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세척 캡슐 사용기! 더러워 죽겠네 ㅠㅠ

저는 네스프레소의 라티시마 캡슐 커피 머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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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라티시마 터치 리프레쉬(F521)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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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라티시마 터치 리프레쉬(F521) 사용기와 장단점

 

반자동, 전자동 머신보다 관리나 청소가 쉽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는데요.

 

구매를 하고나서 지금까지 커피를 내리고나서 룽고로 한 번 더 맹물만 뽑아서 세척하는것 빼고는 그다지 세척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라티시마 제품을 2019년 8월에 구입했으니 2년 6개월동안 세척이라곤 가끔 디스케일링 모드 안내가 떴을 때 디스케일링 해주는것 빼곤 전무했던것이죠..

 

그러던 어느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커피 머신에 유분제거가 중요하다는 글을 보게 되었고

 

그날 캡슐 커피머신도 어찌됐건 커피가 흘러나오는 부분이 있으니 유분기가 끼어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캡슐 투입구를 확인해보았습니다.

 

 

 

!!!!!!!!!!!맙소사!!!!!!!!!!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캡슐이 잡히는 부분은 갈색으로 커피 찌꺼기가 끼어있었고, 주변 플라스틱쪽으로도 하얗게 기름기가 끼어있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세척 캡슐을 구매하였습니다.

사용법은 1회 에스프레소 추출 후 3분 대기 후 3회 세척하는 방식입니다.

한 박스에 10개 들어있습니다.

생긴건 일반 캡슐 커피와 같아서 따로 보관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구연산 + 탄산칼슘의 콤보 효과를 노리는 것 같습니다.

 

바로 세척 캡슐을 넣고 에스프레소로 내려봅니다.

 세척제 때문에 일단 뿌옇게 나옵니다.

컵 바닥을 보니 검정 불순물들이 상당히 많이 내려온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으..

작은 그릇에 덜어주고 몇 번 더 물을 내리면서 세척캡슐이 효과가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룽고로 여러번 내리는데 물 색상이 노란색입니다..

이물질들도 계속 나옵니다

왼쪽이 세척캡슐 넣고 처음 에스프레소 1회 내린 후, 오른쪽은 세척캡슐 제거 후 2회 룽고로 내린 겁니다.. 까만 불순물이 계속 나옵니다.

 

계속 나옵니다.

물통 하나를 다 비울때까지 내려도 계속 나옵니다.

1회 세척 후 내부 사진

1회 세척을 한 후 캡슐을 잡아 주던 부분의 갈색 이물질들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네요

좌: 세척 전, 우: 1회 세척 후

 

한번에 세척이 될 것 같지 않아보여서 세척 캡슐을 한 번 더 넣고 세척을 시도합니다.

 

저렇게 더러운 내부를 본 이상 청소가 끝나기전에는 커피를 마실 수 없습니다.

 

두번째 세척 캡슐 투입

 

이물질들은 계속 나옵니다.

세척은 되고 있는거 같은데 이물질들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2회 세척 후, 이제 어느정도 세척 효과가 보입니다.

 

좌에서부터 세척 전, 1회, 2회 세척

그렇다면 3회 세척을 갑니다.

3회 세척이 되자 불순물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고 물 색깔도 투명해집니다.

드디어 이물질이 거의 안보이는 상태

 

좌 세척 전, 우 세척 1회

좌 2회 세척, 우 3회 세척

 

캡슐을 붙잡는 부분은 거의 세척 되었지만 그 주변에 하얀 오일들은 아무래도 세척액이 닿지 않아서 안닦인 것 같습니다.

 

면봉에 세제를 뭍혀서 잘 닦아 줍니다.

 

또한 아래 캡슐 트레이를 빼고 손을 집어 넣어 캡슐이 고정되는 면을 닦아줍니다. 이쪽에도 찌꺼기가 많이 달라붙어 있더군요

그래서 결과는

 

네 이제 안심하고 커피를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관리가 쉽고 세척이 편한 캡슐 커피 머신이지만, 적어도 몇 달에 한번 정도는 내부 세척을 신경 써주시는게 커피 맛의 일정한 유지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세척 캡슐은 오픈 마켓에 여러 브랜드가 판매중이니 잘 비교해서 구매해보시고 쏟아지는 검은 이물질을 보며 청소의 쾌감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