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리복 나노
- STOWA
- nexus4
- 네덜란드
- 베오릿17
- 조던1 로우
- 네스프레소
- 헬스 그립
- 뉴발란스 327
- 리스본
- 스토바
- 나이키 챌린저 OG
- 뉴발란스 2002
- 덩크 로우
- 헬스장 신발
- 나이키 메트콘
- 갤럭시 S20 플러스 케이스
- 암스테르담
- 뉴발란스 990V2
- 스위스
- 기계식 키보드
- 크로아티아
- 뉴발란스
- 반스
- 넥서스4
- 포르투갈
- 블루투스 스피커
- 에어팟 프로
- 나이키
- 엔드클로딩 반품
- Today
- Total
Mist
뉴발란스 RC1300 개봉기, 사이즈 추천 본문
이제 지쳐버렸습니다.
뉴발란스의 선착순 시스템은 정말 후지더군요...
매번 선착순 시작과 동시에 서버는 먹통 -> 대기순서 화면만 보고 있고
짧게는 수 분에서 수 십분의 대기시간이 지나고 들어간 구매 페이지는 항상 품절...
새로고침을 연타하다가 혹여 취소물량이 나와도 문자 그대로 '1초 컷'에 다시 사라지는걸 보면서 허탈함을 느낍니다.
어지간한 나이키 선착순 발매에서도 대기번호ㄴ; 서버다운이니 만나볼 수 없는데, 뉴발란스는 선착순 발매만 했다 하면
무조건 대기번호창이 뜨는걸 바라보면서 새삼 나이키 코리아와 뉴발란스 코리아 (이랜드)의 역량 차이를 실감합니다.
솔직히 메크로 사용의 유혹을 많이 받는편이지만, 그런 짓까지 해가면서 신발을 구하고자할만큼의 마음가짐은 아니고
말마따나 돈 조금 더주고 리셀 어플을 사용하는게 마음이 더 편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앞으로 뉴발 코리아의 선착순은 아예 관심을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번의 뉴발 선착순을 지나고 나니 약이 오를대로 올라서 뉴발 신발을 하나 사긴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오래, 그리고 밑창이 닳을 때까지 신은 유일한 신발이 뉴발란스 574이고
올해 가장 잘 샀고, 잘 신고 있는 신발이며, 같은 신발을 색만 다르게해서 구입한 유일한 신발이 뉴발327인만큼 뉴발란스 신발 자체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225
https://dmwriter.tistory.com/221
그래서 원래는 옛 기억을 떠올리며 574를 다시 하나 사려고 했지만..
574의 빨리 닳아버리는 밑창을 생각하면 선듯 구매할 마음이 안듭니다.
너무 얕게 튀어나온 아웃솔만 봐도 금새 닳아버릴 것 같습니다.
그렇게 검색하다가 우연찮게 보게된 무식하리만치 청키한 아웃솔의 신발
트레킹화를 보는 듯한 도드라인 아웃솔 가운데 떡 하니 박혀있는 <비브람> 마크
그리고 574와 매우 흡사한 실루엣의 신발
무엇보다 제 맘을 사로잡은 모습은 바로 위에서 바라보았을 때
전체적으로 얄상하고, 동그라면서도 바깥쪽으로 살짝 엿보이는 아웃솔의 모습이었습니다.
아 너무 예쁘지 않나요???
뭔가 574보다 조금 더 세련되면서 깔끔하기도 하고, 뒷굽쪽이 살짝 갈라진 아웃솔 디자인도 매력적이더군요.
그뿐 아닙니다.
엔드 클로딩에서 세일을 하고 있어서 12만 6825원에 팔고 있는데
블랙 프라이데이 20 % 할인을 받고 여기에 토스뱅크카드 캐쉬백까지 받아서 11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엔드클로딩 구매가 영국에서 배송되기 때문에 150$ 이하로 구매해야지만 관부가세를 지불하지 않는다는 점도 큰 메리트였습니다.
다른 컬러도 판매중이었지만 대부분 150$ 이상의 가격이었기 때문에 관부가세를 피하기 위해 검정색을 구매하였습니다
이런건 놓칠 수 없지!!
