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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헬스의 끝은 베르사 그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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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헬스의 끝은 베르사 그립

DMWriter 2024. 9. 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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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히어로의 프로 그립을 2년, 익스트림 그립을 사용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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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투히어로 프로 그립 Vs 익스트림 그립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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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히어로 헬스 그립 2년, 240회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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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히어로 그립 사용기, 사이즈 선택법, 분리형 일체형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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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하자면 지난 1년간 익스트림 그립은 불만족 스러웠습니다.

 

그립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 그립보다 약해지는 것 같았고, 특정 당기는 동작에서 엄지 손가락 아래쪽이 불편하게 눌리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립보다 제품 자체는 견고해서 헤지거나 뜯어진 부분도 없었죠.

 

전체적으로 돈값은 하는 것 같아서 계속 사용하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운동하려고 베르사 그립을 샀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으면서 다시 한번 베르사 그립에 대한 궁금증이 피어 올랐습니다.

 

더 비싼 제품은 다른걸까? 다르다면 무엇이 다른걸까?

 

한국시장에 정식 수입 판매하고 있는 베르사 프로 그립은 10만원이 넘는 고가라 매번 구매를 머뭇거렸었는데

 

 

어짜피 수입사만 다를뿐 제품은 같으니 병행수입 제품을 7만원대로 판매하는 곳이 보여 한번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제품 포장은 이렇게 생긴게 비싸다고? 할만큼 허접합니다.

 

베르사 그립이 대충 들어있고, 사용법이 프린트 된 종이가 하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통 남자도 스몰 사이즈면 된다 하여 저또한 스몰로 구입했습니다.

 

스몰은 권장 손목둘래 15.2~18cm 로 제 손목둘래는 17 cm정도입니다.

 

 

약간의 광택이 있습니다.

 

(좌) 제로 투 히어로, (우) 베르사

 

제품을 보자마자 느낀건 그립패드의 크기가 작다 였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제로 투 히어로 그립을 옆에 두니 확실히 그립 패드의 폭과 길이가 작아 보입니다.

 

그리고 제품에서 고무냄새? 비슷한게 꽤 납니다.. 흠.. 사용전에 하루 정도 냄새를 날려버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스트랩에 베르사 로고는 사용자 입장에서 볼 때 거꾸로 보이는게 정상입니다. 


제품 판매 페이지들은 구매자 편의를 위해 로고를 뒤집어놨다 합니다.

 

(좌) 제로 투 히어로, (우) 베르사

 

 

(좌) 제로 투 히어로, (우) 베르사

 

스트랩의 폭이나 봉재선의 모양은 두 제품이 너무 비슷합니다.

 

제로 투 히어로가 양심 없이 베낀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베르사 그립에는 물결 모양의 패턴이 보입니다. 

 

그립패드를 만져보니 약간 끈끈한 느낌이 듭니다. 아마도 높은 그립력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스트랩이 잘 맞는지 일단 손목에 감아봅니다. 완전이 꽉 감으면 벨크로의 끝부분에 거의 닿고

 

 

 

등운동을 할 때 처럼 살짝 풀어주면 요정도가 남습니다.

 

스트랩 길이는 합격입니다.

 

제로 투 히어로 익스트림이 처음부터 매끈했던 느낌이 들었던것을 생각하면 베르사 그립의 첫인상은 매우 좋습니다.

 

손에 짝짝 달라붙고 매우 유연합니다.

 

그립 패드의 크기가 적당히 손을 덮는 크기라 헬스장에서 잠시 핸드폰으로 기록을 저장하거나 할 때 손놀림이 조금 더 편할 것 같습니다.

 


 

 

하루 냄새를 날리고 주말에 헬스장에 가져가 사용해봤습니다.

 

당연히 오늘은 등만 하는 날입니다.

 

하루가 지났지만 냄새는 계속 납니다. 당연하지만 베르사 그립과 맞닿은 손에서도 냄새가 계속 납니다.

 

사용 초반에는 검정 가루가 조금씩 나왔습니다.

 

 

제로 투 히어로 보다 그립 패드가 짧은게 확 체감 됩니다.

 

그런데 이 짧음이 운동에 훨~~~씬 이득이었습니다.

 

제로 투 히어로는 그립 패드가 길다보니 말린 그립 패드 끝이 손바닥안쪽까지 들어와서  방해가 되는데 베르사 그립은 딱 적당한 정도까지만 말립니다.

그립 패드를 안으로 말았을 때 손끝이 이부분에 닿는데 여기에 살짝 층이 다르면서 약간의 손끝 안정감과 지지력을 주는데 이부분이 베르사 그립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첫 사용임에도 불구하고 그립 패드가 유연합니다. 

 

그리고 그립패드의 두께 자체도 제로 투 히어로보다 얇게 느껴졌습니다.

 

단점으로는 손목을 잡아주는 패드가 너무 아픕니다.

 

아직 길이 안들어서 그런건지 조금의 하중만 실려도 피부가 쓸려서 제대로 된 테스트를 하기 어려웠습니다.

 

몇 번 더 사용해서 길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데드 리프트는 아파서 포기

 

베르사 그립의 높은 그립력은 제로 투 히어로 익스트림 제품이 쓱 미끄러지던 장비에서도 단단히 잡아 주었습니다.

 

이날 베르사 그립 때문인지, 스트레칭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항상 문제되던 오른쪽 광배 하부가 평서보다 자극이 잘 들어와서 아주 즐거웠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그립 패드를 다시 확인해봤습니다.

 

제로 투 히어로 익스트림

 

 

베르사 그립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길이 차이 그리고 엄지 아래쪽 패여진 공간의 차이가 보입니다.

 

이 차이로 베르사 그립은 당기는 동작을 할 때 그립패드와 엄지 아랫살의 간섭이 안느껴지고

 

바벨이나 기구를 잡아 당길 때 훨씬 더 안정적인 그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높은 접지력은 말 할 것도 없구요.

 

 

비싼만큼의 성능을 하는지는 앞으로도 쭉 사용해봐야겠지만, 일단 첫인상만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구매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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