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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신발론 뭐가 좋을까? 나이키 메트콘7 Vs 줌 메트콘 터보 2

DMWriter 2022. 6. 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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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년간 리복 나노 X를 운동용으로 잘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헬스장 신발로 강추!! 리복 나노X

요즘 열심히 헬스장을 다니면서 점점 이것 저것 사는게 늘어납니다. (내 지갑...ㅠㅠ) 최근에 구입한 제로 투 히어로 그립만큼이나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건 바로 신발이었습니다. https://dmwrite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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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헬스장 출입도 안해본 헬린이에서부터 시작해서

 

근력도 없고 자세가 너무 엉망이다보니 1년 반 정도는 머신웨이트만 하다가

 

1년 반이 지난후부터는 프리웨이트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잦아드니 영업시간이 늘어나서 평일에도 늦은 저녁에 가면 맘대로 쓸 수 있어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요즘 가장 재미를 들리고 있는건 데드리프트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아킬레스건 ~ 햄스트링이 짧아서 쪼그려 앉는걸 어려워하는 소위 '까치발'인 몸이었는데

 

꾸준히 햄스트링 강화 운동을 해주고 조금씩 데드리프르를 하면서 어느순간부터 발바닥이 땅에 다 닿은 상태에서도 쪼그려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다른 근력운동과는 달리 데드리프트는 운동이라기보단 햄스트링을 스트레칭하는 느낌이라 재밌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데드리프트를 반년 정도 꾸준히 시도하면서 중량이 조금씩 늘어나자 문제점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봉을 내릴 때 이상하게 오른쪽이 먼저 내려간다는 점이었는데

 

트레이너님과 함께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등으로 정확히 봉을 컨트롤 해야 하고, 골반이 틀어진져 뒤로 빠지지 않게 많이 신경을 썼으며

 

발바닥으로 고르게 바닥을 누르면서 하중을 지탱하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개선이 조금 어려웠던 것은 양발의 아치에 제대로 힘을 주면서 바닥을 누르는것과 체중을 뒤로 밀어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왼발 족궁이 조금 더 떠있는 상태인데 이것때문인지는 몰라도 양 발에 발 안쪽을 고르게 누르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아치서포트를 해줄 수 있는 트레이닝화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동안 리복 제품을 잘 사용했으니 이번엔 나이키 제품에 관심을 가져봅니다.

 

나이키 공홈을 들어가니

 

줌 메트콘 터보2와 메트콘7만 판매 하고 있습니다.

제품 설명을 읽어 봅니다.

나이키 메트콘7 제품 설명

 

나이키 줌 메트콘 터보2 설명

 

그리고 공홈에는 메트콘7 AMP이란 모델도 존재하는데,

메트콘7과 동일하지만 컬러가 조금 더 다채롭다는 이유로 1만원 더 비싼 제품입니다.
슈레이스 고정 스트랩이 특징인 메트콘 7

 

나이키 메트콘7의 가격은 15만 9천원

나이키 메트콘7 AMP의 가격은 16만 9천원

나이키 줌 메트콘 터보 2의 가격은 17만 9천원 입니다.

 

 

사진만 봐선 뒷꿈치 구조물에서 줌 메트콘 터보2가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아무리 인터넷을 검색해도 속 시원한 정보가 없는 것 같으니

 

직접 매장을 찾아서 신어보기로 합니다.

 

첫번째 매장에는 아예 메트콘 모델이 없었고

 

두번째 매장을 찾아 갑니다.

 

 

그런데 정사이즈인 275mm 는 매장에 없고

 

280 mm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느껴지는건 높은 접지력입니다. 매장 바닥이 헬스장과 비슷한 느낌의 바닥이었는데, 데드리프트 자세를 할 때 발바닥이 빈틈없이 바닥에 밀착하는 느낌이 상당이 이채로웠습니다. 메트콘은 나노X에 비해서 발복 부분 갑피가 낮아서 양말이 도드라집니다.
촘촘하게 파여있는 홈은 접지 면적을 넓혀줍니다. 발끝에서 뒤꿈치까지 플랫하게 연결된 아웃솔은 안정감을 줍니다.

