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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웨스 앤더슨2, 한국사람들이 딱 좋아할만한 전시 본문
예전에 성수동을 걷다가 그라운드 시소 성수 앞에서 '우연히 웨스 앤더슨' 전시 포스터를 본 적 있습니다.
그때는 이 전시가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관련 스틸샷이나 콘티 전시인가 하고 알고 있었고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한편만 봤던 지라, 크게 관심 갖지 않고 지나쳤었습니다.
몇 년이 지나서 '우연히 웨스 앤더슨2' 전시를 한다길래, 우리나라에서 웨스 앤더슨 감독이 이렇게 인기가 있었나? 하고 알아보니 감독과 관련있는것은 아니고,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속 장면에서 볼 법한 사진들이 소셜 네트워크에서 모여 하나의 전시를 이루게 되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얼리버드로 50% 할인된 9,000원에 티켓을 예매할 수 있어 일찌감치 티켓 구매를 해놓고 전시를 찾아가봤습니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2 는 서울역 근처 그라운드 시소 센트럴 3층에서 열렸습니다. 서울역 4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건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주말 인파가 상당했습니다.
내부 혼잡함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장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방문 예정이시라면 오전에 오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초반에 있는 사진들은 웨스 앤더슨 감독 영화에서 볼법한 좌우대칭과 팝스러운 컬러의 사진들입니다.
입구에는 호텔 컨시어지처럼 꾸며진 공간이 있고, 벨을 누르면 티켓을 받는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공간으로 넘어갈 때 두 개의 문 중 하나만 선택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공간을 지나친 다음에 역행해서 다른 공간으로도 들어가볼 수 없습니다.
제가 선택한 공간은 왼쪽 문입니다.
다행히(?) 중간에 뻥 뚤린 공간으로 반대편 공간의 전시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액자 뒤로 간접 조명을 사용했던데 입체감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첫번째 공간과 다르게 두번째 공간부터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느낌은 거의 없고 그냥 세계 여러곳의 사진이 모여있는 느낌 이었습니다.
강렬한 색의 대비가 마음에 든 작품입니다.
어떤 사진들은 상세한 설명과 함께 어디에서 누가 찍었는지를 표시해두었습니다.
마치 배에 타있는것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작은 구조물도 있었습니다 ㅎ
다음 공간은 빨강, 노랑, 파랑, 녹색의 테마로 이루어진 네가지 공간이었습니다.
코로나 직전에 다녀왔던 포르투갈 리스본 사진이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저 노란 트램을 보자마자 알아차렸습니다.
각각의 색상 테마에 맞는 세계 곳곳의 사진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마지막 공간으로 가면 입구에서 받았던 티켓을 UV에 비춰 숨어있는 문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 한계를 두지 마라' 마음에 드네요!
나가는 공간까지도 사진으로 가득차있어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천천히 관람한다면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한국 사람들이 참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간의 체험, 강렬한 색감, 여행을 부르는 세계 곳곳의 사진들, 은은하게 음악이 흘러나오는 공간, 생각보다 많은 작품수, 상당히 다양한 굿즈까지
얼리버드 티켓이 9,000원이고 현재 할인 판매 티켓이 14,400원인데 가성비로 따져도 매우 훌륭하고 사진 자체로 따져도 흥미롭게 본 전시였습니다.
그라운드 시소 센트럴은 주차 지원을 하지 않아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것이 가장 좋은데, 시청~서울역 근처에 가실 일 있으신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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