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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시를 긁으면 변한다? 나이키 덩크 로우 잭팟 (DR9654-100) 개봉기, 사이즈 추천

DMWriter 2022. 9. 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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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는 9월 1일 SNKRS를 통해서 두 종류의 덩크 로우 제품을 발매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잭팟, 해외에서는 로터리(Lottery, 복권)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모델들은  그레이와 그린 두 종류로 발매되었습니다.

 

좌: 그레이, 우: 그린 컬러 덩크 로우 잭팟

 

특히 그레이 컬러는 인기 모델인 덩크 로우 울프 그레이 (DJ6188-001)과 흡사하면서 스우시와 힐탭 색상만 바뀐 형태라서 많은 인기가 예상되었습니다.

 

하늘색 인솔, 하얀 뱀프, 회색 아웃솔
그리고 검정 스우시

 

 

덩크로우 울프 그레이

 

그린 컬러의 경우 그레이 모델과 달리 어퍼와 뱀프, 인솔 그리고 미드솔이 모두 아이보리 컬러인것이 인상적입니다.

그레이 컬러 모델처럼 신발끈에 약간 광택감이 있어보이는데, 컬러가 있어선지 조금 더 인지가 잘 됩니다. 

 

 

저는 발매 하루전까지 무조건 그레이 컬러를 구매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복권이라는 별명에 맞게 이 신발들은 동봉된 코인으로 나이키 스우시를 긁으면 새로운 디자인이 나온다는걸 알게 되면서 생각이 바뀌어 버렸습니다.

 

신발에 동봉된 코인

왜냐면..

 

https://youtu.be/W9XAFzTfXZI

썸네일에서 보는것처럼 그레이 모델의 검정 스우시를 벗겨내면, 빨간색 바탕에 하얀색 문양이 있는 스우시가 들어나는데 전체적인 색조합이 정말 별로였기 때문입니다..  ㅠㅠ

 

게다가 스우시 테두리의 실은 검정색이다보니 그 조합이 더더욱 기괴해보입니다.

 

벗겨진 스우시속 디자인은
잭팟 모델 속지에 프린팅된것과 같은 숫자 7과 말발굽, 별 그리고 나이키 스우시가 연속된 형태로 보입니다.

 

또한 여러 상품 이미지를 검색하다보니

나이키 공홈 이미지는 이런식으로 스우시가 완전한 검정색인데
해외에선 이런식으로 박음질된 실 또는 그 구멍때문인지 스우시 주변이 붉은색으로 보이는걸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무엇이 되었든 저 빨간색, 아니 주황색에 가까운 스우시는 그레이 컬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린 컬러 모델은 스우시를 벗겨내면 어떤 색상이 나오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그린 컬러 모델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는데, 운좋게 해외 한 웹사이트에서 힌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오??
이거지!!!!!

 

그린 컬러 모델은 검정 바탕에 연두색 또는 약간 형광빛이 도는 문양이었습니다. 설사 나중에 스우시 부분이 벗겨진다해도 전혀 이상해보이지 않고 조화로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월드와이드 판매가 시작된 이후, 그린 컬러 모델의 스우시가 전부 벗겨진 디자인을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JNYC9uBohUg?feature=share 

 
확실히 그린 컬러 모델의 벗겨진 스우시는 잘 어울려보입니다.

 

생각해보니 그레이 컬러, 비슷한 컬러 조합의 신발을 여러켤레 가지고 있어, 굳이 구입할 필요도 없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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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9월 1일 오전 10시 땡하고부터 SNKRS에서 새로 고침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사이트에 사람이 너무 몰리면 뜨던 화면 소위 '런닝걸' 화면이 안뜨는건 좋았는데

선착 구매를 하다보면 늘 만나는 런닝걸 페이지
런닝걸보다 더 많이 본 접속자 문구..ㅠㅠ

대신에 이렇게 접속이 안된다는 희망고문 문구만 계속해서 출력되었습니다.

 

결국 10시 발매였지만 50분동안 새로고침을 한 끝에 10시 50분에서야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박스는 일반적인 나이키 박스입니다.
사이즈는 항상 나이키 제품을 구매할 때 선택하는 280 mm입니다.

저는 발 실측 길이는 255이지만 발볼(10 cm)과 발등이 높습니다. 오른 발등은 왼발등보다 더 높은 편입니다.

보통 정사이즈를 275 mm로 신고 있고 발볼이 좁은거나 발등이 낮은 신발은 280 mm를 신습니다. 

 

평소 신는 신발들의 사이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뉴발란스

327: 270, 275 둘 다 신음

2002: 280

878: 275 

574: 275 (너무 딱 맞아서 다시 구입하라면 280 구입할 듯)

RC1300 : 270 

530: 275 (좀 큰 느낌이어서 270 도 신을 수 있을 듯)

M991: 280

M990V2: 280

 

나이키

에어 줌 페가수스 36: 275 

에어조던1 하이: 280 

에어조던1 미드: 280

에어조던1 로우: 280

덩크 로우: 280

에어 모와브 :280

에어맥스1: 280

에어맥스2013: 280

 

반스

올드스쿨 컴피쿠시: 275

어센틱 에너하임: 275

스케이트 로우: 280

 

컨버스

잭퍼셀: 270

척70: 275

 

리복

나노X: 275

 

자라: 270 (42)

 

구두: 265

 

 

 

박스를 열면 종이가 한장 동봉되어 있는데
긁으면 벗겨지는 스우시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속지는 스우시 속에 숨겨진 그래픽과 같은 그래픽입니다.
약간의 광택있는 녹색에 아이보리 컬러의 어퍼와 중창입니다.
위에서 봤을 때 색감이 제가 예상했던것과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설포까지 아이보리 컬러인게 포인트입니다.
설포에 나이키 탭에도 반짝거리는 보석 모양 자수가 추가되어있고 나이키에도 광택처럼 보이게 검정 자수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탭 뒷쪽까지 색상이 통일되어 있습니다. 베트남 제조네요.
가장 마음에 드는건 이 녹색 신발끈인데 넓으면서도 광택감이 있어서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흔한 덩크의 뱀프지만 아이보리 컬러입니다.
인솔에도 설포탭과 같은 디자인의 나이키 스우시입니다.
발 들어가는 안감은 덩크의 흔한 그런 안감입니다.
힐컵은 덩크 로우의 익숙한 뒷태입니다.
동봉된 코인 The Ultimate Dunk, Scraich off coin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유독 검은색으로 보이는 나이키 스우시는
코인으로 긁으면 벗겨집니다.
그래서 스우시를 가까이에서 보면 안쪽에 숨어있는 그래픽 디테일이 보입니다.
말굽모양, 별모양, 나이키 스우시도 보입니다.
아웃솔은 전체가 녹색입니다.

 

신어봅니다.
엄지발가락 위치는 여깁니다.

 

사이즈감은 평소 신는 덩크 로우의 느낌과 같습니다.

 

불편함 없고 적당히 잘 맞습니다.

 

저는 오른 발등이 높아 오른발등주변이 살짝 압박감이 있었는데 신발끈을 조절하니 편안했습니다.

 

쿠션감은 거의 없는 신발이라 디자인만 보고 신는편인데 컬러도 위에서 볼 때 상당히 마음에 드는편입니다.

 

가을이 돌아오면 신어야할 신발이 이렇게 또 하나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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