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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게 왜 인기지? 나이키 보메로5 Vast Grey 사이즈 추천 본문
최근들어 나이키 보메로5가 유행을 타고 있습니다.
보메로는 현재 16번째 모델까지 나온 나이키의 장수 러닝화 모델인데, 뜬금없는 보메로5의 인기가 신기합니다.
얼마전 나이키 SNKRS를 비롯 여러 편집샵에서 발매되었던 우먼스 보메로5의 경우 순식간에 품절이 되었고, 여성용 사이즈의 경우는 정가보다 10만원, 남성용 사이즈의 경우 5~6만원 더 비싸게 리셀되고 있습니다.
연일 추운 시기에 넓은 면적의 메쉬를 채용하고 있는 오래전 발매된 러닝화 보메로5의 인기는 참 신기한 현상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일단 보메로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습니다.
최초의 보메로 모델은 2006년 나이키 줌 보메로라는 이름으로 첫 출시되었습니다.
전장 줌 에어 쿠셔닝 시스템이 들어갔으며 EVA 풋베드와 힐카운터 시스템이 특징이었습니다.
이후 2007년 보메로2, 2008년 보메로3, 2009년 보메로4로 매년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줌 보메로5의 경우 2010년 출시되었고, 앞꿈치와 뒷꿈치에 별도의 줌 에어 유닛을 가지고 있었고,
힐스트라이크 주법을 사용하는 러너들이 보다 부드럽게 발끝을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었습니다.
이후 계속해서 출시된 보메로는 줌 에어와 함께 보메로10부턴 루나론, 14부턴 리액트폼이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저 또한 2017년 줌 보메로 12를 구매해서 러닝용으로 아주 잘 신었습니다.
당시 명동에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가 시간이 남아 근처에 있는 나이키 매장에 들어가서 이런 저런 신발을 신어봤었는데, 그때 신어본 우연히 신어본 신발이 보메로 12였습니다.
보메로 12는 나이키 신발은 발볼이 좁다는 제 편견을 깨고, 생각보다 여유있는 발볼에 착화감마져 편안했던 신발이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보메로 16 모델은 줌에어 쿠셔닝과 줌X폼 쿠셔닝이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요즘 보메로의 디자인은 일상생활보다 운동할 때 신기에 적합한 쉐입을 가지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반면에 2011년에 출시된 보메로5, 정확히는 줌 보메로 5는 마치 뉴발란스의 2002R 모델처럼 러닝화를 기반으로 하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 신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디자인이죠.
어쩌면 그시대 러닝화의 기술의 정점이자 유행요소였을수도 있겠네요.
최근엔 고프코어룩의 유행때문인지 뉴발란스의 1906, 나이키 ACG라인 그리고 보메로 5까지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뉴진스의 안무 연습 영상에 우먼즈 줌 보메로5를 한 멤버가 신고 나온것도 인기 상승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블랙핑크 제니가 아디다스 삼바를 신으면서 국내 여성 사이즈 삼바의 리셀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것 처럼 말이죠.
무튼, 2022년 말부터 점점 나이키 보메로5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먼스로만 출시되어 사람들의 반응이 그다지 크지 않았는데,
착화감이 편하고 디자인도 여기저기 사용하기 괜찮다는 후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커져갔습니다.
그리고 2023년 1월 19일
나이키 SNKRS를 통해 보메로5의 맨 사이즈 모델이 선착순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전면 리뉴얼된 나이키 공홈은 여지없이 결제 과정에서 문제점을 들어냈습니다.
저번엔 카드 등록 문제로 결제가 안되더니,
이번엔 주소를 인식 못하고 계속 에러를 내면서 구매 절차를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ㅜㅜ
결국 Iron Ore and Flat Pewter 컬러는 구매에 실패.
다음날인 1월 20일에는 2만원 더 저렴한 일반 보메로 5 모델이 두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주소 등록도 되고 구매 신청도 되었지만 바뀐 나이키 선착 구매 시스템이 발목을 잡았는데,
구매 버튼을 누른다고 해서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게 아니라, 일정 시간동안 구매 버튼을 누르는 것에 성공한 사람들 중에서 추첨을 통해 최종 구매가 진행되는 시스템을 채용하는 바람에
Vast Grey와 Anthracite 모두 반업한 280 사이즈 구매를 실패했습니다.
결국 손가락만 빨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새로고침을 하는데, Vast grey 컬러에 275가 구매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정사이즈가 맞으면 감사하고, 아니면 반품하자는 생각으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과연 보메로5는 과거를 거슬러 올라갈 인기가 있을만큼 편안하고 무난한 신발일까요? 궁금해집니다.
배송은 구정 연휴가 끝나고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발 실측 길이는 255이지만 발볼(10 cm)과 발등이 높습니다. 특히 오른 발등이 왼 발등보다 더 높은 편입니다.
보통 정사이즈를 275 mm로 신고 있고 발볼이 좁은거나 발등이 낮은 신발은 280 mm를 신습니다.
