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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올해의 구매 Top 12

DMWriter 2021. 12. 3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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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20년 올해의 구매 Top 12'에 이어

 

https://dmwriter.tistory.com/212?category=340559 

 

2020년 올해의 구매 TOP 12

2020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전세계가 신음하고, 우리 삶의 패턴도 참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2020년을 떠나보내면서 올 한해동안 구매했던 물건 중 기억에 남는 12가지를 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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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써보는 <2021 올해의 구매 Top 12>입니다.

 

2021년  정말 잘 샀다, 돈 값했다, 많이 사용했다 하는 제품들을 주로 선정하였고

 

옷이나 신발의 경우 기본적인 만족도와 함께 '2~3주 정도 해외 여행을 간다 했을 때 이 제품을 챙겨가게 될까? 하는 기준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순서는 선호도가 아니라 그냥 생각나는 순서입니다.

 

1. 도큐먼트 파자마 팬츠

하나 사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어 두 벌이나 더 산 도큐먼트의 대표적인 팬츠

한 벌은 기존 파자마 팬츠와 같은 모델에 색상만 다른 걸로,

다른 하나는 데님에 테이퍼드 핏으로 구매했습니다.

오늘 뭐 입지? 하는 생각이 들 때 그냥 입으면 됩니다.

특히 레귤러 핏 파자마 팬츠는 적당한 기장에 적당한 폭에... 적당한 색상에 적당한 허리 조임에

적당한 구겨짐에..  가격이 꽤 비쌈에도 불구하고 볼 때마다 잘샀다고 생각하는 바지입니다.

사타구니에 지퍼가 아닌 단추가 달린 옷은 평생 안입을꺼라 생각했는데, 이 바지의 매력은 단추마져도 단점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아마 올 해 가장 많이 입은 바지 일 것 같습니다.

돈만 많으면 색상별로, 타입별로 싹 모으고 싶은 욕심마져 생깁니다.

 

도큐먼트 뉴 코튼 파자마 팬츠, 네이비 컬러는 도큐먼트의 대표 색상입니다.

 

도큐먼트 뉴 코튼 파자마 팬츠
데님 코튼 파자마 팬츠 

 

2. 뉴발란스 327 그레이

올 해 가장 많이 신은 신발

어지간한 착장에 다 어울립니다.

발에 잘 맞고 적당한 쿠션감에 적당한 가격

올해 유독 신발을 많이 샀지만... 327 그레이만큼 큰 만족감을 준 신발은 없었습니다.

발볼이 넓고 발등이 높은 편인데도 아주 편안하게 잘 맞습니다.

겨울이 되면 살짝 발이 시리지만 봄, 여름, 가을엔 무난하게 잘 맞습니다.

특히 청바지와의 조합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청바지를 입은 날엔 327에 가장 먼저 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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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 더 비싼 뉴발란스 327 그레이(MS327LAB), 뭐가 다를까?

얼마전 뉴발란스 327의 근본 컬러라 불리는 그레이 컬러의 드로우가 있었습니다. 과거 한번 떨어진적 있는지라 이번에는 각잡고 광클해서 기어고 구매에 성공했는데... 막상 결제하고 보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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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G 올인원 타워

삶의 질이 바뀐 전자기기.

청소기 먼지통 비우는거 하나 안한다고 바뀔까? 했는데.. 바뀝니다..

먼지를 비울 때 마다 제품 뒤로 바람이 거세게 나오고 소음이 좀 있는 편인데  단점이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진짜 단점은 먼지통 안에 분리되는 미세먼지 집진부(은색)안에 미세먼지들은 여전히 들어찬다는 점

탈착되는 내부 은색 먼지 거름망 안쪽에 아주 미세한 먼지들까지는 흡입되지 않음.

예전에 올인원 타워 사기 전에도 여기 안에 싹 청소한다고 세제 푼 물에 한시간씩 넣어두고 했는데

얼마전에 먼지통을 열고 통통 쳐봤더니 고운 미세먼지들이 우르르 쏟아지더군요 ㅎㅎ

올인원 타워만 믿고 있지 말고 가끔 청소를 해주긴 해줘야 겠습니다.

그래도 청소후에 항상 말끔하게 유지되는 먼지통을 보고 있으면 뿌듯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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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인원 타워, 구형 A9 설치기

얼마전 LG전자는 충전 거치대와 청소 스테이션이 결합된 '올인원 타워'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LG 무선 청소기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선 청소기보다 먼지통이 적어서 자주 먼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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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텐씨 서바이벌 패딩 자켓

따뜻하다.  올 겨울 아니, 내년 후년 겨울까지도 든든한 동반자.