발볼과 발등은 280 mm도 잘 맞았지만 발 앞 부분에 공간이 남아서 운동을 할 때 발이 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이키 줌 페가수스를 신을 때도 느낀것이지만 기능성, 스포츠 신발은 역시 정사이즈를 선택하는게 맞아 보입니다.

 

메트콘은 275 mm가 잘 맞을거란 확신이 듭니다.

안쪽 구조물은 크로스핏에서 로프 클라이밍을 할 때 도움을 주는 구조체인데, 이 구조체 덕분에 아주 살짝 발 아치가 받쳐지는 느낌이 듭니다. 어쩌면 받쳐진다기보단 발 아치 부분이 좁은것일지도 모릅니다. 뒷굽에 플라스틱 구조물은 매우 단단합니다. 쿠션감 없이 플랫하게 바닥에 달라붙는게 느낌이 좋았습니다.

 

세번째 나이키 매장을 찾아 갑니다.

 

세번째 매장에도 나이키 메트콘7은 280  mm 사이즈 밖에 없고

 

대신에 나이키 줌 메트콘 프로2는 275 mm 사이즈가 있습니다.

 

신어봅니다.

 

 

줌 메트콘 터보2도 역시 275 mm 사이즈가 불편함 없이 잘 맞습니다.

이 신발은 앞 뒤 아웃솔이 분리되어 있고 그 가운되가 연질의 재질로 되어 있는데 왜 아치 서포트가 되는거지? 하고 신발을 더 둘러봅니다.

 

인솔을 꺼내보니 굉장히 두껍습니다. 그리고 발 아치 부분에 단단한 플라스틱같은 재질이 인솔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메트콘7은 일반 신발에서 볼 수 있는 얇은 인솔입니다.

 

.....

 

아무리 생각해도 매장에서 결정을 내릴 수 없을 것 같아 집으로 돌아온 다음 그냥 두 제품을 모두 주문했습니다.

 

나이키 공홈은 무료 반품이니까요.

 

얼마전 나이키X카시나 원앙 게임으로 25% 할인 쿠폰을 받은데다가

 

카카오페이 결제로 5천원 할인 이벤트가 있어서 꽤나 괜찮은 가격으로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늘 그렇듯 나이키 공홈의 배송은 쾌적합니다.
첫번째 박스를 열어봅니다. 메트콘7AMP입니다.
매장에서 많이 만져봐서 벌써 익숙해진 디자인입니다.
토박스는 조금은 두꺼운 매쉬입니다. 두께감은 나노X와 비슷합니다. 앞쪽은 한 번 더 덧대어져있어서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슈레이스는 안쪽은 나노X와 같이 아일렛 없이 묶이는 방식이고 바깥쪽 가운데는 플라이와이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라이와이어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블로그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reviewzin&logNo=50187359323 

 

[테크스토리] 나이키 플라이와이어

Nike Flywire Technology 나이키 루나레이서(2008) 나이키 플라이와이어(Flywire)는 벡트란(Vectran)...

blog.naver.com

 

 

 

또한 격렬한 운동에서 슈레이스가 풀리는걸 방지하는 Lock laces 시스템이 있습니다. 신발끈을 묶고 벨크로로 저렇게 잡아서 풀림을 방지합니다.
이 벨크로는 떼서
아래쪽에 이렇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신발끈을 고쳐 묶을 때는 잠시 아래쪽에 붙여 두면 됩니다. 아마 오래 신다보면 저 벨크로에 신발끈이 쓸려서 보풀이 많이 생기게 될 것 같습니다.
측면엔 메트콘7 특유의 플라스틱 구조물이 보입니다. 저 파란 부분은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프린팅 된 나이키 스우시를 따라 통기성을 위한 구멍이 뚫여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신발 안쪽에 안감이 하나 더 있어서 통기성이 크게 좋지는 않습니다.
발 안쪽은 바깥쪽과 달리 발옆쪽부터 발등을 감쌀 수 있는 연질의 소재가 넓게 붙어 있습니다.
신발 앞에서부터 뒤까지 가로지르는 회색 미드솔은 리액트 폼입니다.
리액폼 안쪽면은 리액트가 아니라 하이퍼리프트라고 적여 있습니다. 실제 하이퍼리프트는 아래 파란색 구조물입니다.

