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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이 나타났다! 조던1로우 OG 블랙토, 사이즈팁

DMWriter 2023. 7. 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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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동안 가장 많이 신은 조던을 고르라면 두말할 것 없이 조던1 로우 OG 다크파우더블루 일 것입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281

 

이거 UNC 컬러인가?? 조던1 로우 OG 다크 파우더 블루 (Black and Dark Powder Blue, CZ0790-104) 개봉기, 사이

폭풍과도 같은 스캇 리버스 모카의 탈락 이후 현재 제 눈에 가장 예뻐보이는 모델을 꼽으라면 바로 조던1 로우 다크 파우더 블루모델일겁니다. 이번 모델의 정확한 컬러명은 Black and Dark Powder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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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가 되는 파란 색상에 살짝 윤기가 도는 가죽은 어느 착장에나 잘 어울렸죠.

 

조금 아쉬웠던건, 처음 구매한 OG쉐입 조던1 로우 모델의 사이즈감이었습니다.

 

그 전에 구입했던 조던1 미드, 조던1 하이 그리고 조던1 로우SE 모두 반업을 했었고 불편함이 없었는데, 조던1 로우 OG모델의 경우 반업을 했더니 생각보다 제 발에는 조금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이유로 다크파우더블루는 기존 깔창을 빼고 조금 더 높은 깔창을 끼워 넣어 신고 다녔었습니다.

 

다크파우더블루의 발매가 1년이 지난 지금, 나이키 SNKRS에서는 다크파우더블루의  컬러에서 파란색만 빨간색으로 바꾼 블랙토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원래 출시일은 7월 28일이지만, 나이키 SNKRS어플에서는 7월 26일, 블랙토를 누구보다 먼저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 했는데요.

 

 

오전 10시도 11시도 아니었고 바로 12시에  SNKRS어플에서 스크래치 이벤트로 블랙토 사전 구매가 이루어졌습니다.

 

스크래치 이벤트는 주어진 화면을 손가락 터치로 긁어내는 방식인데, 생각보다 화면이 잘 안 긁혀져서 세 손가락으로 마구마구 휘져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따란!

 

 

 

블랙토 구매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블랙토라는 이름은 조던1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이름일 것입니다. 

 

 

최초의 블랙토는 1984년에 생산되었습니다.

 

Nike Jordan 1 High Black Toe OG (1984)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이제 막 NBA에 입성한 신인이던 시절 1984 ~ 1985 시즌 자료에서 그가 신고 있는 블랙토 컬러의 조던1 하이 모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블랙토 컬러에 대한 해리티지나 인기는 아래 사진들로  대체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시카고, 브레드 컬러와 함께 조던 매니아들의 사랑을 항상 받고 있는 컬러가 블랙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Jordan 1 High OG Chicago (좌), Jordan 1 High OG Bred (우)

 

 

하지만 블랙토 컬러의 조던1 모델이 발매된건 그리 많지 않습니다.

 

 

 2013년 처음으로 레트로  블랙토 모델이 발매되었고 

 

Jordan 1 Retro High Black toe (2013)

 

Jordan 1 Retro High Black toe (2016)

3년 후 2016년에 재발매 되었습니다.   

 

반면에 2016년까지 브레드 컬러의 조던1은 무려 6번이나 출시했었죠.

 

 

Jordan 1 Retro High Union Los Angeles Black Toe (2019)

2018년 유니온 협업 조던1 하이 블랙토가 출시되었습니다.

 

 

Jordan 1 Retro High Satin Black Toe (2019)

2019년 우먼스 사이즈의 사틴 재질이 사용된 하이 블랙토가 출시되었습니다.

 

 

Jordan 1 Low Black Toe (2019)

 

그리고 2019년 출시된 SE버전의 조던1 로우 블랙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출시되지 않은 모델이 있었으니

 

로우 OG 쉐입의 블랙토 였죠.

 

 

 

이름에 걸맞는 검정 토박스와 검정 스우시

 

 

힐컵과  기본 슈레이스 모두 붉은 색이고,

 

아웃솔도 붉은색입니다.

 

작년 출시된 파우더블루의 파란색 부분이 모두 붉은색이 되었다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뱀프는 하얀색.

 

그리고 모두가 사랑하는 OG쉐입까지.  

 

정말로 기대가 되는 신발 입니다.

 

배송은 하루만에 완료 되었습니다.

 

SNKRS정식 발매가 내일인데 하루 전에 받아볼 수 있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사이즈는 정사이즈인 275 mm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발 실측 길이는 255 mm지만 발볼(10 cm)과 발등이 높습니다. 특히 오른 발등이 왼 발등보다 더 높은 편입니다.

 

보통 정사이즈를 275 mm로 신고 있고 발볼이 좁은거나 발등이 낮은 신발은 280 mm를 신습니다. 