최근 추운 날이 참 많았는데 정말 따뜻하게 잘 입고 있습니다. 

이거 한 벌 입으면 집 밖을 나설 때 든든한 편..

어설프게 추운날 입으면 버스에서 땀을 뻘뻘 흘리게 됩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이고 낮 기온이 영상 5도인 날씨라면 지퍼를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도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입니다.

주머니 수가 부족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특유의 질감과 포근함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입을 때 유독 기분이 좋은 옷입니다.

가먼트 다잉 제품인데 세월이 지날수록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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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못 알아보는 패딩 자켓, 텐씨 서바이벌 Ten C Survival down jacket & 사이즈 선택법

오늘은 수능날이지만 전과 같은 심각한 한파는 없었습니다. 어쩌면 지구온난화가 아니 기후 변화가 눈 앞에 다가온 것인지도 모릅니다. 11월 중반이 지나가지만 아직도 출퇴근은 기모 후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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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케이스티파이 케이스

이런 저런 케이스 많이 사서 끼우다가 케이스티파이 케이스 구매 후 정착했습니다.

갤럭시 S20+ BTS모델의 뒷판 보라색이 너무 눈에 띄어서 살짝 부담스러웠는데

적당히 가려주면서 적당히 색이 들어나는게 딱 마음에 듭니다.

몇 번 폰을 떨어트렸었는데 폰 보호력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무게가 조금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만.. .꾸준히 운동을 하다보니...

어느순간 그 무게마저 감당할 수 있을만큼 근성장을 해버렸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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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게 모든걸 용서하는 케이스티파이 갤럭시 S20 플러스 케이스

제가 추천하는 가장 얇고 가벼운 갤럭시 S20 플러스 케이스는 바로 PITAKA의 Air케이스입니다. https://dmwriter.tistory.com/210 드디어 찾은 최고의 갤럭시 S20 플러스 케이스, 피타카 에어 PITAKA Air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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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헬스장 & PT

올해 최고로 가장 잘한 소비라면 바로 건강을 챙긴 것.

이제 딱 헬스 2년차

첫 1년은 뭐가 뭔지도 모르고 무지성으로 운동했다면

올 해는 신체 밸런스를 잡는 목표를 세우고 정말 꾸준히 운동해왔습다.

덕분에 어깨 말림도, 거북목도 너무 좋아지고 고질적인 두통도 사라졌습니다.

식단을 따로 하지 않아서 체중 감량 같은건 없지만, 상체가 많이 발달해서 M~L 를 입다가 이제는 L~XL 옷을 입게 되었습니다.

상체가 곧게 세워져서 키도 조금 커졌습니다.

세수를 할 때 허리에 부담이 줄고, 상체를 구부리면 등 근육에 장력이 생기면서 상체를 지탱해주는걸 느끼면서 근성장을 체감합니다.

예전엔 무릎 꿇고 앉는게 거의 고문과 같았는데 운동과 스트래칭을 꾸준히 해줬더니 이제는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평생 까치발로 살아왔는데, 단 2달간의 햄스트링, 장요근, 대퇴사두 운동으로 쪼그려 앉을 때 뒤꿈치 바닥에 붙어있는걸 보고 굉장히 감동 받았습니다. 

정자세 팔굽혀펴기 한개도 못하고, 턱걸이 하나에도 인생을 걸어야했던 몸인데 조금씩 근력이 강해지는걸 느끼니 헬스장을 자꾸 찾게됩니다 

몸이 건강해지는것도 행복하지만, 노력하면 변할 수 있고 성취할 수 있다는 마음을 얻은게 너무 소중하다 생각합니다.

지금 트레이너님이랑 내년에도 파이팅하고 싶기 때문에, 헬스장과 PT를 연장하였고, 충분히 기분 좋은 구매였습니다.

 

7. 샤오미 기화식 가습기

올 해 초에 첫 구매해서 겨울을 보내고 다음 겨울이 왔을 때 냉큼 꺼냈습니다.

여전히 내부 디스크 닦는건 일이지만 소음 걱정 없이 밤새 예민한 내 코와 입을 든든히 지켜줍니다.

