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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투히어로 프로 그립 Vs 익스트림 그립 차이점

DMWriter 2023. 8. 2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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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헬스장에서 제로투히어로 그립을 꾸준히 사용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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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히어로 그립 사용기, 사이즈 선택법, 분리형 일체형 차이

얼마전에 헬스장 트레이너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새 트레이너님이랑 죽이 잘 맞아서 정말 즐겁게 운동을 하다보니 새로 알게 되는 것도 많고 의욕도 팍팍 올라오고 있는 중입니다 ㅎ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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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에 2년 사용 후기를 올렸었는데, 벌써 한 해가 더 지나서 3년이 흘렀습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285

 

제로 투 히어로 헬스 그립 2년, 240회 사용 후기

지금으로부터 2년 전 헬스를 시작한지 반년정도 된 헬린이였던 저는 트레이너로부터 헬스 그립을 추천받게 되었습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201 제로 투 히어로 그립 사용기, 사이즈 선택법,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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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항상 꾸준히 주 3회씩 운동을 했고, 그만큼 헬스그립도 점점 더 낡아 졌습니다. 계산상 360회를 사용한 셈이네요.

 

그만큼 제로투히어로 헬스 그립의 상태가 빠른 속도로 안좋아졌습니다.

 

어느순간부터는 팔목쪽 안감이 거의 다 벗겨지다시피 했고, 쫀쫀했던 그립력도 점점 줄어들었지요.

 

하지만 본연의 임무인 손바닥 보호와 등운동에 팔 개입을 줄여주는게 여전했기 때문에 항상 잘 사용했습니다.

 

머신 웨이트던, 프리 웨이트던 등 운동은 제가 항상 하는 운동이고 그때마다 제로투히어로 그립이 여전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최근들어 데드리프트 자세 고민이 어느정도 해결이 되면서 무게를 점점 올리고 있었는데 평소보다 그립의 상태가 안좋아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져 느꼈던건 그립 자체가 흐물흐물해져서, 미는 운동을 하다가 당기는 운동을 하려고 보니 그립이 손바닥쪽으로 말려서 펴지지가 않더군요. 운동에 따라 흐물흐물한 그립때문에  손에 감는것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또한 운동 중에 손에 검정 가루가 묻어 나는것도 심해졌습니다.

 

그리고 어느순간에는 가장 끝 부분이 마찰을 견디지 못하고 세로로 찢어져 버렸습니다.

 

 

그래도 다른분들 후기처럼 재봉된 부분이 갈라지지는 않았지만, 이정도 썼으면 알뜰히 잘 썼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 제품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헬스 장비 시장에는 여전히 많은 브랜드들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저는 고민도 없이 제로투히어로 제품을 다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3년동안 아무탈 없이 잘 사용한 신뢰성과 여전히 저렴한 가격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 구매를 했을 때는 굳이 비싼 제품을 살 이유도 없었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프로 그립을 구매했지만,

 

이번에는 5천원 더 비싼 익스트림 모델을 구입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팔목쪽 네오프랜 패드가 일체형이냐(프로), 분리형이냐(익스트림)의 차이만 보이는데, 실제로 얼마나 다른지 더 비싼 값을 하는지 혹시나 개선된 점은 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상품 설명페이지에는 일체형과 분리형은 팔목 패드의 두께만 4 mm (일체형), 6 mm (분리형)으로 다르고 그립 패드는 동일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손목패드의 차이 하나로 5천원을 더 소비하게 되는 셈입니다. 

 

과연 제로 투 히어로 프로 그립과 익스트림 그립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먼저 3년된 프로 그립입니다.

 

손목을 감는 네오프랜의 안감이 다 벗겨졌습니다.

 

사실 착용감이나 팔목을 잡아주는데는 큰 문제 없지만, 보기에 좀 안좋습니다.

 

여기저기 실밥도 뜯어졌습니다.

 

그립감은 초기에 비해서 많이 약해졌고, 처음 구매했을때의 탄탄함이 사라졌습니다.

3년전 처음 구입했을 때의 상태입니다. 지금과는 너무 다르네요 ㅋ

 

한쪽은 바벨 모양대로 그립 패드가 울어버렸습니다.

 

그립 패드 끝쪽도 손으로 계속 쥐다보니 손가락 모양대로 눌렸습니다.

 

이번에는 제로 투 히어로 익스트림 그립입니다.

 

 

분리형이다보니 손목쪽은 그립패드이고 양 옆만 네오프랜입니다.

 

이렇게 보면 확실히 손목에 네오프랜 소재가 닿는 범위가 다르다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립패드의 재질도 달라보입니다. 기존 프로 그립보다  익스트림 그립이 조금 더 매끈한 느낌입니다. 

