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네덜란드 여행기

네덜란드 여행기 6. 미니어쳐 월드 마두로담 (Madurodam)

DMWriter 2013. 10. 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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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세스칸스에서 오전을 보낸 나는 오후에 미니어쳐로 유명한 마두로담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마두로담이 있는 곳은 이준 열사가 특사로 방문하셨었고, 비탄에 잠긴채 돌아가신 도시, 헤이그(Den Haag)이다.

헤이그는 암스테르담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에 위치한 도시로,  네덜란드의 수도는 암스테르담이지만 정부는 헤이그에 위치한다.

기차로 약 50분~ 1시간 거리에 있어 편리하게 찾아가볼 수 있다.

우상단이 암스테르담, 좌하단 화살표가 헤이그

 

먼저 우리의 친구 9292 앱에서 헤이그로 가는 기차편을 찾아보자 (앱 이용방법은 http://dmwriter.tistory.com/89 에서!!)

그런데 앗? 

헤이그에는 기차역이 2개!!!??!!??!?!

 

포스팅을 위해 오래간만에 다시 9292ov앱을 다시 설치했다. 이전보다 편리해지고 깔끔해진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든다!!

 

 

헤이그에는 Dan haag HS와 Dan haag centraal 두개의 역이 존재한다. 아마 직접 앱을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cetraal 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기차가 환승을 해야 하고 HS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환승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HS역으로 가도록 하자.

 

Den Haag HS역의 전경, 같은 날 잔세스칸스의 날씨와는 천지차이이다!!

먼저 마두로담에 가기 위해서는 트램을 타야 한다.  역 앞에서 트램을 타고 바로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암스테르담에서 구입한 트램 정기권을 이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

그 이유는 트램 업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것도 모르고 난 마두로담까지 당당히 무임승차를 했었고, 돌아오는길에야 비로소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트램 기사 티켓을 구매했었었다.  

트램 승차장에 표시되어 있는 트램 설명서, 이 곳의 트램운영회사는 HTM이다.

트램 티켓 가격은 보이는것 처럼 30분짜리가 2.50유로, 1시간짜리가 3.50유로이고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는 티켓이 7.50유로이다.

마두로담을 넉넉하게 둘러보려면 1시간이 넘기 때문에 1일 티켓을 구입하는것이 좋다. 

티켓은 설명에 써있는 것 처럼 자동판매기와 트램을 몰고 있는 기사에게 구입할 수 있다. 

트램 정류장에는 트램정보가 나오는 전광판이 표시되어 있어 여행을 돕는다.

사진을 찍고 있는 곳이 아마 C,D 플랫폼일 것이다. 마두로담은 A,B 두 플랫폼중 하나에서  9번 트램을 타면 된다. 

1년이 지났는데도 어떻게 확실히 9번 트램을 기억하는지 궁금하실 분들도 계실까봐 미리 이야기 드리자면, 9292ov 앱은 여러분의 친구요 스승이다. 기차 편뿐 아니라 트램편도 친절히 알려주는 9292를 잊지 말자!! 한국에 앉아서도 네덜란드의 대중교통편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마두로담 입구 

중국인들에게는 따로 중국어 팜플랫이 제공되는것 같던데, 한국어는 없었다.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이곳을 찾았었다. 

특히 아이들에게 이곳은 정말 환상적인 놀이터!!!

움직이는 미니어쳐 사이즈의 자동차와 배, 비행기들을 보며 흥분하지 않는 아이가 있을까!?!?

 

마두로담의 전경

생각보다 넓지는 않지만 곳곳에 아기자기한 건축물들이 들어서있고, 안으로 오목하게 들어온 구조다.  바깥쪽으로는 앉아 쉴 수 있는 벤치가, 한쪽 끝에는 화장실과 카페테리아가 있다.

 

주변을 따라 넓게 잔디밭이 존재하고 이 곳에 많은 관광객들이 앉아서 쉬고 있었다.

사실 기대했건것보다 건물이나 자동차, 물이 깨끗하지는 않았다 ;;;

 

무엇보다 마두로담이 인기인것은 아이들에게 볼거리 뿐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물들을 설치해놓았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둑이 바다와 바다보다 낮은 네덜란드 지형에 미치는 영향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한 장치. 그외에도 수많은 즐길거리가 있다.

입장할 받은 카드를 가져가 대면 음성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물론 난 못알아 듣지..ㅡ.ㅜ  환경을 위해 이 티켓은 나갈 때 재활용통에 넣어주도록 하자!

스키폴 공항에는 낯익은 대한항공 비행기가!!!

게다가 이 비행기는 소리를 내며 활주로를 한바퀴 빙~ 돈다!! >_<

북적북적한 공항 내부까지 표현되어 있다.

낯익은 담 광장도 표현되어 있다.

두유 노우 지성 팍?

여기저기 널려있는 수많은 즐길거리들, 물론 어른들에겐 재미 없어보인다. ㅎㅎㅎ

  

마두로담에서 가장 태평한건 바로 새들

사람이 들어 올 수 없는 곳이라는걸 잘 알고 있는듯 여기저기에 여유있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움직이는 자동차에 정신 팔린 아이들

공항 테두리에 이동하는 짐 컨베어 밸트, 퀄리티는 좀 떨어지지만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만들어 놓다니 정말 놀랐다!!

소방선을 이용해서 불이난 배를 도와라!!

 

 

마두로담은 아이들이 와서 신나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자기한 모형들로 구현한 네덜란드의 명소들, 널찍한 잔디밭에서의 귀는 시끄럽지만 몸은 여유로운 한 때를 즐기고 싶다면 한번 찾아가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헤이그에는 이준 열사의 묘와 기념관이 있다. 

특히 기념관의 경우 Den Haag HS역에서 차이나타운쪽으로 걸어서 5~10분 정도 거리에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한번 찾아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정말 아쉬웠던것이 바로 이준 열사의 기념관을 이때 찾아가보지 못한 것이다. ㅠㅠ

 

 

 

보너스 사진!!

 

트램은 얼마의 속도로 움직일까?

뒤에서 열심히 쳐다본 결과 시속 약 24km정도로 움직인다는걸 알았다!!

그리고 이날의 저녁은 암스테르담 거리에서 파는 피자!!

따뜻할땐 참 맛있었는데, 식으니 도우가 그리 딱딱하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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