조던1의 경우 원래 반업해서 280 mm를 신다가 로우 OG 다크 파우더 블루 때 조금 큰 느낌이 들어서 로우 OG 부두 모델부터 정사이즈인 275 mm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평소 신는 신발들의 사이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뉴발란스
327: 270, 275 둘 다 신음
2002: 280
1906: 280
878: 275
574: 275 (너무 딱 맞아서 다시 구입하라면 280 구입할 듯)
RC1300 : 270
530: 275 (좀 큰 느낌이어서 270 도 신을 수 있을 듯)
M991: 280
M990V2: 280 (살짝 큰 느낌)
나이키
줌 보메로 12: 270
에어 줌 페가수스36: 275
에어조던1 하이: 280
에어조던1 미드: 280
에어조던1 로우OG: 275
에어조던1 로우: 280
에어포스 1: 280
덩크 로우: 280
에어 모와브 :280
에어맥스1: 280
에어맥스2013: 280
ACG 로우케이트: 285
사카이 코르테즈: 280
메트콘8: 280
반스
올드스쿨 컴피쿠시: 275
어센틱 에너하임: 275
스케이트 로우: 280
컨버스
잭퍼셀: 270
척70: 275
리복
나노X: 275
자라: 270 (42)
쿠쉬론은 과거 줌 보메로와 모토 등의 모델에 자주 사용되었던 부드럽고 탄력있는 EVA 소재 미드솔입니다.
반발력은 크지 않지만, 줌 에어나 맥스 에어와 함께 조합되는 경우가 많은 나이키의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미드솔입니다.
제가 러닝화로 주로 사용했던 페가수스 36에도 쿠쉬론이 미드솔로 사용되었습니다.
미드솔에 쿠쉬론이 사용되었다는것만 보아도 대략적인 착화감이 예상이 됩니다.
쿠쉬론은 요즘 러닝화에 사용되는 최점단 미드솔에 비하면 러닝 기록을 향상시켜주는데는 부족하지만, 편안한 착화감 덕분에 요즘 시대에 다시 빛을 보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빌 보워만은 나이키의 창립자 필 나이트와 함께 나이키의 창립자 입니다.
빌 보워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사카이X나이키 코르테즈 편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299
제가 보메로5는 힐스트라이크 주법을 사용하는 러너들이 보다 부드럽게 발끝을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아마도 전족부 아웃솔이 이러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저 부분은 신발을 신는 사람의 평소 걸음걸이와 뜀 모양새가 내전이냐, 외전이냐에 따라 다르게 신어야 하는 것이지만, 현대에 와서 패션 용도로 사용될 때는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굳이 선택하자면 보메로5는 내전, 뉴발란스1906과 2002는 외전이신 분들에게 잘 맞는 러닝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BRS1000 나이키 러닝화에 자주 사용하는 탄소 섬유 고무 소재입니다. 내마모성과 접지력이 좋습니다.
BRS1000은 뉴발란스의 N-durance와 비슷한 성격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괜히 반업한다고 280 mm를 선택했으면 오히려 조금 크다는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정사이즈를 구입한게 오히려 잘 된 것 같습니다.
일단 다른 신발에 비해 아치서포트의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아치 바로 아래 있는 단단한 플라스틱 구조물이 주는 느낌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신발이 앞에서부터 뒤까지 전체적으로 같은 느낌, 같은 반발력을 주는걸 선호하신다면 보메로5의 이런 느낌은 썩 좋아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신발의 안쪽이 바깥쪽에 비해 단단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걸을 때 확실히 앞꿈치쪽에 느낌이 남다른데
조금 신으면서 아웃솔이 살짝 닳게 되면 더 만족스러운 착화감이 나올 것으로 판단됩니다.
줌 보메로5 는 개인적으로 뉴발란스이 530 모델보다는 더 상위 포지션에 속하는 구 러닝화, 현 패션화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난한 디자인에 괜찮은 색조합, 넓은 매쉬 면적은 올 여름 신기에 딱 좋은 신발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반 모델이 18만 9천원,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20만 9천원인 가격을 생각하면 고개가 갸웃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10만원대 초 중반대에 포진한 뉴발란스2002 모델이 기능적으로나 착화감의 편안함이나 보메로5보다는 상위권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2002모델이 통기성면에서는 보메로5보다 조금 부족할 수 있는데, 부족한 통기성은 2002와 미드솔 아웃솔이 동일하고 메쉬 부분이 더 넓게 포진되어 있는 뉴발란스1906 모델를 선택하신다면 충분히 비슷할꺼라 생각됩니다.
보메로 5의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드신다면 구매를 추천드리고, 러닝화 기반에 통기성 좋고 편안한 신발을 원하신다면 보메로5와 함께, 뉴발란스의 530, 1906, 2002 모델을 꼭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530, 2002 뿐 아니라 1906 모델까지 가지고 있다보니 이 모델 하나로 보메로5 뽐은 사라질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결론
가격 (쌈 < 비쌈)
뉴발란스 530 < 뉴발란스 2002 < 뉴발란스 1906 < 나이키 보메로5
통기성 (상대적으로 낮음 < 상대적으로 높음)
뉴발란스 2002 < 뉴발란스 530 < 뉴발란스 1906 = 나이키 보메로 5
쿠셔닝 (단단함 < 부드러움)
나이키 보메로 5 = 뉴발란스 530 < 뉴발란스 2002 = 뉴발란스 1906 (1906과 2002는 동일한 미드솔, 아웃솔을 사용합니다.)
디자인 (개인적으로 아쉬움 < 개인적으로 좋음)
뉴발란스 530 < 뉴발란스 1906 < 뉴발란스 2002 = 나이키 보메로5
착화감 (아쉬움 < 좋음)
보메로5 < 뉴발란스 530 < 뉴발란스 2002 = 뉴발란스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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