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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
나이키는 지난 11월 새로운 C1TY라는 새로운 라인업의 신발을 발매했습니다. 그 시작으로 한국에서는 카멜 커피, ABC마트와의 작은 협업이 있었고 아쉽게도 불경기 때문에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습니다. 현재는 불경기 덕분에 대다수의 컬러와 사이즈가 재고로 남아 할인 행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얇은 설포와 스웨이드 마감, 발목과 뒷꿈치의 얇은 마감, 와플솔까지 가격이나 디자인, 전체 포지션으로 보았을 때는 과거 꽤 많은 판매고를 올렸던 나이키 와플원과 상당히 흡사해보입니다. 국내 리뷰도 그렇고 해외 리뷰도 그렇고 C1TY는 '나이키 답지 않게 편안하다'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이번 도쿄 여행 후 무조건 푹신한 신발이 아니라 적당히 단단하면서도 가볍고 통기성 좋은 신발을 갈구하고 있던 저는 최근에는 ..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조금 흐린 아침이었다.이제야 조금 여행이 익숙해진 것 같은데 돌아가야 한다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아침으론 어제 샀던 넘버 슈가 하나를 입에 털어 넣었다. 정신을 차릴 겸 호텔 근처 블루보틀에 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오늘의 일정을 다시 한번 확인 했다. 내가 묶고 있는 렘 롯폰기 호텔의 체크아웃 시간은 12시로 꽤 여유가 있는 편이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엇그제 한 번 방문했던 에그 타르트 집을 다시 방문 했다가 체크 아웃하기로 했다. 정말 맛있었던지라 몇 개 더 사서 저녁에 공항에서 먹을 생각이었다. 지난번 앞 사람의 싹 쓸이로 먹어보지 못했던 치킨 파이도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다. 두번째로 와본 요요기 공원 역은 낯섦이 조금은 사그라 들었는지 주변이 눈에 들어왔다. 좁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것이 익숙해졌다. 7시 30분만 되면 방으로 햇빛이 스며들고, 8시쯤 되면 정확히 내 눈이 부셔온다. 앞의 이틀에 비해 오늘의 일정은 크게 잡아둔것이 없었다. 조금 여유있는 일정이었고 중간중간 하고 싶은대로 할 생각이었다.아침은 어제 사둔 에그 타르트 하나로 해결했다. 오늘 점심은 많이 기대하던 식당에 갈 예정이기 때문에 아침을 굳이 챙겨먹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긴자로 향했다. 아침 9시 긴자에 도착하고나서야 깨달았다. 많은 가게들이 9시에는 문을 열지 않는 다는 것을. 길거리를 그냥 걷다가 벤치에 털썩 앉았다. 오늘 점심을 먹을 식당은 11시 30분 오픈, 백화점이나 긴자 로프트도 문을 열려면 아직 멀었다. 갑자기 할 일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아침부터 해가 강하게 떨어졌다. ..
다시 아침이 밝았다. 오늘도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이 먼저 떠졌다. 어제의 정신 없음이 다행히 어느정도 진정이 되어 있었다. 가지고 있는 돈에서 현금을 나눠 가방에 넣고 나머지는 캐리어안에 모셔두었다. 오늘은 큰 돈이 필요하지 않는 날이다. 오늘의 대부분은 전시 관람이고 어제보다도 많이 걷게될 날이었다. 어제까지는 뉴발란스 990V6를 신었는데 뒷꿈치를 제대로 못잡아줘선지 쿠션이 너무 푹신해선지 생각보다 발이 많이 피곤했다. 비올때를 대비해 가지고 왔던 나이키 ACG 에어 모와브를 신고 나가기로 했다. 날씨는 맑았고 기온은 높았다. 오늘은 가장 얇게 입고 움직이기로 했다. 길거리로 나오니 어제 저녁부터 내린 비로 바닥과 가로수들이 젖어 있는게 보였다. 상쾌한 바람이 느껴졌다. 어제의 일은 있고 긍적적으..
어제 분명 늦은 밤에 잠든걸 기억한다.하지만 아침에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솔직히 말하자면 눈이 부셨다.어젯밤 멋진 야경을 보여주던 창가는 아침 해가 강렬하게 들어오는 통로였다.조금씩 방안이 따뜻해지는게 느껴졌다.서울 내 방은 해가 잘 들어오지 않고, 그마져도 블라인드로 가려놓고 살았는데, 아주 오랫만에 햇빛을 온몸으로 받아본다.강한 온기를 느껴보았다. 렘 롯폰기 호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매일 500 mL물 두 통을 공짜로 준다는 것이다.나처럼 많이 걷는 여행자에겐 더없이 좋다.오늘의 날씨는 이번 여행중 가장 쌀쌀한 날씨였다.오후에 비도 예정되어 있었다. 가지고 온 옷 중 가장 따뜻한 조합으로 옷을 입고, 매일같이 입던 통 넓은 편한 청바지를 입고 숙소를 나섰다.먼저 지하철역에 잠시 들..
한창 봄 날씨를 즐기던 5월의 어느날이었다.아시아나 항공에서 안내 메일이 와있었다.바닥을 치고 있던 아시아나 항공 주가때문에 신경질적으로 메일을 확인했다. 생각해보니 2023년 11월, 뒤늦게 아시아나 1만 마일리지가 소멸예정이라는 것을 알고 허겁지겁 소비하려 했으나 결국엔 빵 사먹는데 썼던 쓰린 과거가 생각 났다. 이번에는 조금 더 알뜰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하고 싶었다. 나의 마지막 여행은 2019년 포르투갈 리스본이었다.이번 기회에 여행을 떠나보는게 좋을 것 같았다.처음에는 런던을 생각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뛰는 것을 직접 보고 싶었다.하지만 내가 생각한 일정에 마일리지 티켓을 구입하는게 쉽지 않았다. 10시간이 넘는 여행을 이코노미에서 보내는게 점점 자신이 없어지기도 했다. 비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