 

이전 모델인 메트콘 5, 6 에서는 인솔 안에 받쳐 놓을 수 있는 하이퍼리프트라는 것을 동봉해줬습니다. 운동에 따라서 뒷꿈치 높이를 조금 더 높일 수 있는 구조물입니다.

메트콘 5, 6에 포함되었던 하이퍼리프트
메트콘 7에 와서는 아에 이 구조물이 신발에 포함되버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파란색 구조물이 바로 하이퍼리프트입니다. 손으로 만져보면 매우 단단합니다.
아웃솔을 봅니다. 전체적으로 앞에서부터 뒤까지 전부 연결되어있고, 자잘한 홈이 나있어 접지력을 높였습니다.

 

중간에 절개 라인이 있어 발바닥을 굽힐 때 가동성을 높여 줍니다. 홈은 서로 여러 방향으로 파여 있어 운동중에 신발이 밀리는걸 방지해줍니다.
뒷꿈치 아래에는 하이퍼리프트 구조물이 들어나있습니다. 발 뒤꿈치 아래 정확히 위치하기 때문에 신체를 단단히 받쳐 주는 역할을 합니다.
메트콘7 특유의 파란 단단한 구조물은 발 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옆쪽까지 올라옵니다. 층이 파여 있어 로프를 타거나 할 때 도움이 된다 합니다. 신발을 신어보면 이 구조물 때문에 살짝 발 중간 부분이 잡아지고 지지되는 느낌이 늡니다. 엄청 체감되는건 아니고 아주 살짝입니다.
인솔엔 HOD와 메트콘이 적혀 있습니다. HOD는 뭔지 모르겠네요.
텅은 도톰하고 겉면은 매쉬입니다.
신어봅니다.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쉐입입니다.
엄지발가락 위치는 여기입니다.

사이즈감은 핏하게 맞습니다. 여유가 있지는 않습니다.

 

나노X가 조금 더 여유있는편입니다.

 

운동용 신발은 여유없이 잘 맞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오래 신고있어도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매장에서 280 mm 사이즈를 신어봤던걸 기억해보면 280 mm 사이즈는 발 앞쪽으로 공간이 조금 더 있었던 대신에 전체적으로 조이거나 불편함은 없었습입니다. 

 

저는 발 실측 길이는 255이지만 발볼(10 cm)과 발등이 높아 정사이즈를 275 mm로 신고 있고 발볼이 좁은거나 발등이 낮은 신발은 280 mm를 신습니다. 

 

최근 신어본 신발들의 사이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뉴발란스 327: 270, 275 둘 다 신음

뉴발란스 2002: 275, 280 둘 다 신음

뉴발란스 878: 275 

뉴발란스 574: 275 

뉴발란스 RC1300 : 270 

 

나이키 에어 줌 페가수스 36: 275 

나이키 에어조던1 하이: 280 

나이키 에어조던1 미드: 280

나이키 덩크 로우: 280

 

반스 올드스쿨 컴피쿠시: 275

반스 어센틱 에너하임: 275

반스 스케이트 로우: 280

 

컨버스 잭퍼셀: 270

 

자라 신발: 270

 

구두: 265

 

전체적으로 신발이 낮고 평평합니다. 운동할 땐 이런 느낌이 좋습니다.