사이즈 선택을 하기 위해 후기를 찾아보았는데 RC1300 자체는 후기가 많지 않았습니다.
1300을 베이스로 한 제품이니 1300의 후기까지 전부 찾아보았더니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정사이즈만 해도 충분히 크고 넓으며 칼발의 경우 반 다운을 하라는 조언이 많았기 때문에 327, 574와 같은 270 mm (U.K. 8.5)로 구매하였습니다.
미화로 150$ 이하의 가격이었기 때문에 관세를 지불할 필요도 없었고,
관세를 지불하는 경우 보통 관세를 내기 전까지 물품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보통 관세를 내면 그 다음날 배송이 시작됩니다. 관세를 지불하지 않으면 일반적인 해외배송보다 하루정도 빠르게 도착하게 됩니다.
제가 기존에 신던 신발은
아디다스 슈퍼스타 270
자라 270
나이키 페가수스 275
리복 나노X 275
뉴발란스574 270
뉴발란스327 270
구두는 보통 265를 신습니다.
미드솔은 엔캡 Reveal 솔입니다.
원래 엔켑이 폴리우레탄 + EVA로 구성됩니다.
그런데 ENCAP reveal은 정확히 무엇이 개선되었는지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ENCAP Reveal 미드솔은 경량 폼과 혁신적인 스플릿 디테일 폴리우레탄 림을 결합하여 가벼운 편안함과 지지력을 제공합니다"
라는데.. 거기서 거기 아닌가...??
일단 손으로 눌러보면 ENCAP 부분은 탄탄하고
중앙에 들어난 ABZORB부분은 좀더 물렁합니다.
그리고 비브람 아웃솔쪽은 단단합니다.
R_C는 Running Competition의 줄임말이라 하니 이 신발의 본질은 러닝화였던 1300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나 봅니다.
드디어 신어볼 순간입니다... 작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여전합니다 ㄷㄷ
배송된 상태 그대로의 끈 묶음이었는데도 발이 쑥 하고 들어갑니다.
위에서 보면 얄상한 느낌인데 내부는 상대적으로 여유롭습니다.
신었을 때의 발 앞쪽 공간의 느낌은 574와 흡사합니다.
신발을 신고 서면 327과 비슷한 느낌의 키높이 효과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574와 비슷하고 상당히 기분 좋게 발을 감싸줍니다.
신발 혀 뒷부분과 토박스 매쉬 뒷부분이 아주 부드러운 라이너로 감싸져 있어서 맨발로 신발을 신었을 때도 감촉이 훌륭합니다.
얼마전 990 은 실밥 때문에 발등이 아팠는데 -_- 중국제조의 퀄리티가 미국제조보다 낫군요..
얇은 양말만 신어서 그런가 하고 두툼한 스포츠양말을 신고 다시 신어봤는데 조금 조이지만 불편한 느낌 없이 신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끈만 살짝 풀어주면 잘 맞을 느낌입니다.
역시 직구는 구입전에 사이즈 후기를 잘 봐야 하는거였군요 ㅠㅠ
이번에는 걱정없이 텍 때고 바로 신어야 겠습니다.
왠지 인생 신발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눈팅하다가 다른 색상도 싸게 풀리면 얼른 줏어야 겠습니다 ㅎ
여러분 저도 한 발볼 하는데, 진짜 어지간히 발볼이 넓지 않는한 RC1300은 정사이즈입니다.
칼발이라면 반 사이즈 다운~!
일단 몇 일 신어보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Review 들 > Thing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더에러 X 자라 콜라보 바시티 자켓 (울 블렌드 봄버 재킷) (0) | 2021.12.11 |
---|---|
트레일 러닝화, 뉴발란스 RC1300 사용기 (0) | 2021.12.09 |
엔드클로딩 드로우 환불 후기 (0) | 2021.12.03 |
나이키 ACG 에어 모와브, 사이즈는 1업 하세요. (0) | 2021.11.21 |
아무도 못 알아보는 패딩 자켓, 텐씨 서바이벌 Ten C Survival down jacket & 사이즈 선택법 (2) | 2021.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