 스위치 상단에 있습니다.

교체 완료.

 

바꾸는 김에 키패드에 바로 붙어 있어 살짝 헷갈리는 방향키도 교체해줍니다.

 

이 색배열이 더 나은것 같습니다.

 

타건감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레오폴드의 무소음 적축에 비해서는 더 가볍게 쑥쑥 눌리는것 같습니다.

 

스트로크도 조금 더 짧다고 느껴집니다. 

베이비라쿤 스트로크 3.6 mm (오차 0.2 mm) 

베이비라쿤 입력압 55 gf (오차 8)

베이비라쿤 최종압 60gf (오차 5)

인데 반해

 

체리의 저소음 적축은

스트로크 4 mm

키압은 45 gf 오차 15g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 라쿤을 타건 할 때 뭔가 더 빠르게 바닥판에 닿는 느낌이고, 평소와 똑같이 타건하면 살짝 손가락 끝에 피로감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제가 키를 끝까지 누르는 타건법을 사용하는데 최종압이 높다보니 이렇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더 살살 쳐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손끝이 피로한 느낌이 든다지만, 과거 구매했던 레오폴드 적축만큼은 아닙니다.

 

 

 

레오폴드 FC660M PD적축 기계식 키보드 개봉기 (화이트 그레이 컬러)

아 정말 미친것 같습니다.. 2주도 안되서 키보드를 두 개나 구입하게 될 줄이야..ㅋㅋㅋ 먼저 구입했던 FC980M의 만족도가 정말로 높았기 때문에 레오폴드의 다른 키보드도 갖고 싶다는 생각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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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손가락이 아프거나 울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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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드 적축의 경우 결국 적응에 실패하고 중고로 팔아버렸습니다. 

 

타건음은 체리 저소음 적축보다 크게 나고, 대신에 약간 도자기?로 된 키캡을 치는것 같은 딸깍딸깍한 소리가 매력적입니다.

 

저소음 적축의 키소리는 오로지 소음을 줄이겠다는 목적 때문인지 개성이 거의 없는데, 베이비 라쿤은 개성이 확실합니다.

 

https://youtu.be/iOTMuuXDcjA

누피에서 올려줬던 타건 영상 소리가 의외로 실제로 타건할 때와 매우 비슷한 소리입니다. 

 

타건음을 중요시 하는 매니아들을 위해서 녹음을 꽤 많이 신경썼구나 하는 생각이 바로 듭니다.

 

하나 확실한건, 기존 사용하던 레오폴드 980M에 비하면 통울림이나 스페이스바의 소리가 굉장히 잘 절제되어 있다는 것이 체감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키보드를 여러개 사용해본게 아니어서 다른 분들의 리뷰에서 언급되는 통울림이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알기 어려웠는데, halo96과 레오폴드980을 번갈아 타건해보니 그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알루미늄 프레임과 실리콘 댐퍼가 들어갔기 때문에 차이가 생긴것인지, 다른 이유때문인지는 궁금하네요.

 

 

스위치도 교체해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J자 키캡을 빼내고

 

스위치 리무버를 이용해 양쪽을 잡아 당겨줍니다. 

 

중요!  실제로는 세로로 잡아야 스위치가 뽑힙니다.

일단 택타일 타입의 베이비 캥거루를 꼿아 봅니다.

 

베이비 캥거루는 조금 더 구분감이 있는데 어찌보면 한성 무접점 키보드를 사용했을 때와 약간 비슷한 느낌입니다.

 

스위치를 이것저것 바꿔가며 써본 후에 마음에 드는 스위치는 추가로 구매해볼 생각입니다. 

 

아 그리고 F12키와 Del 키 사이에 특수 키가 하나 있는데, 스크린샷 키입니다. 

 

나중에 이 키를 다른 키로 매핑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솔직히 저 키가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빼곡히 붙어 있는 대부분의 키들은 어려움 없이 다 적응했는데, Del 키만큼은 한 번에 누르는게 어렵고 꼭 눈으로 확인하고 누르게 됩니다.

 

저는 문서 작성시에 Del 키와 백스페이스 키를 연달아 누르는 경우가 많은데, 종종 del키를 누르다가 스크린 캡처 창이 뜨곤 합니다.

 

Del키를 한 번에 찾기보단 크키가 큰 백스페이스 키를 먼저 누르고 그 다음에 del키를 누르는게 그나마 잘 못 누를 확률을 줄여줄 것 같습니다. 

 

스크린샷 키 맵핑을 똑같이 Del키로 해서 어느 키를 눌러도 상관 없게 하던가, 비활성화 하던가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아니면 스크린샷 키를 뽑아 내고 저 부분을 막을 수 있는 파츠가 있어도 좋을 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

 

 

 

총평을 하자면,

 

누피의 Halo96은 정말 매력적이고 개성있는 키보드라 생각합니다.