 

발 뒤꿈치쪽에는 DO IT FOR라고 써있는데,
운동 의지를 불태우기 위해 빈 공간에 목표를 적어두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하이퍼리프트는 살짝 뒤로 튀어나와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체중을 뒤로 싣을 때 조금 더 안정적으로 받쳐줍니다. 그리고 크로스핏에서 벽에 물구나무를 설 때 발 뒤꿈치쪽의 마찰력을 줄여줍니다.

 

 

 

 

이제 줌 메트콘 터보2를 꺼내봐야겠습니다.

 

측면만 봐도 메트콘7과의 차이가 확연이 느껴집니다.
검정색이라 잘 티가 안나는데 토박스 안쪽 엄지발가락 위치가 한번 더 덧데어져있습니다.
슈레이스는 메트콘7과 달리 플라이와이어가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혓바닥은 러닝화처럼 얇고 패딩이 없습니다.
토박스는 더 얇고 통풍이 잘 됩니다.
스우시는 바깥쪽은 은색이고
안쪽 스우시는 흰색입니다.
양 옆 스우시 뒤론 발옆쪽으로도 넓은 통기 구멍이 나있습니다.

 

힐컵은 메트콘7처럼 플라스틱 구조물이 살짝 튀어나와있습니다. 하이퍼리프트는 없습니다.
아웃솔도 메트콘7과 달리 앞, 뒤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뒤쪽은 단단하게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고
앞쪽은 접지력을 높인 패턴이 채용되었습니다.
전면 토박스 매쉬는 얇고 탄력 있습니다.

 

인솔에는 나이키 줌이라고 적혀 있네요
신어봅니다.
엄지발가락은 여깁니다.
어퍼 매쉬가 더 신축성 있고 발 옆면 구조물도 없어서 발이 조금 더 편안합니다. 하지만 발 전체를 감싸서 잡아주는 느낌인 부족합니다.
그러고보니 신발끈 모양이 메트콘 7은 칼국수끈이었는데, 줌 메트콘 터보2는 살짝 동그란 모양입니다.

 

이제 두 신발의 차이를 본격적으로 하나씩 찾아봐야겠습니다.

 

메트콘7 Vs 줌 메트콘 터보2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줌 메트콘 터보2에는 줌 에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매장에서는 대놓고 꺼낼 수 없었던 두 신발의 인솔을 꺼내봅니다.

 

 

 

 

높이아 아예 다릅니다. 메트콘7은 그냥 인솔, 줌 메트콘 터보2는 리액트 인솔입니다.
줌 메트콘 터보2의 인솔은 발 앞쪽에 줌 에어가 들어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뛰거나 할 때 체중이 실리는 위치입니다.
그리고 메트콘7보다 조금 더 아치 서포트가 되는것 같은 이유는 인솔의 중앙 부분입니다.
탄성있는 리액트 폼과 달리 이 부분은 단단한 플라스틱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나이키 스우시가 박혀 있네요.

 

줌 메트콘 터보2 같은 경우 신발 자체에 미드솔이 없습니다.

 

대신에,  인솔인 리액트폼이 아주 두껍게 들어가서 미드솔의 역할까지 한번에 해줍니다.

 

그래서 리액트폼을 뺀 자리에 미드솔이 없고, 바깥쪽이 훤히 보입니다.
안에서 보였던 공간은 바로 아웃솔 중앙 부분입니다. 저렇게 뚫려 있으면 통기성은 좋겠지만, 물을 밟거나 하면 안되겠네요.
사진상으론 메트콘7의 토박스가 더 뾰족하고 틀어져있어보이는데,
착시입니다ㅋ. 토박스 매쉬 두께, 슈레이스 고정 방식과 슈레이스홀쪽 디자인아 서로 다릅니다.
발이 들어가는 입구는 메트콘7이 더 넓습니다.
신발끈의 모양, 텅의 디자인과 두께도 다릅니다. 메트콘7의 Lock laces기능 때문에 신발끈을 잡아주는 고리가 아래쪽으로 내려와있는게 눈에 띕니다.