가끔 부모님 댁에 내려갈 때 차에 넣고 같이 내려갈 정도면 말 다한거 아닐까요?

https://dmwriter.tistory.com/213

 

샤오미 스마트미 기화식 가습기 2세대

지난 2년간 매우 잘 사용하던 초음파식 가습기가 있습니다. 2018년 10월에 구입해서 두 번의 겨울을 아주 잘 보내게 해줬던 초음파 방식의 가습기입니다. 물통 용량도 4 L나 되고, 전원 코드도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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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파오 컬러믹스 라운드넥 스웨터_SPKWB4TC07

가장 최근의 구매

주말에 피부과에 갔다가 버스 타기 전에 심심해서 들른 스파오에서 우연히 입어본 스웨터입니다

한 사이즈 업해서 루즈하게 입으니 몸에 딱 맞고 뚝 떨어지는 핏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냉큼 구매했습다.

면 59%, 아크릴 41% 소재인데 까슬거리지 않고 촉감이 부드러워서 입을 때 기분이 좋습니다.

몇 일 후 스파오에서 행사로 쿠폰을 줘서 다른 컬러도 하나 더 구매했습니다. ㅎㅎ

399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열 번만 입어도 본전 뽑을 것 같은데, 지금 분위기로 봐선 열번 이상은 무조건 입게 될 것 같네요 ㅎ

 

9. 빈폴 구름 소가죽 토트백

지금은 날이 추워서 크로스백만 매고 다니지만

지난 봄부터 가을까지 매일 주구장창 들고 다닌 토트백

토트백 하나 살까 하고 2만원부터 200만원까지 오만 제품을 다 찾아보고

해외 직구까지 했다가 마음에 안들어 반품한 경우도 많았는데.. 

적당한 크기에 가벼운 무게, 나쁘지 않은 내구성까지 한 해동안 정말 잘 쓴 토트백입니다.

단점은 내부 주머니가 한쪽에만 달려 있어서 그 안에 지갑이나 에어팟등을 계속 넣어놨더니 무게가 쏠려 가방이 한쪽으로만 살짝 접혀버렸다는 것.. ㅎ

나중에 같은 라인업에 구름 소가죽 백팩도 구매하려 했는데, 아무래도 일상에서 백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없어서 구매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10. 애쉬크로프트 홀든 콜필드 49  [New type]

애쉬크로프트는 제가 몇 년째 애용하고 있는 국산 안경 브랜입니다.

그리고 홀든 콜필드는 애쉬크로프트 스테디 셀러 라인업이고

그 중에서도 리뉴얼되어 새로나온  New type 버전 안경입니다.

원래는 당시 출시된 Glatten 을 구매하려고 매장을 찾았었는데, 막상 써보니 얼굴이랑 어울리지 않더군요.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이런저런 안경을 써보다가 마음에 쏙 들어서 바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애쉬크로프트 안경은 Spilitualized, Barbital 에 이어 세번째가 되었습니다.

못해도 2년에 한번씩은 꼭 애쉬크로프트 매장을 찾아 새 안경을 맞추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코로나가 없었다면 이 제품과 함께 썬글라스 용으로 하나 더 구매를 하였을텐데 말이죠..

독특한 팀 디자인으로 앞에서 볼 때와 옆에서 볼 때의 느낌이 다른게 매력적입니다.

가볍고 밸런스가 좋은지라 올 여름에 구매한 이후 매일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측변에서 볼 때 살짝 넓은 림이 매우 매력적인 안경입니다.

 

 

11. 자라 슬림핏 베이직 티셔츠

올 여름 가장 많이 입은 반팔

색상이 이상했던 카키 컬러 빼고 기본 컬러로 하나씩은 다 사놓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카키 컬러 제품만 재고가 남았는지 세일 품목이 되었더군요. 

1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4% 엘라스탄 함유로 신축성도 좋습니다.

어깨라인이 굉장히 잘 맞아서 뭔가 상체 비율이 좋아보이는 것은 덤

간절기 이너로 입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슬림핏이기 때문에 한 사이즈 크게 구입해야 몸에 잘 맞습니다.

 

 

 

12. COS 릴렉스드 핏 후디

원래는 동일한 색상 동일한 재질의 COS의 릴렉스드 핏 스웻셔츠를 구입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스웻셔츠는 미듐은 조금 작은 느낌이고 라지는 이상하게 어깨가 벙벙하게 떠서 별로더군요.

돌아서서 나오려다가 바로 옆에 있는 후디를 입었는데 몸에 딱 맞게 떨어지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바로 구매한 제품입니다. 후드를 너무 좋아해서 많이 구입해둔지라 이제 그만 사야지 했는데 입고보니 안살수가 없었던 제품.

기모 재질이고 릴렉스한 핏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청바지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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