 

적당한 크기 안에서 키보드와 키패드를 모두 집어 넣었습니다.

 

디자인적인 일체감과 눈길을 사로잡는 LED라이트, 컬러 포인트 키캡까지 겸비한 키보드는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하루 밖에 안써봤지만 현재까지 느낀 장단점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높은 완성도와 좋은 촉감의 PBT키캡

2. 매우 화려하고 만족감 높은 LED

3. 유무선 및 블루투스 다중 연결을 지원

4. 키패드까지 모두 포함하면서도 컴팩트한 크기

5. 절제되어있는 통울림과 확실히 정숙한 스페이스 바

6. 스위치 스왑을 지원하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스위치로 언제든지 교체 가능

7. 여분의 키캡과 다양한 종류의 체감 가능한 스위치가 동봉되어 있음

 

단점

1. 평상시 가지고 다니기엔 무거운 무게

2. 붙어있는 키패드는 사용하기엔 어렵지 않지만 의외로 Del 키를 한 번에 누르는게 많이 어려움 (스크린샷 키의 방해)

3. LED인디케이터가 하나다보니 캡스락과 넘락이 눌려있는지 여부를 한 번에 파악하기 힘듦 (가장 아쉬운점이라 생각합니다. 캡스락은 상관없는데, 숫자키를 많이 써서 키패드 포함된 버전으로 구입한건데, 넘락 여부를 알 수 없다니...)

4. 한자 변환 키 없음 (한글 자음 -> 한자 키로 특수 문자 사용하는 것이 어려움)

 

일터에 가져가서 사용할 예정이라, 꾸준히 사용해보고 다시 한 번 후기를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누피 키보드 구매를 생각하신다면 아래의 배너를 통해 10% 할인을 받아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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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1

Halo96에 동봉되었던 여러 스위치를 타건해본 후기를 남깁니다.

 

베이비 라쿤: 적축같은 느낌이지만 조금 더 빠르게 키가 바닥에 닿는 느낌입니다. 소위 말하는 구름타법을 사용하면 쉽고 빠르게 타자를 칠 수 있지만, 키를 끝까지 다 눌러치는 사람에게는 손끝에 약간의 충격이 있습니다. 게이트론 적축에 비해 조금 더 소리가 큰 편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스위치가 눌리는 소리가 아니라 내려간 키캡이 바닥판을 치는 소리라고 해야겠네요.  엄청 만족한 스위치는 아니었습니다.

게이트론 적축 : 제가 딱 생각하던 적축의 모습입니다. 동봉된 스위치 중에선 가장 조용하고 무난합니다. 같은 리니어 타입인 베이비 라쿤보다 살짝 더 조용하고 손끝의 충격이 덜합니다. 게이트론 적축에 비하면 베이비 라쿤은 조금 더 과감하게 키가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게이트론 갈축: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걸리는 느낌이 아주 약한데, 그 약한 걸림 때문에 손가락으로 올 충격이 상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키를 천천히 칠 때는 살짝 살짝 걸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반면에 빠르게 타건하면 택타일이라는 느낌이 거의 안들었습니다. 타건할 때의 소리 자체도 베이비 라쿤에 비해 조용했습니다. 게이트론 적축과 게이트론 갈축은 소리의 크기가 거의 비슷했습니다.

게이트론 청축:  짤깍 짤깍 하고 눌리는 느낌은 경쾌했고 손끝에 피로감도 없었지만, 스프링 튕기는 듯한 특유의 소리가 저에겐 소음으로 느껴졌습니다. 타건감 보다는 소리 때문에 사용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베이비 캥거루: 생각보다 호감이었습니다. 게이트론 갈축에 비하면 중간에 걸리는 힘이 강합니다. 게이트론 갈축이 빠르게 타건할 때 걸리는 느낌이 거의 안든다면, 베이비 캥거루는 빠르게 타건해도 걸리는 느낌이 느껴집니다. 타건할 때의 소리는 게이트론 갈축보다 큽니다. 베이비 라쿤과 베이비 캥거루는 그 소리의 크기가 비슷합니다. 약간 무접점 키보드를 타건했을 때의 느낌(초콜릿 바를 부러트리는 듯한)이 있습니다. 

Night Breeze:  게이트론 적축과 느낌이 비슷합니다. 타건할 때의 소리는 두 스위치가 미묘하게 다릅니다. 나이트 브리즈는 믹믹~! 게이트론 적축은 목목~! 이렇게 눌린달까요? 같은 리니어 타입인 베이비 라쿤에 비하면 손끝으로 오는 느낌이 적어 조금 더 편한한 느낌이었습니다.