 

평소 신는 신발들의 사이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뉴발란스

327: 270, 275 둘 다 신음

2002: 280

1906: 280

878: 275 

574: 275 (너무 딱 맞아서 다시 구입하라면 280 구입할 듯)

RC1300 : 270 

530: 275 (좀 큰 느낌이어서 270 도 신을 수 있을 듯)

M991: 280

M990V2: 280 (살짝 큰 느낌)

M990V1: 275

M990V6: 275

550: 280

 

나이키

줌 보메로5: 275

줌 보메로 12: 270

에어 줌 페가수스36: 275 

에어 줌 페가수스 고어텍스: 275

에어조던1 하이: 280 

에어조던1 미드: 280

에어조던1 로우OG: 275

에어조던1 로우SE(OG아닌 모델): 280

에어포스 1: 280

덩크 로우: 280

에어 모와브 :280

에어맥스1: 275, 280

에어맥스2013: 280

ACG 로우케이트: 285

사카이 코르테즈: 280

메트콘8: 280

반달 하이: 280

 

반스

올드스쿨 컴피쿠시: 275

어센틱 에너하임: 275

스케이트 로우: 280

 

컨버스

잭퍼셀: 270

척70: 275

 

리복

나노X: 275

 

자라: 270 (42)

 

그냥 흔한 종이 속지입니다.

 

 

험한 배송을 당했는지 신발이 바닥에 착 놓여있습니다. 

 

강렬한 붉은색 슈레이스가 눈을 사로잡습니다.

 

다크파우더블루는 검정끈이 기본으로 끼워져있었는데, 블랙토의 첫인상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어 잠깐 이거 뭐야....

 

 

토박스 가죽 끝 마감이 썩 좋지는 못하네요...............ㅠㅠ

 

 

이런건 신다보면 신경 안쓰이는 부분입니다.

 

토박스는 다크파우더블루 때와 같은 재질로 보입니다. 부드럽고 유연합니다.

 

 

토박스를 가로지르는 검정 가죽은 약간 광택이 있습니다.

 

하얀 뱀프에 하얀 사이드패널 하얀 중창 덕분에 주변 색들과의 대비를 강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붉은 가죽으로 마감된 뒷꿈치에는 에어조던 프린트가 되어 있습니다.

 

검정 설포에는 나이키 탭도 붉은 색으로 붙어 있습니다. 자수는 아니네요.

 

슈레이스의 붉은색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추가끈은 아주 평범한 검정색입니다. 저는 그냥 붉은색 슈레이스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아웃솔도 붉은색입니다.

 

이제는 너무 많이 본 조던1 아웃솔입니다.

 

 

나이키 에어가 프린트된 인솔은 최근 나이키 조던1에 많이 사용되는 폭신한 재질의 인솔입니다.

 

 

삭라이너는 검정색 매쉬 재질입니다.

 

신어봐야겠습니다.

 

신발끈을 끼워넣다보니.............................. 구멍이 하나 안뚫려있습니다. 

 

 

반대편은 멀쩡한데..

 

알고보니 구멍은 뚫려있는데 잘린 파츠가 잘려나가지 않고 구멍에 그대로 끼워져있었네요.

 

 

신어봅니다.

 

엄지발가락 위치는 여깁니다.

 

그냥 제가 평소 신는 조던1 로우 OG와 동일합니다. 

 

편하고 조이는 부분 없습니다.

 

 

 

붉은 슈레이스가 정말 강렬합니다.

 

검정 바지를 입으면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온라인에선 벌써 크림끈이나 노란색끈으로 교체하신 분들도 보입니다.

 

하얀 뱀프에 검정 토박스 조합이다보니 슈레이스 응용도가 높은편입니다.

 

 

여름 지나면 신을 신발이 많아 졌네요 ㅎㅎ

 

 

다크파우더블루(280 mm), 블랙토(275 mm), 부두 (275 mm)를 가져와서 비교해봤습니다.

 

다크파우더블루는 저한테 조금 커서 두꺼운 반스 스케이트 인솔 빼와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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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색 조합과 디테일이 가득한 에어조던1 로우OG 부두 (Flex and Oil green, DZ7292-200)

얼마전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가 대대적인 개편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반응은 느려지고 더 불편해졌다는 평인 것 같습니다. 경기 침체와 더불어 한껏 과열되었던 스니커시장이 크게 사그라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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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mm인 블랙토와 부두는 길이와 너비 모두 동일하고 삭라이너 패딩 두께가 살짝 다릅니다.

 

부두가 조금 더 도톰합니다.

 

 

5 mm 차이인 다크파우더블루와 크기를 비교해보는데 의외로 신기한 점이 있습니다.

 

길이는 당연히 다크파우더블루가 긴데, 두 신발의 사이즈 차이인 5 mm보다 더 길어보입니다.

 

 

그렇다면 발볼은 어떨까요??

 

 

신발 왼쪽끝을 맞추고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5 mm 더 큰 다크파우더블루가 아래에 있는데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 280 mm나  275 mm나 발볼의 차이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신발 자체의 길이는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커뮤니티에도 반업하신 분들의 후기 중에 신발이 길다는 평이 꽤 있으니 이 부분을 참고하셔서 선택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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