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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드 FC660M PD적축 기계식 키보드 개봉기 (화이트 그레이 컬러) 본문
아 정말 미친것 같습니다.. 2주도 안되서 키보드를 두 개나 구입하게 될 줄이야..ㅋㅋㅋ
먼저 구입했던 FC980M의 만족도가 정말로 높았기 때문에
레오폴드의 다른 키보드도 갖고 싶다는 생각에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일터에서는 주변을 생각해서 저소음 적축을 구입했었지만, 과연 체리 MX의 갈축이나 적축은 어떤 궁금하더군요.
몇 일 정도를 정보를 찾아보며 고민을 하다가 결국 '망설임은 배송을 느리게 만들뿐'...이라 생각하며 구입버튼을 누르고 말았습니다.
FC660M 모델은 레오폴드의 66 키 배열의 작고 독특한 디자인의 키보드입니다.
처음 색상을 선택하려 할 때는 레오폴드 키보드를 보았을 때 가장 시선이 많이 갔던 그레이 블루 컬러였지만
원래 사용하던 한성 CHL5의 색상이 검정색이다보니 이번에는 책상위에 밝은 색상의 키보드를 올려놓고 싶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지난 10여년간 책상 위에 밝은색상의 키보드를 사용한적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은 화이트 그레이 컬러입니다.
전체적으로 문자키는 화이트, 기능키는 그레이에 문자색은 검정색 기능키의 문자는 하늘색으로 상당히 독특한 색 배열을 가지고 있습니다 .
사실 이 키보드를 구입하기전에 가장 마음에 걸렸던 점은 66키라는 아주 심플한 구성 덕분에 사라진 상단부 F1~F12까지의 펑션키들과 오른쪽 쉬프트에 바짝 붙어 있는 화살표키였습니다.
그래서 몇일간 집에서 키보드를 사용할 때마다 내가 과연 얼마나 많이 펑션키를 사용하는지, 화살표 키를 사용하는 빈도는 얼마나 되는지를 꼼꼼히 살펴본 결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머쓱..) 그 다음에는 주저없이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아, 텐키리스 키보드에 원래 붙어 있던 페이지 업다운, 엔드와 홈키 같은 경우는 평소에 마우스 단축키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
이 키보드의 크기는 가로 32.5 cm, 세로 10.9 cm라는 아주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키보드의 가로 길이가 짧아지다보니 키보드 오른쪽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졌습니다.
역시 FC980에서 이미 느꼈듯이 케이스 자체의 마감이나 완성도, 키캡의 완성도가 매우 높습니다.
과거에 문제가 되었다던 키캡이 뒤틀림도 보이지 않습니다.
F1~F12키는 없지만 ESC 키는 남아있습니다.
그러다보니 1 자리 옆에 ~` 키가 있는게 아니라 ESC가 있습니다.
~` 는 어떻게 쓰느냐 ESC키와 쉬프트를 같이 누르면 ~ 가 되고 펑션키와 ESC를 같이 누르면 `가 나옵니다.
만약 문서 작성에서 ~` 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다면 ESC키를 ~`키로 변경해둘 수도 있습니다.
바로 펑션키 + Q 키를 누르면 오른쪽 상단에 인서트 키 아래 LED등이 들어오면서 그 때부터 ESC는 `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쉬프트 + ESC키가 ESC로 작동하게 됩니다.
인서트에서 나오는 LED빛은 ESC키에 대한 설정 알람이지만 캡스락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LED는 순수하게 캡스락 자체에 대한 알람입니다.
그외에는 LED가 없습니다 .
뒷면에는 작은 키보드 답게 작은 크기의 높이 조절대가 있습니다.
역시 고무로 잘 마감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후면에는 키보드 설정을 바꿀 수 있는 DIP 스위치가 존재합니다.