 

Rose Glacier: 게이트론 갈축과 가장 비슷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키를 끝까지 눌렀을 때의 반발력이 게이트론 갈축과 차이가 있습니다. 알려져있는 end force 가 55 gf인데 손가락을 뗄 때 빠르게 튕겨나와서 마치 손가락에 키가 달라붙는 느낌입니다. 어떻게 보면 게이트론 갈축보다는 쫀득하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이비 캥거루처럼 무접점 키보드를 누를때와도 흡사한 느낌이 납니다만, 베이비 캥거루만큼은 아닙니다. 베이비 캥거루가 더 중간에 강하게 걸리고 대신에 키가 덜 튕겨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추가 키캡을 타건해보면서 가장 호감이었던 키캡은 베이비 캥거루와 게이트론 갈축이었습니다.

현재 누피 공홈에서 게이트론 갈축은 110 피스에 29.95 달러, 베이비 캥거루는 110 피스에 무려 66달러에 팔고 있습니다. 일단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게이트론 갈축을 주문 해서 스위치를 바꿔가며 사용해봐야겠습니다.

 

 

만약 리니어 타입으로 무난한 스위치를 원하신다면 Night Breeze게이트론 적축을 추천드립니다.

택타일 타입으로 무난한 스위치를 원하신다면 게이트론 갈축을 추천드립니다.

가장 조용한 스위치를 찾으신다면 따로 저소음 스위치(저소음 적축, 저소음 갈축)를 구입하시는걸 추천드리고,  굳이 누피에서 제공하는 스위치중에서 찾으신다면 게이트론 적축을 추천드립니다.

명확한 구분감이 중요하시다면 게이트론 청축베이비 캥거루를 추천드립니다.

평소 구름타법을 즐겨 사용하시고 빠르고 경쾌한 타건을 원하신다면 베이비 라쿤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Rose Glacier는...음.. 개인적으로 가장 별로였습니다.

 

 

 

추가2

 

키보드가 높이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전면부의 높이가 약 2cm 정도 되는데, 손목 받침을 두고 사용하지 않는다면 손목과 손가락의 각도가 달라져서 타건감의 차이 또는 손가락의 피로감이 변할 수 있습니다.

 

저도 스위치를 바꿔가면서 하나씩 타건하다가, 예전에 사두었던 키보드용 손목 받침대가 생각나서 받쳐놓고 다시 타건해봤는데, 베이비 라쿤 스위치에서 느껴지는 손끝의 피로감이 달라진 것을 느꼈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누피 공홈에서 판매하는 투명 아크릴 손목 받침대를 구입하셔도 좋고, 그게 아니라면 시중에 판매하는 적당한 아무 손목 받침대를 구입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Halo96 키보드의 가로 길이는 37.7 cm입니다 .

 

과거 만원도 안되는돈으로 구입했던 나무 손목 받침대, 길이와 높이가 잘 맞아서 추가로 돈 나갈 일은 굳었습니다.

 

 

 

후기

베이비 라쿤은 일터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시끄러운 느낌이네요 ㅠㅠ

 

구름타법을 사용하지 않는지라 키캡이 바닥에 닿을 때 나는 소리가 쪼금 눈치 보입니다. 

 

역시 작업용으로 사용할 땐 저소음 저소음 적축이 가장 무난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이트론의 저소음 적축 스위치를 구입해서 교체해줬는데, 확실이 타건감이 조용해지고 마음에 드네요.

 

예전에도 느꼈지만 적축보다는 저소음 적축의 타건감이 저에게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윤활이 되어있는 제품이어선지, 체리의 저소음 적축을 사용하고 있는 레오폴드 980에 비해서 더 정숙한게 좋았습니다.

게이프론 프로 저소음 적축으로 변경

 

 

후기2: 배터리

 

Halo96는 4000 mAh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무선 작동시간은 LED를 모두 켰을 때 48시간, 모두 껐을 때 최대 240시간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키보드 배터리는 좌상단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 펑션키 + ] 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색상에 따라 

녹색: 80 % 이상 배터리가 남았을 때

파란색: 20~80%의 배터리가 남았을 때

빨간색: 20% 이하의 배터리가 남았을 때 를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모든 LED를 끄고 사용하고 있고, 블루투스 연결이며,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 슬립모드로 들어가도록 설정한 상태입니다.

1달동안 업무용으로 사용하면서 3주까지는 녹색 LED가 들어왔고, 4주차가 되니까 파란색 LED가 들어왔습니다.

연속 사용시간으로 240시간이겠지만, 하루 실제 사용량이 5시간이라고 가정하면 무려 48일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입니다.

 

배터리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사용 1달째, 드디어 파란불 (배터리 80% 이하)

 

 

후기3 (2023.03.17)

 

사용 2달째, 아직도 배터리 20% 이상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배터리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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