 

기존 프로그립은 만지면 바로 뻑뻑한 고무 재질이 느껴집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패드 바닥에 오돌도돌한 돌기 모양이 빼곡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익스트림 그립도 고무재질 같은데  오돌도돌한 돌기가 없습니다. 

 

손으로 만져봤을 땐 오히려 프로 그립이 더 마찰력이 높고, 익스트림 그립이 상대적으로 마찰력이 낮은 느낌인데

 

실제로 운동할 때 얼마나 다른지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네오프랜 소재의 패드는 확실히 익스트림 그립이 두껍습니다.

 

프로 그랩이 오래 사용해서 숨이 죽은지라 더욱 차이가 커보입니다.

 

손목에 브랜드 택이 천으로 되어있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프로 그립은 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서 처음 사용할 때 이 부분이 너무 뻑뻑하고 두꺼워서 불편했습니다.

 

3년전 처음 구매했을 때의 사진입니다. 

 

익스트림 그립은 천으로 되어있어서 부드럽게 손목에 감깁니다.

 

물론 프로그립도 계속 사용하다보니 길이 들어서 이제는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그립패드가 손목에 닿는 부분이었는데

 

분리형 패드다보니 손목 닿는 곳에 네오프랜 패드가 없고 그립 패드 끝이 이렇게 손목을 누릅니다.

 

살짝 불편함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물론 사용하다보면 금새 몸에 맞게 될거라 믿고 있습니다.

 

 

 

프로그립은 처음부터 네오프랜 소재로 손목을 감싸주기 때문에 이런 불편함이 없습니다.

 

의외로 첫인상으로만 봤을 때 익스트림 그립보다는 프로 그립이 좋아보입니다. 

 

적당한 헬스 그립을 찾으신다면 굳이 익스트림 그립을 구매하실 필요까지는 없어보입니다.

 

5천원 더 저렴한 제로 투 히어로 프로 그립만으로도 충분히 운동에 도움이 되실꺼라 생각합니다.

 

익스트림 그립을 쓴 운동 후기는 몇 일 운동을 하고나서 이 글에 이어서 작성해놓도록 하겠습니다.

 

 

사용후기

 

처음 만져봤을때는 프로 그립보다 익스트림 그립이 마찰력(그립력)이 약할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일단 손과 익스트림 패드의 마찰력은 매우 충분합니다.

 

특히 운동을 조금 진행해서 손에 땀이 나기 시작하면 찰싹 달라붙는 느낌이 납니다.

 

바벨, 덤밸과의 그립력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특정 상황, 매끈한 재질이나 미는 운동을 할 때는 프로 그립보다 그립력이 약해서 미끄러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고무가 아닌 이런 플라스틱? 비슷한 느낌의 바를 잡을 때는 미끄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손 위치가 바뀌더군요.

 

 

 

프로 그립에 고질병인 검정 가루가 묻어 나는 현상은 익스트림 그립에서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매우 적게 일어났습니다.

 

익스트림 그립은  프로 그립과 달리 분리형 패드를 사용합니다.

 

때문에 처음 착용 할 때 분리형 네오프랜 패드를 한 번 정렬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왼쪽 안감 패드가 꼭 삐져나오게 됩니다.

 

손으로  쓱 밀어서 정리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익스트림 그립의 가장 큰 불편함은 예상대로 손목쪽이 그립 패드에 찍히는 문제 였습니다.

운동을 하다보니 손목쪽이 계속 찍힙니다.

 

자국이 계속 남을 정도로 불편하네요.

 

몇달 사용해서 이 부분이 조금 해결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생각합니다.

 

다시 구입하라면 무조건 더 싼 프로 그립을 구매 할 것 같습니다 ㅎㅎ

 

 

후기2

사용 시간이 늘어가면서 손목 부분의 눌림 현상은 사라졌습니다.

대신에 다른 불편함이 생겼는데요.

 

바로 왼손 엄지 손가락 아랫부분이 그립의 봉제 부분에 눌려서 통증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빨간 화살표로 표시된 네모 부분이 유독 손바닥에 닿았을 때 아픕니다.

 

위치를 잘 조절하면 괜찮은데 운동을 하면서 그립이 손가락쪽으로 쏠리다보면 다시 동일한 부분을 압박하곤 합니다.

 

자세히 보니 봉재의 매듭이 튀어나온게 보입니다. 

손바닥이 닿는 부분이고 운동하다보면 꽤 눌리는 부분인데 왜 저렇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모든 익스트림 그립이 이렇다면 저는 볼 것도 없이 더 저렴한 프로 그립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몇 번 더 사용해보고 도저히 적응이 안된다면 다시 프로 그립을 구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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