 

슈레이스홀은 5개로 동일합니다.
줌 메트콘 터보2의 어퍼가 더 부드럽습니다. 중간중간 통기성을 신경쓴게 보입니다.
줌 메트콘 터보2의 아웃솔 중간 부분은 손으로 쥐면 구부러질 정도로 상당이 유연합니다. 반면에 메트콘7은 같은 위치가 훨씬 더 단단합니다.
하이퍼리프트의 유무는 두 신발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물론 줌 메트콘 터보2의 뒤꿈치 아웃솔도 매우 단단합니다만 하이퍼리프트가 들어간 메트콘 7만큼은 아닙니다. 게다가 줌 메트콘 터보2의 두툼한 리액트 폼때문에 아웃솔이 단단해도 신발 자체가 더 부드럽습니다.

 

메트콘7도 리액트 미드솔이 앞에서부터 뒤까지 넓게 채용되었지만 하이퍼리트프 때문에 더 단단한 착화감을 제공합니다.

메트콘7의 하이퍼리프트는 내부가 비어있지만 두께가 두꺼운 단단한 구조물이고

 

줌 메트콘 터보2는 실제로는 리액트폼이 더 두껍고 아웃솔 부분은 단단하지만 아주 얇습니다.

신발 자체의 높이는 메트콘7이 더 낮습니다.
더 신축성 있고 얇은 매쉬를 채용한 줌 메트콘 터보2의 토박스 공간이 조금 더 여유이 있습니다.
발을 옆으로 돌리자 줌 메트콘 터보2의 중앙 부분이 살짝 뒤틀리는게 보입니다. 메트콘7은 그런거 없습니다.

 

두 신발을 각각 한쪽씩 신고 서보니 그 차이가 더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체중을 뒤꿈치에 싣었을 때 메트콘7은 하이퍼리트프가 단단히 받쳐주는 느낌이 납니다. 

 

반면 줌 메트콘 터보2는 리액트폼이 탄성있게 눌리고, 동시에 갑피가 전체적으로 약하다보니 발 앞쪽이 먼저 들려버립니다.

결국 운동 목적에서는 이 하이퍼리프트가 필요하냐 아니냐로 선택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번 만져보고 신어본 후 두 신발의 차이점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가격: 줌 메트콘 터보2가 1~2만원 더 비쌈

무게: 유튜브 검색 결과 의외로 줌 메트콘 터보2가 아주 조금 더 무거움

발볼 및 발등: 신축성 있고 얇은 매쉬를 사용한 줌 메트콘 터보2가 더 여유 있음

접지력: 일자로 이어지고 촘촘하게 홈이 난 메트콘7이 더 좋음

지지력: 하이퍼리프트를 사용한 메트콘7이 더 좋음

통기성: 줌 메트콘 터보2가 더 좋음

쿠셔닝: 두꺼운 리액트폼에 발 앞쪽에 줌 에어, 전체적으로 얇은 갑피의 줌 메트콘 터보2가 더 좋음, 그러나 모든 운동에 쿠셔닝이 필요한건 아닙니다. 근력 운동의 경우 쿠셔닝이 적은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단단함: 쿠셔닝 뿐 아니라 어퍼의 모든 구조물까지 다 포함해서 메트콘7이 더 신발이 단단함, 줌 메트콘 터보2는 더 유연함.

