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몽이스 광장 옆 Baixa-Chiado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사실 걸어가도 상관 없는 거리였지만 슬슬 발이 아프고 해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잠깐 쉬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리스보아 카드 때문에 지하철은 공짜입니다.
리스본은 지하철 노선이 딱 4개밖에 없고 그 노선이 길지 않기 때문에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Terreiro do Paço 역에서 어느 출구로 나갈까 하다가 어디선가 나는 강물 냄세를 따라 나갔더니
바로 눈 앞에 엄청나게 넓은 광장이 떡 하니 나타납니다.
2층에는 각종 성구를 비롯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 있는데 사진 촬영이 불가합니다. 대신에
바람 소리 한 번 듣고 가시죠..
때론 어떤 한 순간, 한 장면이 그 곳의 이미지를 만들곤 합니다.
저에게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는 10년째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