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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릿17 거치대, 이케아 빌토 VILTO 수납스툴과 조립 꿀팁

DMWriter 2020. 4. 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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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시작된 목요일, 남들은 다 쉬지만 저는 일이 많았습니다

 

할 일을 마치고 고양 이케아에 도착했습니다.

 

늦은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빈 자리가 층마다 몇 자리 없었고

 

이케아로 들어가는 엘레베이터부터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었습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들어가서 박스 하나만 딱 집어서 다시 차로 돌아옵니다.

 

입장부터 결제까지 10분만에 완료합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이케아 빌토 VILTO 라인업의 검정색 수납스툴입니다. 

 

빌토를 구입한 이유는 베오릿17을 올려놓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지난번 B&O 베오릿17 구매 후 다양한 용도로 사용을 해보고 있는데요.

https://dmwriter.tistory.com/186

 

B&O Beolit17 Stardust 뱅 앤 올룹슨 베오릿17 개봉기

베오릿17은 기본적으로 야외에서 들는걸 목적으로 한 블루투스 스피커인지라 저음이 약간 강조되어 있습니다. 저음 강조된 소리를 선호하지 않으시면 꼭 어플을 설치해서 청취모드를 변경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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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정도 사용해본 결과 베오릿은 방 한쪽에 두고 음악 재생용으로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바닥에 그냥 내려놓았지만, 오가면서 발에 차이기도 하고 소리가 조금 더 퍼졌으면 하는 마음에 베오릿이 들어있던 박스위에 올려 사용했습니다.

 

베오릿 박스는 임시방편이었으니 스피커를 올려놓을만한 적당한 받침대를 고민했고

 

다른 블로그나 카페를 돌아다니며 블루투스 스피커를 다들 어디에 두시나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후보로 생각했던건 이케아의 사이드 테이블 글라돔GLADOM 이었습니다.

 

이케아 글라돔GLADOM

 

14,900 원이라는 적당한 가격에 크기도 스피커를 올려놓기 딱 좋은 크기였습니다.

 

한가지 걱정되는 점은

 

트레이를 들어올려 쟁반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글라돔

 

바로 글라돔의 상단부가 철판이고 트레이로 사용할 수 있게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상단 트레이 철판의 재질과 두께는 언듯 보아선 얼마전에 구입한 니사포르스와 비슷해보입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180

 

이케아 고양에서 교환 후 제대로 된 니사포르스

방문전에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문의해보니 조립하다 문제가 생긴 제품이면 다시 분해하지 않고 조립하던 상태로 가져와도 상관 없다고 하더군요 ㅎ 교환하실 때는 제품 + 영수증을 가져 오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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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용 스피커로 베이스가 제법 강조되어 있는 베오릿17의 특성을 생각하면

 

단단히 고정되어있지 않은 얇은 철판이 베이스 음에 영향을 받아 조금씩 떨리지 말라는 법이 없었기에

 

글라돔을 후보에서 제외하고 나무 재질로 된 테이블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제품이 바로

 

이 빌토 VILTO 수납형 스툴입니다.
원래 화장실이나 출입문 근처에 간단한 소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이는것 같습니다만..제눈엔 완벽한 스피커 거치대로 보였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니 정갈하게 부품들이 들어있습니다. 다리가 이미 조립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다리 사이에 종이 완충재가 들어있어서 박스가 눌리거나 부품들끼리 돌아다닐 일이 없습니다.

 

나사와 육각렌치, 그리고 수납용 패브릭을 꺼내고 나면
다리가....엇? 다리가 꽤 더럽습니다.. 여기저기 톱밥가루로 보이는 먼지들이 보입니다.. 물티슈를 이용해 먼저 제품들을 싹 닦아줍니다;; 

 

다 닦았습니다. 내용물이 아주 심플합니다.
빌토 스툴에는 아주 재밌는게 하나 들어있는데요, 바로 이 손잡이입니다. 
이케아 제품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육각렌치를 4번쪽으로 넣어서 그립감을 높여줍니다. 와 진작 좀 넣어주지..
상판 뒷면에는 양쪽에 2개씩 구멍이 나있습니다.