 

 

한줄 요약

나이키 줌 메트콘 터보2

- 운동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함께 진행하시는 분들, 발에 열이 많이 나는 분들께 추천

 

나이키 메트콘7

- 유산소는 거의 안하고 근력운동 위주로 하시는 분들, 데드리프트나 스쿼트 비중이 높은 분들, 고중량 운동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추천

 

 

 

 

줌 메트콘 터보2는 다목적으로 잘 어울리는 신발이라고 생각합니다. 높은 통기성과 유연함, 리액트폼의 쿠셔닝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무난하다는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주변에 누가 운동을 시작하는데 어떤 신발을 신어야 하냐고 물어본다면 줌 메트콘 터보2를 추천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경우, 줌 메트콘 터보2의 아치서포트 되는 느낌이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데드리프트를 할 때  단단한 뒤꿈치 지지력을 위해서 메트콘7을 선택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단지 메트콘7을 신고 서있을 때는 전혀 문제 없는데, 신발을 신은채로 의자에 앉아 있으니 살짝 발등에 압박이 느껴집니다. 아프거나 움직임이 방해가 되는건 아니기 때문에, 신발이 조금 늘어나길 바라면서 이 부분이 적응되길 바래야 할지, 아니면 신발이 좀 길어질걸 감안하고 280 mm를 선택해야할지는 고민해봐야할 부분 같습니다.

=> 결국 275 mm는 발등이 불편해서 반품하였습니다.

 

이번에 줌 메트콘 터보2와 메트콘7의 차이점을 알아보면서 국내에는 생각보다 이 신발들의 리뷰가 많이 없다는걸 느꼈습니다.

 

반면에 해외 유튜버들은 꽤나 많은 분들이 리뷰를 올리셨더군요.

 

영상 리뷰를 보다 눈이 갔던건 줌 메트콘 터보2의 소음 문제입니다.

 

두껍고 큰 리액트 인솔이 신발 안에서 비벼지면서 '삐빅삐빅'하고 소리가 나는것인데, 큰 음악이 나오는 매장에서는 전혀 알아차릴 수 없었지만 집에서 신어보니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아웃솔이 바닥에 비벼져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발을 움직여 리액트 인솔에서 나는 소립니다.

 

해외 리뷰에서는 신다보면 사라진다고 하기도 하고, 또는 소음이 땀을 많이 흘리는 날엔 더 심하게 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신어본 느낌으로는 삐빅 소리가 어느순간 사라질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삐빅거리면서 리액트 인솔이 신발 안에서 미세하게 움직이는 부분이 상당히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신축성 있는 어퍼 + 리액트 인솔의 약간의 움직임이 무거운것을 들거나 미는 운동할 때 발에 안정성에 단점이 될 것 같습니다.

 

줌 메트콘 터보2를 구입하려 하시는 분들은 내가 저 소리에 적응할 수 있나, 저 소리가 운동할 때 크게 들리는것은 아닌가?  내 운동에 저 부분이 문제가 되지 않나? 꼭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메트콘7을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단단한 갑피와 하이퍼리프트가 내가 하려는 운동에 어울리는지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나이키 프리 메트콘4의 리뷰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헬스장 신발을 찾아서, 나이키 프리 메트콘4

나이키 메트콘7과 나이키 줌 메트콘 터보2를 모두 신어본 후 저의 결정은 '둘 다 반품'이었습니다. 메트콘7은 오른쪽 발등이 불편해서 계속해서 신경이 쓰였고 줌 메트콘 터보2는 뒤꿈치쪽 쿠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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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메트콘8의 리뷰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나이키 메트콘8, 메트콘7, 리복 나노X의 차이점은?

이제 헬스장을 다닌지 3년이 되었습니다. 아마 지난 3년간 가장 잘한 선택을 꼽으라면 운동을 시작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헬스는 특별한 도구가 필요한 운동은 아니지만, 운동에 적합한 신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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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가 메트콘7과 줌 메트콘 터보2에 대한 공부에 도움이 되었던 유튜브 링크를 아래에 남깁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의 발에 맞는 트레이닝화와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운동 하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ZsF7fSr7LkI

 

 

https://youtu.be/J9Vpmm1-HZc

 

https://youtu.be/0fbxVUGR3h0

https://youtu.be/JAPcwuAgesg

 

https://youtu.be/PTgDe_dRDq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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