DIP스위치 설정에 대한 내용은 FC980M의 개봉기를 참조해주세요.
https://dmwriter.tistory.com/192
뒷면에는 선 연결을 위한 단자가 존재합니다. 오른쪽으로 치우져있는데 본체를 왼쪽에 두고 쓰는 분들에게는 조금 불편하겠네요.
단자가 거의 바깥쪽으로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키보드 상단으로 연결선이 보입니다.
아참, 660은 980M처럼 뒷면에 선정리를 위한 홈은 없습니다.
작은 크기 대신에 얻은 약간의 아쉬움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980M에는 선정리 홈이 있지만 660C에는 큰 오른쪽 쉬프트가 있습니다 ㅋㅋㅋ
만약 980M의 오른쪽 쉬프트가 작은게 도저히 적응이 되지 않는데 작은 키보드가 필요하면 660이나 750 버전을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적축의 타건감은 저소음 적축과는 아예 다릅니다 .
이름이 비슷해서 느낌이 비슷할꺼라 생각했는데, 버스번호 한자리가 다르면 목적지가 달라지는것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소리 자체는 더욱 경쾌하고 더 커졌습니다.
대신에 키보드를 딱딱 치는 느낌은 확실해졌습니다.
적축의 키앞은 저소음 적축과 같은 45 +- 15g이지만 저소음 적축보다 적축이 조금 더 키캡이 쑥쑥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저소음 적축의 댐퍼가 걸리는 느낌이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반면에 댐퍼가 없다보니 너무 키보드를 세게 치면 손 끝이 금새 피로해지거나 아플수도 있습니다.
키보드 치는 소리에 맛들려서 너무 키를 세게 누르는것 보다는 부드럽게 타건하는게 올바른 사용법으로 보입니다.
만약 키보드 자체는 너무 마음에 드는데 타건 방식의 문제로 손가락이 너무 아프다면 레오폴드에서 판매하는 전용 실리콘 키스킨을 사는것도 하나의 해결방법입니다.
제 경우는 생각보다 손끝에 충격이 조금 오는 것 같아서 적응하기 전까지 사용을 위해 실리콘 키스킨을 구입하였습니다.
단, 실리콘 키스킨을 사용하면 키보드 자체의 사용감이 많이 변하는편입니다.
소음은 줄어들지만 키감 자체가 마치 멤브레인 타입의 키보드와 흡사해집니다.
기계식 특유의 타건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실리콘 키스킨은 비추합니다.
그리고 실리콘 키커버의 재질의 특성상 약간의 마찰감이 있습니다. (매끈한 느낌이 아닙니다)
키캡의 원래 촉감이 상당히 매끄러운편에 속하기 때문에 타건속도가 매우 빠르시거나, 손가락이 키캡에 거의 붙다시피 해서 타건하는 분들의 경우는 키스킨이 손끝을 잡아 당기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역시 비추합니다.
아. 그리고 만약에 키보드 높이 조절대를 사용하신 상태에서 타건하였을 때 손가락이 아프신거라면 높이 조절대를 사용하지 말고 한 번 타건해보시기 바랍니다.
높이 조절대를 사용하면서 키보드와 손가락의 각도가 변경되면 개개인의 타건 자세에 따라 손가락에 충격이 올 수 있습니다.
제 경우도 높이 조절대를 사용하면 타건이 너무 잘 되서(?) 빠르고 강하게 치다보니 손가락이 아파져서 현재는 조절대를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타자는 조금 느려졌지만 대신에 손가락은 아주 편안하네요 ㅎ
디자인과 크기 성능 그리고 감성까지 확실하게 개성이 있는 키보드입니다.
문서작업을 주로 하면서 작고 완성도가 높은 키보드를 찾으시는 분들께 FC660모델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기계식 키보드의 타건감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강하게 나뉘기 때문에 가능하면 타건샵에 가서 직접 타건해보시기를 추천드리며 거리의 문제로 타건샵 방문이 힘들다면 최대한 많은 리뷰와 유튜브 영상을 찾아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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