 

이 구멍에 맞춰 나사못을 먼저 고정해줍니다. 십자 드라이버는 동봉되어 있지 않으니 집에 다들 하나씩 있는(?) 십자 드라이버를 사용해주세요. 

 

상판에 파여진 나무홈은 나사산이 없습니다.

 

그냥 십자 나사못을 박아버리는것이기 때문에 힘도 많이 들어가는편입니다. 

 

게다가 구멍을 찾아 맞추기도 쉽지 않죠..

 

전동공구가 있다면 사용을 강력추천드립니다. 

 

반대쪽 다리를 고정하기 전에 중앙에 2개의 봉을 먼저 끼워줍니다. 나무봉은 나중에 고정하게 됩니다.

 

 

양쪽 다리를 다 상판에 고정했으면 나무봉 차례입니다. 육각렌치용 볼트를 사용합니다.

 

손잡이가 있으니 훨씬 더 사용이 편리합니다.

 

라쳇 렌치가 있다면 조립이 조금 더 편해집니다............만?

 

이 볼트가 엄.청.나.게. 안박힙니다. 빡빡하기도 할 뿐더러

 

나무봉이 볼트와 같이 돌아가기 때문에 손으로 꽉 잡아줘야 하는데 봉이 얇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전동공구고 라쳇이고 볼트가 잘 안박히고 간에, 가장 큰 문제는 돌아가는 봉을 고정해줘야 한다는겁니다.

 

 

 

이케아 상품평이 이해되는 순간...

 

팁을 드리자면 볼트가 잘 안박힐 땐 볼트를 계속 풀었다 박았다를 반복하시면 조금씩 더 깊게 들어갑니다.

 

한 볼트마다 대여섯번씩 풀었다 박았다를 반복하는게 빌토 스툴 조립에 팁입니다.

 

결국에는 이놈들이 굴복하게 됩니다. 손이 너무 아프네요

 

스툴을 세워봅니다. 다행히 다리가 덜컹거리거나 하진 않습니다 휴...

 

패브릭 포장을 뜯어줍니다.

 

세탁은 가능합니다 ㅎ

 

양쪽에 있는 벨크로로 가운데 봉을 감싸서 고정해줍니다. 가장 쉬운 단계입니다.

 

드디어 완성 !!

빌토 스툴의 스펙은 

폭: 48 cm

깊이: 30 cm

높이: 45 cm

최대 하중: 100 kg

 

이지만 사람이 밟고 올라가지 말라고 상판에 표기되어 있더라구요

 

밟고 올라가는건 안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물건을 올려놓을 상판의 크기는 가로 42 cm, 세로 21 cm입니다. 

 

어지간한 소품들을 올려놓기엔 부족함 없는 크기지만 난간이 없으니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베오릿17을 올려놓고 이제는 잘 쓰지 않던 아이패드 미니2를 음악 재생용으로 올려놓으면 끝!

 

 

빌토 수납스툴은 생각보다 조립하는데 힘이 많이 든 제품이었습니다. 후..

 

전동공구가 있으면 조금 더 편하게 조립할 수 있고, 조립했을 때의 완성도는 마음에 드는편입니다만

 

여성분들한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예상과 달리 손이 많이 아프네요;;

 

 

곧 베오릿17의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188

 

B&O Beolit17 Stardust 뱅 앤 올룹슨 베오릿17 스타더스트 사용기

베오릿17을 구입하고 2주 정도가 지났습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186 B&O Beolit17 Stardust 뱅 앤 올룹슨 베오릿17 스타더스트 개봉기 tm 베오릿17은 기본적으로 야외에서 들는걸 목적으로 한 블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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